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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음의 상징, 그리고 음기와 음지란 루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단어였다. 그런 의미에서 달은 상징하는 바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루아이는 생각했다. 가장 어두운 곳이 바로 음지인 터라, 달빛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 보름이었다. 커다란 달이 하늘에 높게 떠서 온 세상을 밝게 비추는 날이었다. 먼 서역에서는 가을의 끝자락, 오늘같은 날에는 ...
웃을 일은 잘 없었다. 그렇게 살아왔다. 그나마 짓는 웃음이 비어있는 미소밖에 없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 생각했다. 애초에 나는 불행을 타고난 사람이었고, 박해받는 것이 익숙한 역신이었으므로. 정처 없이 이리저리 떠도는 삶만이 허락된, 불행 그 자체. 이런 삶을 누가 사랑할까. 스스로조차도 설워 웃지도 못하는 그런 존재. 그러나 그럼에도 순...
“복도 끝에 있는 방은 무슨 방이야?” 어떤 아이가 물어보았다. 그게 시작이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다른 아이들이 삽시간에 조용해진 것은. 그리고 곧, 한 아이가 말한다. 아, 그러고보니 너는 여기 온 지 얼마 안 되어서 모르겠구나. “음~ 이건, 이야기하려면 조금 긴데. 그래도 들을래?” 몇달 전이었을 거야. 왜, 흔히 말하는 ‘나그네’ 말이야. 요 근처...
> 성장 전 < ─공개란─ “ 제가 이렇게 ‘양지’에 나와있을 자격이 있는 건가요? ” [외관] 전체적으로 색소가 밝다 못해 창백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얼굴은 생기가 없어, 어딘가 아픈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인상을 줍니다. 입술은 생기 없이 부르튼 상태이며, 자주 허옇게 일어납니다. 입술을 손으로 뜯는 안 좋은 습관이 있어, 가끔 입술을 뜯다가 ...
평소같이 잠에 든 루아이의 얼굴은 오늘따라 불편해 보였다. 처음에는 단지 잠자리가 불편해서 뒤척거리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곧 미간을 찡그리기 시작했다. 곧 온 몸이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지 팔다리를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그 다음은 식은땀이었다.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힐수록, 루아이의 팔다리는 더욱 강하게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힘이 들어간 ...
루아이는 여느 때와 같이 명상을 시작했다. 조용한 와중에 들려오는 것은 잘그락, 생각의 심화를 돕기 위한 도구가 주는 소리일 뿐이었다. 편안히 앉아 심호흡을 하고 눈을 감으면, 바로 명상이 시작된다. 명상을 할 때마다 신령님이 느껴진다. 루아이의 온 몸에 자신의 존재를 여과없이 드러내는 신령님, 비록 그는 현신은 커녕 목소리도 내지 않았으나, 언제나 루아...
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루아이는 더이상,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싶지도, 상처주고 싶지도 않았으니, 이제는 결정을 해야만 했다. 얼마나 가혹하고 또 아픈 섭리인가, 루아이는 스스로의 약함을 알고 있었다. 我需要比现在坚强了。 그러기 위해서 루아이는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무척이나 싫은 결정이었지만, 결국 루아이는. 所以我需要当恶棍。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을 걸어야만 할 때였다. ...
떠돌던 시절을 기억한다. 마음의 평안을 찾고서 꽤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어디를 가도 환영받지 못하기는 하였으나, 루아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였다. 작은 일부터 조금 큰 일도, 루아이의 손길은 신령이 깃든 손 치고는 꽤 섬세하고 부드러웠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난세의 생자(生者)들은 죽음의 발걸음이 얼마나 두...
어린 아이는 그저 놀랐을 뿐이었다. 아직 미성숙한 아이가 사고를 친 후에 어떤 차분한 선택을 내릴 수 있겠는가. 자신이 모든 것을 썩혀버리는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의 확인은 그에게 있어 충격이었을 것이었다. 그래서 루아이는 자신을 받아주었던 곳으로부터 계속해서 벗어나고 또 벗어났다. 스스로가 타인에게 아픔이 될 수 있었기에, 그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
어디선가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이 목소리를 알고 있었다. 바로 어제처럼 생생한데. 무장한 채 다가오는 그 소리를 모를 리가 없었다. 그래서 도망쳐야 했다. 그날은 주변이 온통 악취로 가득했고, 땅바닥은 역한 빛을 띠었다. “那儿它去啊!快抓住!” “别让它跑掉!” 신령은 대답하지 않았다. 도와주지도, 방해하지도 않았다. 그동안 그토록 난폭하게 주변...
아주 쉬운 일이었다. 지금 이 지하를 나가는 것도, 분노에 휩싸인 채 복수를 하고자 마음먹는 것도, 그렇게 완전히 이곳에서 사라져버리는 것도. 얼마나 쉬운 일인가, 지금 당장 저 벽과 문을 부숴버리고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만히 있었다. 짧아진 머리카락은 익숙하지 않았으나,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머리카락과 함께 생각이 뭉텅 잘려나간 것 ...
'옛날 옛적에, 어느 행복한 마을에, 작은 아이가 살고 있었어요.' … '그리하여 그 아이는 악당을 물리치고, 평화를 찾아왔답니다.' 평소와 다르게, 고통에 미간을 찡그리며 눈을 떴다. 다친 왼쪽 다리에 느껴지는 감각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그 옛날, 신령님과 만나기도 더 전에 중앙으로 향했을 때 느꼈던 그 때의 아픔과 비슷하였다. 물리적으로는 고통스러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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