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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댠 님, 쥬나 님
첫눈에 반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생긴 게, 목소리가 첫 문장의 단어 선택이 이상과 가까워 그럴 순 있겠지만, 그런 사랑이 오랫동안 이어질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겉만 보고 좋아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 한눈에 반할 정도로 생겼으면 얼굴값 한다는 얘기, 내면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까탈스런 나와 잘 맞는다는 게 나한텐 ...
"이런 사진은 어떻게 찍어요? 21세기 식인가? 진짜 예쁘다. 색이 바래지도 않았네요?" "옛날에, 건너 건너 아는 사람 통해서 찍은 거야. 지금은 나도 아는 방법이 없네." "아쉽다. 이번에 기념일이라 특별하게 뭐 할지 고민 중이거든요. 어, 이분은 누구에요? 한 번도 못 본 거 같은데." 옆집에는 젊은 부부가 산다. 한 사람은 짧은 머리를 주황색으로 염...
정의로운 사람이 모여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정의, 윤리, 도덕, 기본적인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진부한 질문을 곱씹을 때마다 나오는 결론은 비슷한 결이었지만, 멋대로 튀어나간 단어는 제각각이었다. 누구나 각자의 정의가 있다. 자신의 위치에서 결론을 내린 결과들, 바르고 옳은 것. 내 기준에 맞추어 살려고 했다. 내가...
알파카 님, UPGRADE 님
크리스마스 이브, 솔은 지구 정착 문제만으로도 충분히 바쁜 로키가 뉴욕까지 올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저번 주에 한 영상 통화만으로도 솔은 만족했다. 올해는 같이 연휴를 보낼 수 있을까, 기대는 무너졌지만 같은 행성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묘한 힘이 있었다. 같은 동네도, 지역도 아니고 같은 행성에 있다는 것으로도 기뻐하는 자신의 ...
사랑하는 사람아, 손을 멈춘다. 아니, 손이 움직이지 않는다. 끝맺지 못한 글 뒤로 아무것도 잇지 못한다. 대체 무슨 말을 쓸 수 있단 말인가. 읽지 못할 이를 향해 무슨 글을 보내야 하는가. 알지 못한다. 솔은 눈물을 꾹꾹 눌러 내린다. 사랑하는 사람아, 솔은 많은 사람을 사랑했다. 사랑한다. 그러나 이 편지의 주인은 정해져 있다. 그를 알았던 사람이라면...
로키는 단순한 검은 철제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머릿속에서 맴도는 목소리와 웃음소리에 일에 집중하고픈 마음이 가신 지는 오래였다. “기다려줄래?” “다른 선택지도 있어요? 빨리 끝내고 와요. 무리하지 말고 건강하게.” “고마워.” “같은 행성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니까 연락이나 자주 해줘요.” 함께 이곳으로 오겠냐고 물어라도 볼걸. 후회에 사로잡혔다. 산...
아무도 남지 않은 텅 빈 집안에서 남자는 몇 가지 물건을 챙겼다. 검은 장갑을 낀 손으로 노트와 수첩을, 주방에서는 컵을 챙겨 가방에 넣었다. 가방이 가득 차자 서랍장에서 프로젝터 가방을 꺼내 프로젝터와 전선, 리모컨을 챙겼다. 집은 이대로 조금만 더 놔둔다면 먼지가 쌓일 것 같았다. 남자는 현관에서 집안을 쓱 둘러보고는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뜨더니 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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