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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뺨을 쓸어내리던 손가락이 살짝 패인 뺨을 지나, 목을 지나, 손등으로 미끄러진다. 심장께에 손가락이 멈췄다. 가슴에 손가락을 덧그리고 있으면, 가만히 닫혀있던 눈꺼풀이 열린다. "낮잠 잘 때는 방해하지 말랬지." 그치만. 그렇게 말하곤 죠스케가 실실 웃었다. 자신의 무릎을 베개 삼아 누워있던 로한이 뭘 웃냐는 듯이 눈에 힘을 주고 노려보았지만 웃음이 멈추지...
말이 눈물처럼 흘러 넘쳤다. 흐느끼고, 헐떡이면서 뱉은 고백은 오히려 고해에 가까웠다. 이런 식으로 당신에게 고백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좋아해요. 좋아해, 로한. 이때까지 어떻게 뭉쳐 넣어뒀나 싶을 정도의 덩어리들이 툭툭 떨어졌다. 혀 끝에서, 입술 끝에서, 눈가 끝에서 끊임없이 무언가가 흘러나왔다. 너무 오래 삭히고, 너무 설익은 감정들. "좋아해요."...
그 날, 그리고 다음 날. 며칠이 지났더라. 어떻게 해가 뜨고 밤이 되었는지 로한은 기억하지 못했다. 옷을 갈아입을 생각도, 몸을 씻을 생각도 들지 않았다. 감은 눈꺼풀 너머에서 죠스케의 얼굴이 어른댔다. 점점 몸이 꺼져 들어간다. 이대로 죽은 채 침대에서 발견되어 신문 1면을 장식할 생각따윈 없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로한은 공중으로 손을 뻗었다. ...
연회장이 반짝이는 작은 눈송이들과 황금색 리본을 둘러친 호랑가시나무로 뒤덮이고, 호그스미드에서부터 호그와트의 거대한 성에 날마다 하얀 눈이 내릴즈음, 크리스마스날에도 죠스케는 매일같이 하던 일을 했다. 래번클로 기숙사 앞 청동 독수리상 근처를 기웃대는 일이었다. 래번클로 학생들은 모두 노란색과 까만색의 망토를 두른 리젠트 머리의 2학년생이 누구를 찾는지 알...
잡을 수 없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위태로운 로한을 눈 앞에 바로 목도하면서도 손 한 번 뻗을 수 없었던 건 그순간 로한이 고꾸라져 죽는다해도 제 도움을 거부할 것이라는 게 무서웠기 때문이다. 미움받을 짓을 한 건 자신이다. 차라리 미워하라고, 자신에게 화라도 내라고 했던 짓인데. 죠스케는 뻗은 손을 천천히 내렸다. 로한과 자신을 이어주고 있던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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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카타 죠스케가 키시베 로한과 사귄지 두 달쯤 되던 날, 죠스케가 한 제안은 로한에게는 뜻밖이라는 생각보다는 그럴 때가 됐지, 같은 종류의 것이었다. 적어도 부탁한 당사자인 죠스케는 혹시나 거절 당하면 어쩌지, 변태라고 취급 당하지 않을까 같은 표정을 얼굴에 잔뜩 매달고 로한의 눈치를 슬금슬금 살피고 있었지만 그 얼굴을 유심히 보던 로한은 선선히 허락했...
죠스케. 그 이름으로 시작하는 밤은 오랜만이었다. 로한은 등불 아래서 바늘 구멍을 통해 작업대 위에 어색하게 누워있는 죠스케를 노려봤다. 로한은 바늘을 들고 있으면서도 입을 꿰매버리지 않은 자신의 성격이 상당히 나아졌다고 생각했다. 멍청이가. 너덜너덜한 넝마 꼴이나 다름없는 죠스케를 눕히고 사흘 밤을 샜다. 피로하다는 느낌이 불쾌한 벌레처럼 등을, 눈 밑을...
26. 야쿠자 후계자 로한과 일반인 죠스케 야쿠자 후계자인 로한이랑 일반인 죠스케로 장로가 보고 싶다....... 음..로한 되게 고쿠센에 나오는 그런 큰 일본 저택에서 몇 십대씩 내려오는 야쿠자 가문 후계자(독자)인데 야쿠자고 뭐고 소위 가업에도 전혀 관심없는 로한... 대련이나 이런 건 자주 하긴 해도 싸우는 거에도 흥미없고. 어렸을 때부터 '보통'이나...
진짜 백업용이라 별로 수정 안했습니다 .... ^^;; (양심없음) 스압 주의 21. 펜팔 장로 펜팔하는 장로가 보고싶다.. 걍 아주 우연한 계기로... 죠스케 한날 토모코가 우편함 확인하라고 해서 게임하던거 놓구 터벅 걸어나와서 우편함 확인하는데 주소 쪼금 다른 편지 들어있어서 엥 잘못 왔나 싶어짐.. 걍 반송함 꾸겨 넣고 싶었는데 주소 보니까 얼마 걸리...
한 번 나간 로한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밤이 될 때까지도. 걱정이 되어서 문자를 보냈지만 매한가지로 답장은 없다. 몇 번씩이나 통화 버튼에서 손가락을 머뭇대면서 망설였는지 모른다. 괜히 일 방해했다고 트집이나 잡는 거 아닌지 몰라. 눈 딱 감고, 30분 되면 전화하자. 전화기를 붙잡고 죠스케는 길게 울리는 수신연결음을 기다리고,...
뺨을 쓸어내리는 손가락이 떨렸다. 부드럽게 미끄러진 손가락은 살짝 패인 뺨을 지나, 목을 지나, 가슴께를 향했다. 심장께에 손가락이 멈췄다. 손가락을 타고 오르는 박동은 이렇게나 희미한데, 지금 자신의 왼쪽 가슴에서 뛰고 있는 박동은 선명하다 못해 그대로 손으로 쥐면 한가득 잡힐 것만 같다. 잠든 당신의 꿈 속으로 이대로 쏟아져들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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