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임출육 주의* '왜긴, 보고싶어서지.' 그 짧은 답을 한참을 읽고, 또 읽었다.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했다. 정말 내가 보고 싶은 게 맞나? 근데 연락은 왜 그랬던 거지. 이 참에 물어볼까? 아니면 그냥 나도 보고 싶다고 솔직한 대답만 보내야 할까. 고민을 거듭하다가 관린은 결국 휴가를 낼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는 애매한 답을 전송했다. 그 뒤로 계속 지훈에...
복학했다. 군대 가기 전 막 살았던 대학 생활은 그만하고, 인간답게 살려고 마음을 먹었다. 이제 술과 담배에 투자하는 비용을 줄이고, 정말 열심히 살려고 했다. "지훈 형, 잘 잤어요?" 나를 보고 활짝 웃는 저 자식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의미 없는 다정함은 반칙이지 아니, 의미 없는 다정함은 범죄야. 범죄 #판윙 #panwink #1 놈을 처음 만난 ...
*임출육 주의* 00:04:38 지훈은 5분도 채 되지 않는 통화 시간을 바라보다가 눈을 감았다. 진짜 내가 연락을 했구나. 평생 못할 것 같았는데 한번 해보니 별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당황하는 관린의 목소리가 마음에 걸렸다. 갑작스럽게 전화해서 그렇겠지. 가기 전에 그렇게 못되게 굴어놓고선. 온다는 대답이라도 듣고 끊을걸. 머리가 새하얘진 나머지...
*임출육 주의* 오전 8시. 불 꺼진 방에서 침대에 무릎을 가슴 쪽으로 모은 채 앉아 있는 지훈의 버석한 입술에선 피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손은 입술을 계속 괴롭혔다.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에서부터 지훈의 손은 계속 떨리고 있었다. 한숨도 자지 못했다. 잠들 수 없었고, 잠들어야한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우진에게 관린의 이야기를 들은 ...
한국인은 유치하다. 이름이 특이하다는 이유만으로 놀려대는 걸 보아하니. 본인이 외국에 살다 온 경험은 없어서 모르겠지만, 한국처럼 이렇게 같잖은 농담을 펼쳐대는 곳도 없을 거다. 라이관린이라고? 성이 라고 이름이 이관린이야? 지훈 역시 한국인이었지만 굳이 따지자면 놀리는 행동은 아니었다. 정말 순수한 얼굴로 물어봤다. 외국인이라는 생각을 누가 해보기라도 했...
구매 시 신규 일러스트 포함 한정판 특전 굿즈 세트 증정 📚
과다와 부족. 그리고 그 사이의 적정. 과부족 사이의 적정 PANWINK 하늘은 뿌옇고 눈은 건조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란다. 남들보다 약한 기관지가 원망스러워진다. 칼칼한 목을 두어 번 다듬은 뒤 발걸음을 재촉했다. 오랜만에 맞이한 학교는 반가우면서도 벌써부터 끔찍해진다. 교문 앞을 통과하면서부터 지훈을 알아본 몇몇 선후배들이 인사를 건넨다. 야. ...
부채원이랑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었다. 그건 상대방이 주도한 일방적인 대화였다. 처음에는 단지 라이관린 여자친구라는 이유로 가만히 듣고 있었지만 갈수록 기분이 불쾌해졌다. 결국 먼저 대화를 끊었다. 부채원은 여전히 서늘한 눈매를 하며 팔짱을 낀 채로 뭐가 그리 마음에 안 드는지 자리 뜰 생각을 하질 않았다. 허리를 숙여 밑에 떨어진 병을 주워들었다. 라이관...
지훈은 학교에서 꽤 유명했다. 잘생긴 걔, 예쁜 걔, 노래 잘 부르는 걔, 댄스부 걔, 맨날 피시방 가는 걔…… 그리고 라이관린이 좋아하는 걔. 남녀공학이었지만 분반이라서 서로 마주칠 일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연애도 사람 나름이라고, 어딜 가든 할 애들은 끝까지 한다는 말은 딱 맞아떨어졌다. 지훈은 남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살다 보니 무관심이 편했...
열아홉 그리고 스물아홉.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좋아하는 걔 上 PANWINK W 고등학교 33회 동창회.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 우진에게서 동창회 소식을 전해 들었다. 지훈은 영 내키지 않은 듯 시큰둥한 반응만 보인다. 굳이 동창회를 열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가뜩이나 어려운 스물아홉이지 않나. 어차피 만나봤자 술 들이...
*임출육 주의* 모래를 쥐어 본 사람은 안다. 모래는, 잠시동안 쥐는 것은 가능하지만 금세 주먹의 틈 사이로 빠져나가고 만다. 모래가 빠져나간 후, 손바닥을 펼쳐보면 몇 안되는 모래알들이 모래를 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줄 뿐이다. 대만의 어느 해변가에서 관린은 모래를 있는 힘껏 쥐어보았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손을 빠져나가는 모래들을 본다. 희고 큰 손바...
임출육주의 사고가 일어난지도 약 2달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관린은 지훈이 케이크를 싱크대에 가차 없이 버려버린 것에 꽤나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덤덤하게 뒷정리를 했다. 어쩌면 맛있게 먹어줄지도 모른다고, 아니 케이크를 받아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헛된 희망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듯. 아무 말 없이 뒷정리를 하고 저녁도 먹지 않은 채 자기 방에 들어...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