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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우주의 바람에는 파도가 있다. 서걱거리는 꿈과 가슴이 울컹, 쏟아지는 기분. 차우경의 7014번째 하루가 시작되었다. 우주에서는 낮과 밤이 구분되지 않아, 시간은 평범하게 흘러간다. 우경을 둘러싼 우주선은 사건의 개폐장치와도 같다. 그 안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고, 우주의 거대한 융합이나 분열 따위는 사사로운 전쟁이 될 뿐이다. 우경은 외롭다....
종종 끌어안고 싶었던 등. 가끔은 기대어도 될 것 같았던. 우경은 침대에 누우면 민호의 생각을 했고 손가락으로는 허공에 이름을 그렸다. 민호의 피부는 잔잔한 호수를 머금은 것처럼 약간 축축한 듯 따듯했고 부드럽기도 하였다. 우경은 아무 까닭 없이도 민호를 생각하였다. 일어나기도 전에 민호로 시작한다. 우경의 아침은 늘 그런 식이었다. 잠결에 침대를 더듬고,...
놀이공원에서 츄러스 알바하는 S++급 가이드 떡대수랑 눈도장 찍으러 매일 오는 S++급 에스퍼 공이 보고 싶다. 수는 엄청 어릴 때 발현해서 소년병으로 끌려가 10년 이상 복무한 가이드임. 너무 어릴 때부터 혹사 당해서 최근 가이딩 고갈로 능력이 점점 소멸하는 걸 느끼다가 그냥 형질 제거 수술 받고 퇴역한 군인. 할 줄 아는 거라곤 가이딩밖에 없었으니 사회...
최상급 에스퍼 알파메일 수와 비실비실한 공의 안타까운 가이드버스 썰이 보고 싶음 능력치 측정불가의 규격외 에스퍼. 수는 이런 명칭을 달고 다니는 최상위급 에스퍼임. 12살에 발현했고, 각성과 동시에 서울과 경기를 넘어 충청과 강원 일부를 블랙아웃 시켰다는 자연계 능력자. 그것도 축소된 이야기고, 실제로는 블랙아웃과 동시에 전국에 진도 4 수준의 떨림과 피해...
더러워져라, 더러워져라... . 민호는 우경을 위한 식사를 준비할 때면 정성스런 주문을 외웠다. 더러워져라, 더러워져라. 한 꼬집의 소금을 넣으면서, 통통 썰은 파를 익히면서, 잘게 다진 마늘을 뜨면서, 한 숟가락의 간을 보면서. 더러워져라, 더러워져라. 민호의 간절함은 어느때고 이루어지는 법이 없었다. 우경은 늘 민호가 준비한 밥을 깔끔하게 먹어치웠고, ...
우경이는 변민호가 순수해서 사랑한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엔 차우경도 못지 않게 순수하다. 둘을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이렇게 사람의 가장 더러운 면을 잘 깎아 놓은 것 같은 쓰레기들이 동시에 가장 투명한 부분을 갖고 있을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임. 창작물이라서 그런 것인가? 사람들은 나쁘다는 속성을 세상의 때가 탔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때탐과 나쁨은 별로 상관이...
쿠댠 님, 쥬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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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는 심란한 마음에 안절부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 제가 사랑해 머지않는 약혼자의 차갑게 내려앉은 표정이 계속 잔상에 남아. 큰 격돌이 예상되는 일인 만큼 다치시는 곳 없이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하는 마음과 동시에, 오랫동안 응원하고 지지해왔던 로빈후드가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랐어. 각기 다른 입장의 두 사람들이 안전하길 바라는...
카리나는 광야 나라의 공주야. 제 오라비인 1황자, 오스칼과 황권 다툼에 눈에 멀어있는 다른 오라비들이 그토록 찾아 찢어 죽이고자 혈안인 백성들의 빛, 로빈후드. 그런데 카리나는 황권에도, 제 오라비들에게도 관심이 없는, 그저 운명과 사랑을 믿는 순진한 공주였지. 같은 핏줄인 자기가 봐도 황실은 답이 없었거든. 강압적인 황실 아래 입에 풀칠하기에도 힘겨운 ...
철컥, 하고 언니가 있던 방 안에서 장전 소리가 났다. - 언니? 나 방에 들어간다? 아무 대답 없이 조용한 방. 그렇게 조심스럽게 연 방 안에는 전과 달리 흐린 눈으로 자신의 관자놀이에 총구를 들이대고 있는 칼민이 있었다.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다. 기억을 되짚어 올라가면 정확히 5년 2개월 전, 언니랑 나는 행복한 밤을 보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부모님...
우경이 삶을 끝냈을 때 민호는 아직 병실에 있었다고 한다. 택시. 행선지를 묻는 기사의 말에도 입술이 잘 열리지 않았다. 민호는 성대근육도 오래 쓰지 않으면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애를 쓴 끝에 부른 주소는 크리스마스에 걸었던 공원이었다. 그날은 민호가 우경과 지낸 뒤 처음으로 죽음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었다.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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