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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대 제자에서, 상사 대 후임이 될 때까지. 10년 간의 짝사랑이 오늘 끝났다.
정말 마지막 인터넷 편지. 네가 전역을 할 때까지 편지를 나혼자 쓸 거긴 한데, 그래도 네가 빨리 볼 편지는 이게 마지막이라서 어떤 말을 할지 고민이 된다.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기억하면 좋을 말을 찾는 기분이랄까. 곧 다시 볼 건데도 참 이상하지. 일단, 진주에서의 교육사령부 교육이 끝나가고 김해 비행단으로 자대 배치 받은 거 축하해. 훈련단에서 좋은 ...
안녕, 오늘은 네게 인편을 쓸 수 있는 마지막 날. 마침 네가 정성 들여쓴 편지가 도착해서 답장을 쓴다. 인편 말고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해. 너의 편지에서 너는 네가 독특해서 잘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지만, 나는 그 누구보다도 네가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 전화에서 말했다시피 너와 비슷한 사람도 있을 거고 너의 그 모든 걸 사랑해줄...
최근 세상 소식에 이은 정말 사적인 편지. 너도 알다시피 어제였던 화요일은 우리집 분리수거 날이다. 집에 나홀로 있는 날이 많다 보니 이제 2주에 한번만 하면 되는 일인데, 뭐가 그리도 귀찮은지 나는 겨우겨우 다녀왔어. 그리고 문득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떠올렸다. 환경 보호 얘기 아니고 대인관계 얘기. 나이 먹으면 다 꼰대가 된다던데 맞는 것 같아. 그 짧은...
안녕. 누나야. 오랜만. 너의 기본군사훈련단 수료식이 있던 날 이후 여유가 없어 인편을 못 쓰다가 행정학교 인편 마감 얘기에 부랴부랴 쓴다. 내일이 지나고 나면 정말로 인편을 안 쓰게 되겠지? 처음 인편 쓰다 보니 아는 게 없다. 인편 쓸 수 있는 기간이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나는지 몰라. 너를 언제 그곳으로 보낼지 몰랐던 것처럼. 그래서 일단 네가 궁금할...
지난 편지에 정작 중요한 말을 잊었다. 너의 생일을 축하해. 양력이 아닌 음력으로 챙기려니 달력을 보고도 잊는다. 어쩌면 이번 여름이 온다간다 말도 없이 뜨겁게 와버려서 여름 시작에 있는 너의 생일이 이미 지나간 것처럼 느껴진 건지도 모르고... 축하받아야 할 네가 여기 부산에 없으니 생일의 느낌이 안 살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작년 내가 없던 부산에서...
안녕, 누나야. 오늘은 5월 25일, 너에게 인터넷 편지를 쓸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최근 세상 소식을 전하고 나서 곧 다른 이야기를 전해주겠다고 했는데, 학교 축제도 있고 손목도 좀 아프고 여러 일이 있어 어쩌다보니 마지막이 됐어. 더 자주 인터넷 편지를 쓰지 못해 미안하다. 그래도 훈련소 수료식 날 외출 때의 너를 보기 위해 진주로 같이 따라 가기로 ...
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오늘은 어떤 말을 쓸지 고민하다가 그냥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전해주기로 했다. 소식을 몰아 적다 보니 이전 편지와 중복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양해 바란다. 일단, 우리 집 소식. 말할 필요 없을 것 같아 말 안 했는데, 휴가를 가 있는 동안 윗집 보일러에 문제가 생겨서 집에 도착하니 천장에서 물이 떨어졌었다. 지금은 잘 해결되어 잠잠하다. 그러면서 윗집 네...
인터넷 편지 1200자라는 건 생각보다 길고 짧다는 걸 느낀다. 처음 내용을 쓰는 빈칸은 너무 커서 언제 채우나 싶은데, 막상 쓰기 시작하면 모든 내용을 담기엔 짧아. 전에 썼던 편지를 확인해 보니 너에게는 줄 바꾸기 없이 갔을 것 같은데, 빈 여백이 많이 없는만큼 좀 더 길어보였길 바란다. 전 편지를 쓸 때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는데 사실 지금 누나는 ...
내가 좋아하는 20대~30대 아이돌 그룹보다 내 동생이 먼저 그곳에 갈 줄은 몰랐기에,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채로 편지를 쓰려니 뭐라고 쓸지 모르겠다. 전화를 했으니 알겠지만, 우리 가족은 잘 지내고 있다. 5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는 광주, 함평, 신안, 장흥, 보성에 여행을 다녀왔고, 광주 고모부, 광주 고모, 큰 고모를 만났다. 네가 전화로 은행을 ...
안녕, 나는 4월이. 지금은 부산 우리집에서 누워 글을 쓴다. 장흥에서 보성을 갔다가 부산에 도착한지 이제 3시간 쯤 지나고 있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큰 고모가 계신 장흥의 사찰에서 일손을 잠시 돕고, 보성의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쉬다가 밥을 먹고, 대한다원에 가서 녹차밭을 구경했다. 해수욕장에서는 어제보다 여유로운 덕분에 네 생각이 많이 났다. 샌들을 ...
안녕, 나는 4월이. 글을 쓰는 여기는 장흥이다. 어제의 광주에서 출발해 함평, 신안을 들렸다 여기로 와 있다. 여기에는 큰 고모가 계신 절이 있다. 오늘은 네 생각이 조금은 덜 난 하루였다. 함평 나비 대축제에서, 신안 퍼플섬에서 사진을 계속 찍다 보니 여행 강행군에 떨어진 체력 때문인지 마음이 덜 괴로웠다는 뜻이다. 먹고 여행하고의 반복에 읽으려고 들고...
안녕, 다행히 꽤 제때 온 4월이. 네가 없는 첫 어린이날. 긴 휴일을 맞아 부모님과 놀러 온 광주에서 글을 쓴다. 오늘 아침은 어제 먹지 못했던, 직접 재배 후 수확한 느타리 버섯을 요리해서 먹었다. 버섯을 잘게 찢어 된장국과 두부버섯볶음을 만들고, 잘 어울릴 것 같아 사온 오리불고기, 부모님이 잔뜩 들고 온 야채를 곁들여 함께 먹었어. 점심에는 광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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