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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돌연 사라진 여주언니를 대신해 지성이를 책임지기 위해 게스트하우스 여는 여주 완전 여름 힐링물
창피함에 눈물이 다 말랐다. 화려하게 넘어져서는 아이처럼 우는 모습을 들켰다. 하필이면 천러의 집 앞이었다. 도망치기도 전에 천러가 제집으로 박지성을 데리고 갔다. 그냥 가겠다 말하고 싶었지만 쓰린 몸으론 날렵하게 도망칠 수 없었다. 박지성은 멀쩡한 몸으로도 굼떴다. 천러의 집은 바닷가의 흔한 촌집이었다. 전에도 한 번 와본 적 있었으나 의문스러웠다. 아무...
머리 위를 지나가는 바람이 부드럽다. 조금 묵직한가. 어쩌면 긴 비가 내리려나. 박지성은 감은 눈을 뜬다. 배 위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목전의 하늘을 바라본다. 줄곧 푸르렀던 하늘이 분홍색으로 물들고 있다. 솜사탕 색깔의 구름 조각이 지나간다. 해가 꺾이니 얼마 전 나재민이 제초한 마당의 풀냄새가 풍만하다. 고개 돌려 펜스 안의 붕방이를 살핀다. 나무 ...
냉장고에 반찬 덜어놨어. 된장찌개 냄비 채로 넣어뒀으니까 팔팔 끓이고(가스불 조심), 계란말이랑 햄은 한 번 데워서 먹어. 참외 깎아둔 거 후식으로 먹고. 유산균이랑 비타민도 잊지 말고. 여주는 많이 나아져서 윗집 사장님이랑 휴대폰 사러 내오시 갔으니까 아마 조금 늦을 거야. 우리 지덩이 오늘도 사랑해♥ 박지성은 배를 긁으며 식탁 위 포스트잇을 읽는다. 지...
이틀은 침대에 뒹굴면서 잠만 잤다. 열이 쉽게 내리지 않았다. 조금 고생하다 말 줄 알았더니 여름감기는 여름감기였다. 나재민이 자주 왕래하며 죽을 끓여줬다. 위장이 아픈 것도 아닌데 속이 편안해야 한다며 고생을 자처했다. 입맛이 돌아오고는 자극적인 거 내놓으라고 협박해도 굴하지 않았다. 전복죽이며 게살죽이며 소고기죽으로 다채로운 식단을 편성해줬다. 평소 같...
썸머 썸머 히어애프터 ─ 23 사탕은 금세 콩만큼 작아졌다. 깨트릴지 말지 고민하며 박여주는 뚱하게 차창 밖만 내다본다. 밤바다가 흐른다. 검은 해수면에 달과 별과 사람들이 만든 불빛들이 거울처럼 비친다. 무릎에 박힌 백사장 모래알이 거슬린다. 핸들을 잡은 이제노는 가출 청소년 인솔하듯 엄한 얼굴이다. 괜히 담배 구걸했다. 사람 잘못 골랐다. "바다는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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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서 길가로 올라가자 완전히 정신이 들었다. 그때야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이 격렬히 머리를 울리기 시작했다. 오직 박지성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는데, 그런 박지성이 박여주를 구했다. 기특한 마음은 금세 지나갔다. 정신 차리고 나니 줄서있던 걱정, 배신감, 조바심, 공포, 갖은 감정들로 몸이 떨렸다. 그러는 사이 천러는 먹통이 된 휴대폰을 두드...
간만에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잤다. 바라던 늦잠을 잘 수도 있었는데 나재민의 전화가 잠을 방해했다. 점심에 같이 방앗간에 다녀오자는 용건이었다. 나재민의 목소리 뒤로 아침 어판장의 활기가 생생히 전해졌다. 갑자기 웬 방앗간 타령이냐 하다가, 언니가 남겨두었던 포스트잇이 생각났다. 홍고추를 말려서 방앗간에 가져가라고 했었다. 기껏 말려두고는 깜빡 잊어버리고...
썸머 썸머 히어애프터 ─ 20 오랜만에 휴무를 맞은 김정우는 이제노의 차를 빌려 붕방이의 미용을 다녀왔다. 얼마간 다듬지 못했다고 부숭부숭한 붕방이의 털엔 죽은 풀이며 먼지가 꾀죄죄했다. 헌데 의사전달이 잘못되어 붕방이의 모습이 꽤나 우스워졌다. 머리를 남겨두고 몸만 1mm로 미는 바람에 유난히 왕대갈처럼 보였다. 유리창에 비친 제 모습을 확인한 붕방이도 ...
이태용이 어설픈 패들링 솜씨로 다시 돌아온 해변엔 김도영과 이동혁만 있었다. 박여주와 이제노는 그새 라면을 먹으러 갔단다. 우씨, 하고 머리부터 들이미는 김도영을 막아내고 이태용은 횡설수설 유타 목격담을 떠벌렸다. 기대와 달리 김도영과 이동혁의 반응은 싱거웠다. "그렇게 돌아올 핑계가 없었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유타가 일 없이 왜 여기에 와있겠어....
와이퍼가 움직이는 앞유리로 빗방울이 계속해서 떨어진다. 정차 신호를 받고 정지선 앞에 차를 세운 이제노는 옆을 돌아본다. 이제노의 셔츠를 코밑까지 덮은 박여주가 자고 있다. 얼마 못 잤다더니 톨게이트를 지나기도 전에 기절해버렸다. 차에 담요는 가지고 다니지 않지만 여분의 옷이라도 가지고 다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무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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