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선생 대 제자에서, 상사 대 후임이 될 때까지. 10년 간의 짝사랑이 오늘 끝났다.
늦은 임무를 끝내고 한숨 돌리고 있을 때였다. 흙바닥에 털썩 누워있는데 풀숲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잔뜩 긴장한 채로 고개를 돌리자 검은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강아지였다. 긴장이 풀리자 어쩐지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이었다.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고 있는데 이타도리의 밝은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휙 돌렸다. 몸을 숙이고 강아지와 시선을 맞춘 이타...
아직 봄인데도 해가 떠 있는 시간엔 날씨가 꽤 더웠다. 긴 교복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졌다. 집을 향해 느리게 걷고 있는데 누군가 말을 걸었다. "후시구로, 오랜만이네?" 아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이타도리의 웃는 얼굴이 보였다. 그의 손에는 후시구로의 눈에도 익숙한 예의 그 봉투가 들려있었다. "먹을래?" 이타도리가 봉투 안에서 과자를 하나 꺼내들며 말했...
집으로 가는 도중에 갑자기 비가 내렸다.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내리는 비였다. 처음엔 한 두 방울씩 투둑 땅을 적시더니 이내 거세게 비가 쏟아졌다. 순식간에 쏴아- 하는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비를 이타도리는 고개를 올려 가만히 쳐다보았다. 아침에 우산을 들고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긴 했지만 이타도리는 꽤 긍정적이고, 조금 덜렁대는 성격이기 때문에 날씨가 이렇...
이타도리와의 각인이 풀렸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뜬 후시구로의 뇌에 처음으로 꽂혀든 생각이었다. 그 생각과 동시에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한기가 도는 것만 같았다.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르는 걸 느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욕실로 가서 대충 세수를 하고 무작정 이타도리의 집을 향해 달려갔다. 빨리 만나야 해. 이타도리가 혹시라도 나 외에 다른 사람을 먼저 만...
후시구로 메구미와 이타도리 유지가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처음 말을 섞은 건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었다. 둘은 중학교 시절 각자 나름의 이유로 유명세를 얻었기에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교내에서 두 사람의 이름을 모르는 학생은 없었으며 그건 두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후시구로 메구미는...
기억도 나지 않던 어린 시절부터 나는 그 녀석과 함께였다. 후시구로 메구미. 도통 속을 알 수가 없는 녀석으로 어릴 때부터 남자애 답지 않게 조용하고 얌전했다. 아니. 그렇게 얌전하지는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중학교 시절의 녀석은 정말 장난 아니었기 때문에. 여하튼 서로의 부모님을 통해서 어린 시절부터 자주 만나게 됐던 우리는 단둘이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품에 지닐 수 있는 작은 귀여움으로 당신의 하루를 더 완벽하게! 행운을 전하는 핑크 클로버 🍀
-적폐캐해 주의 개연성 없음 주의 - 점심을 먹던 이타도리는 뜬금없는 말을 꺼냈다. "있잖아, 옆 반의 후시구로 메구미. 날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 쿠기사키는 이타도리를 쳐다도 보지 않고 반찬을 집으며 무심히 말했다. "그럴리가. 너 같은 단순 왕가슴을 좋아할 리가. 게다가 같은 남자잖아." "진지하게 들어줘." "충분히 진지하게 듣고 있어. 다시 한 ...
-적폐캐해 주의 개연성 없음 주의- 모든 일이 끝난 후의 평온한 세계관 어느 날 이타도리는 눈을 보고 싶다고 했다. 다소 갑작스러운 발언이었다. 꽤 들뜬 표정으로 눈밭에서 뒹굴고 눈싸움을 하면 정말 재밌지 않겠냐고 물어보았다. 쿠기사키는 추운 건 딱 질색이라며 어디 남자 둘이서 알아서 잘 놀아보시지. 하고 엮이기 싫다는 표정으로 도망치듯이 자리를 떠버렸다....
-적폐캐해 주의 개연성 없음 주의 비주술사인 세계관- 예보에도 없던 폭우가 쏟아졌다. 조금만 더 가면 편의점에서 우산을 살 수 있겠지만 이런 빗속에서 조금이라도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아직 불이 켜지지 않은 어느 술집 앞의 차양 밑에서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가만히 서서 노래를 들었다. 차양 밑에 피한 의미도 없이 습한 공기와 거센 바람에 비가 온몸에 축축하...
사실 별로 참여하고 싶지 않았다.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해서 들뜬 1학년들 사이에선 술자리니, 미팅이니 하는 화제가 인기였고 후시구로 메구미는 여러 사람들 속에 있는 것은 딱 질색이었기에 처음 동기의 미팅 제안은 정중하게 거절했었다. 그러나 그의 끈질긴 동기는 소개팅이 들어온 모학과의 여학생들이 대단한 미인들이며 체육학과의 이타도리 유지도 섭외했다고, 후시구...
비주술사/같은 고등학교 존기 역시나 적폐캐해. 개연성도 없습니다 ㅎ ㅎ ㅎ 후시구로 메구미는 알고 있다. 이타도리 유지는 선한 사람이며 언제나 주위에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넘쳐난다는 것을. 자신의 애인인 이타도리 유지는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친절하다는 것을. 또한 후시구로 메구미는 알고 있다. 이타도리 유지 주변의 수많은 주변 인물들 중에서 유지에게 자신만이...
후시이타 전력 <죽음>을 주제로 참가했습니다. *사망 소재 주의 "있지, 후시구로." "왜." "사람의 시체를 화장하기 전에는, 태울 물건은 없는지 물어본대." "...." "가는 길 외롭지 않게끔, 태운 물건이랑 함께 가라는 의미래. 나 외로움 잘 타는데. 후시구로, 후시구로는 날 위해 뭘 넣어 줄 거야?" 어제 연인이 죽었다. 아니, 정확히는...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