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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있는 이 아이는 뱀파이어다.
우연히라도 마주치길 바란다. 인사를 나누지는 않더라도, 눈이 마주치지는 않더라도 멀리서나마 보길 원한다. 그런데 그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은건지는 모른다. 우연히라도 마주치길 바란다. 같은 공간에 마주앉아 인사를 하고, 눈을 마주하고 안부를 묻고 사소한 대화를 하길 원한다. 하지만 그 대화 속에서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건지는 모른다. 우연히가 ...
차가운 겨울 기운이 화려했던 단풍을 완전히 몰아내고 나자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왔다. 하지만 홍윤제 저택의 몇몇만큼은 마치 벌써 이른 봄날인 양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지수가 여섯 살 때는 말이에요~” 희진과의 만남에서 항상 대화를 주도하는 쪽은 세연이었다. 그녀는 벌써부터 희진을 자신의 며느리라고 여기는 듯 아들에 대해 시시콜콜한 에피소드까지 ...
전인생최고의가치가웃음이기때문에그냥준빵도이렇게할겁니다캐붕주의 ~사랑도 재활용 가능한 용기에 담으세요~ "준수야." 전직 기내초 일짱, 게임 아이디랑 비밀번호 지을 때 키보드 두 번 쾅쾅 내리치는 상남자 빙고 올클 성씨 집안의 장남 성준수는 살면서 별로 무서울 게 없었다. 사탄도 울고 갈 대한민국 입시제도에 좆망한 팀플 멱살잡이에 인생이 호러였던 그는 공포 영...
오랜만에 룸엔 연분홍빛이 가득했다. 아마 오늘의 손님을 고려하여 세연이 아름다운 꽃들을 가득 주문했던 모양이었다. 직원들과 식사 공간을 돌아보던 정한은 부드럽고 밝기 짝이 없는 저택의 모습을 보며 세연의 주도면밀함에 혀를 내둘렀다. 지수에게 여러 사람을 만나보라고 했지만 사실 세연의 목표는 단 한 사람이었다. 서씨 가문의 고명딸. 서희진. 사실 첫 선 ...
진짜 웃기는 소리지만, 정말 믿을 수 없지만 세상은 멸망해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멸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 . . 아침이 되면 일어나 학교를 가고,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놀고, 집에 돌아와 잠에 드는 그런 평범한 일상.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거라 생각했던 변치않는 믿음이었다. 이런 믿음이 단 한순간에 무너질거라 생각해본적이 있...
최후의 전투, 사실은 최후의 전투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기에는 지나치게 허무한, 그런 마지막 전투를 지나친 우리는 평소대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럼에도 시리다 못해 아프도록 차가운 바람은 불어오고. 그날, 유난히 칼로 베는듯 아프던 바람은 단지 겨울이어서였을까, 아니면.. 네 마지막 비행의 잔재였던 것일까. 둘 중 어느쪽인지는 몰라도, 네 마지막 도약과 함께...
이 남자들, 나한테 왜 이렇게 관심이 많아?
-픽션입니다 코마는 패했다. 코마는 멍하니 서있었다. 어딘갈 보고 있던건 아니다. 시선을 둘 곳조차 찾지 못했으니까. 머리가 어지러웠다. 나 뭐하고 있었지? 아 맞다 그래. 잠뜰님 기지 찾으러 가고 있었지. 이젠 다 의미 없지만. 코마팀은 멸망했다. 코마가 입은 멜빵이 그것을 증명했다. 코마가 쓴 모자가 그것을 증명했다. 코마는 이제 팀장이 아니다. 비가 ...
내가 그때 걜 죽이는 걸 막지 못했던 건 즐거워서였을까, 아니면 회피했던 것일까. 내가 그때 너흴 죽이려는 의견에 반박하지 못했던 건 복수를 하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회피했던 것일까. 내가 그때 걜 죽인 건 재밌어서였을까, 아니면 회피했던 것일까. 내가 그때 너희와 대화를 시도하려 했을 때, 내가 그때 내 친구들과의 의리를 더 중시했을 때. 아니, 그때 ...
분명 그가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떠날 곳을 말하지 않았다. 정말 뒤에서 돈을 주고 사람을 고용한 건가. 처음 겪는 일에 당황하면서도 무너질 것 같았던 그의 얼굴에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다. 볼에 흐른 눈물길을 손으로 닦아주던 그의 손길을 밀어냈다. 허공에 떠 있는 손을 보고 있는 그에게 말했다. "더 이상 사장님한테 드릴 말씀 없어요. 이미 마감이 끝...
거창하다. 이렇게 쓰고 보니 그리도 거창할 수가 없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회피, 무언가를 피하는 일. 나는 언제나 도피했다. 무언가를 할 때, 그 일을 제대로 부닥쳐 하기 싫어 도망쳤다. 생각하지 않고, 살아내지 않고, 언제나 도망쳤다.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였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니, 타인 또한 믿지 못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 ...
순영은 열아홉의 초봄, 어지럽게 굴러가던 학원 버스 안에서의 일을 빠짐없이 기억한다. 쏟아지는 장맛비에 물이 고인 웅덩이로 가득 차 있던 길 위. 와이퍼를 켜지도 않고 무식하게 질주하던 트럭과 정통으로 박은 학원 버스는 한순간에 인도를 타고 넘어가 데굴데굴 굴러 차체가 완전히 뒤집혔다. 정신이 혼미한 와중에도 순영은 손으로 바닥을 긁으며 살려달라고 빌었다....
역시 사람은 너무나도 단순해서 재밌다. 조금만 살살 긁는다면 금방 감정이 상하는 것도, 하나 갈무리 하지 못 하는 것도 재밌으니까. 멱살 잡히면 글쎄, 제 멱살잡은 손목이나 꾸욱 쥘 뿐이다. 생각보다 레인, 힘은 약한가? 몸이 안 좋은가? 안백은 조금 창백한가 싶지만 기분 나쁜 웃음. 그런 걸 신경쓸 필요는 없죠? 미스트. 자아, 똑바로 바라봐요. 네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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