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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치명적인 병으로 임산부들이 사망하기 시작했다.
지금, 뭐라고. 누구라고? "왜, 왜… … ." 그는 제가 내뱉은 말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라도 하는 모양으로 황급히 입을 틀어막았다. 구역질이 치밀어 오르고, 아찔한 감각이 머리를 관통한다. 현종은 아득해지는 바람에 앉은 자리에서 휘청거렸다. 너무 큰 충격에 감정이 뚝 끊기고 생각이 이어지지 않는다. '어째서, 어째서 당신이 대현검이 아니라, 누...
찰박. 차갑다. 방에 불을 떼지 않아 입김이 나온다. 참회 중인 자가 어찌 자원을 사용 하겠는가. 현종은 누구 하나 관심 갖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충실히 참회했다. 그것이 ‘빠져나간’ 운영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면서. 찰박, 찰박. 현종은 붕대를 찬물에 비비고, 또 비벼 빨았다. 피로 더러워진 물을 버리러 갔다가 들어와 아직 깨끗하지 않은 붕대를...
당장 물을 끓이고, 가장 고른 꽃잎을 고르고, 정성껏 우려낸 향기를 맡고 싶다. 그 외에 다른 무엇은 생각나지 않았다. 현종은 다급히 뛰어 단숨에 처소의 문턱을 넘었다. 마당은 여전히 넓고, 어둠 때문인지 어딘가 을씨년스럽다. 문을 벌컥, 열었다. 처소는 언제나처럼 고요했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고, 언제나처럼 캄캄한 방 안. 그의 처소. 현종은 거친 숨...
한낱 미물에 불과한 것들의 괴로움까지 살피는 것은 비단 가르침의 이유가 아니다. 상처를 보면 측은지심을 갖는 것이 사람으로서 응당 가져야만 하는 감정이요, 그것은 이성이다. 어찌 저리 자신의 생명을 땅바닥의 돌멩이 보듯이 한단 말인가. 가장 가까운 자신조차 돌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더 많은 것의 사정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타인의 사정을 살피기 이전에, 자신...
‘사부님.’ 불씨가 모든 것을 태우고 사그라든다. 가장 오랜 시간 알고 지낸 화산의 가족이, 현종이 알고 있는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떠났다. 그의 사부는 과묵했다. 현종을 처음 만난 날부터 어제까지 사부는 재경각 소속이었다. 하루의 대부분을 재경각에서 지내셨기 때문에 같은 처소를 쓰더라도 평소 몇 마디 나누는 일이 없었다. 언제나 현종보다 일찍 기상하셨으...
문을 닫고 나온 현종이 거칠게 걷는다. 해가 아직 중천 가까이에도 가지 못한 아침. 이른 시각부터 기분을 망친 것이 처음도 아니건만 유난히 화가 났다. 현종은 해가 밝은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개를 푹 숙이고 걸어갔다. 감정을 고스란히 내보이는 것은 현종이 가장 어려워하고, 좋아하지 않는 행동이다. 그 이유는…… . “사형!” 현종은 멀리서 부르는 ...
어느 날, 반려 햄스터가 내 손톱을 먹고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그리면서 들었던 곡 https://youtu.be/WcCmRmdO34E 다들 이 곡을 들어주세요! 슬픈 거 보면서 듣기 딱 좋아요! *내 캐해가 틀리고 님 캐해가 맞고, 1년을 묵히다 그린거라 좀 이상할수도 있어요. *조금 부끄러워지면 유료발행으로 수정할 것 같습니다. *댓글 보고 용기가 생겨서 수정 안 합니다 ^^)/
그릇이 전부 비워졌다. 현종은 새삼스럽게 그릇을 빤히 쳐다봤다. 그릇을 전부 비우셨어. 그동안에는 물이든 음식이든 의약당주께서 알려주신 혈을 어설프게 짚어서 식도로 넘어가도록 해야 하지 않았던가. 똑바로 앉아서 스스로의 의지로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력은 회복이 된 걸까 싶었다. 그리고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다 드셔주시니 약간 안심되는 것도 같다. 제...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작품에서든... 고난이 계속되고 세상에 부조리가 들끓어도, '그럼에도 할 일을 하는' 캐릭터가 좋은데요 청명은 작품내내 그런 캐릭터여서 넘 좋고...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인물이 영향을 끼치는것도 좋아요 ... ..
현종은 이제 능숙해진 손길로 환자식을 준비한다. 눈을 뜨셨으니 조금 씹을 거리가 있도록 만들어야 할까. 소금을 좀 더 쳐야 하나. 아냐, 그 상처들이 영 아무는 기미가 없으니 일단 늘 하던 것처럼. 상처라는 단어를 떠올리자 당연하다는 듯 ‘그 모습’이 선명히 떠오른다. 머리를 두어 번 강하게 흔들어 잔상을 떨쳐낸 현종이 잘 풀어지기 시작한 미음의 모양을 ...
현종은 당황을 숨기지 못했다. 저 사람이 왜 내 도호를 알고 있는가. 어떻게 알고 있는가. 어째서, 알고 있는가. 당황은 의문으로 바뀌었다. 의문은 다시 경악으로 바뀌었다. ‘그’의 얼굴이 천천히 절망으로 물들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절망. 현자배는 각자의 혼란에 휩쓸려 그저 그 자리에 서있을 뿐이었다. 절망의 모습을 한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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