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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혈에 대한 묘사, 죽음 소재가 포함되어있는 글입니다. 이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진양철과 똑같은 눈을 한 손자가 물어왔다. - 할아버지에 대한 마지막 충정... 뭐 그런 건가요? - 마름으로 태어난 것은 선택이 아니지만 제가 모실 주인 정도는 선택할 수 있겠더군요. - 그럼, 다시 복직 시켜드리면 충분한가요? 기나긴 정적 속에서 나온 대답에서 항재...
※ 트리거 워닝(죽음, 가정폭력, 욕설, 자살)을 일으키는 단어가 다소 등장합니다. ※ 영화 '대외비'의 스포가 존재합니다. 경상도의 더위는 이미 지워버린 지 오래였다. 오늘 날씨를 말해주는 라디오 주파수가 툭툭 튀어 듣지 못했고, 덜컹거리는 버스는 그보다 더 튀었다. 어제의 이 시간이었다면, 인천에 있는 사무실에 앉아 주영일의 속 긁는 소리를 들으며 ...
※ 트리거 워닝(죽음, 가정폭력, 욕설, 자살)을 일으키는 단어가 다소 등장합니다. ※ 영화 '대외비'의 스포가 존재합니다. 너무 밝은 세상이 싫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전해웅은 오전에 하는 정규수업보다는 야자가 좋았고, 햇빛 아래보다는 노오란 가로등 불빛이 더 좋았다. 비가 와 한껏 어두워진 하늘 아래, 축축하게 젖어버린 골목길을 가로지르는 이 순간...
- 댐이라는 거의 구멍 하나만 있어도 속절없이 무너진다우. 건설은 정교해야하디. 마무리 시공을 잘 한다고 하더라고 개미가 들락날락할법한 작은 구멍 하나가 그 큰 댐을 망가트릴 수 있다고 한다면 코웃음을 칠 일이지만, 모든 문제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예를 들어 대영과 순양의 주인이 합해서 셋이었던 기업을 세워 경제를 닦아보자는 우스운 목표를 막걸리 ...
1999년 겨울 - 항재야. 내일부터 찌라시 신문 좀 올리라. 신문을 가지런히 정리하던 굵은 눈썹이 움틀거렸다. 찌라시 신문은 찍어내는 활자조차도 아깝다며 종이를 이렇게 낭비하며 쓰겠냐며. 가끔 조각으로 실리는 조간신문 귀퉁이의 찌라시 기사도 싫어하는 진양철이 찌라시 신문을 찾는다는 의미는 으레 하는 경영이나 경제에 대한 탐색이 아닌 사람에 대한 탐색을 하...
1. 진양철이 아는 이항재는 종종 웃기는 구석이 있는 놈이었다. 옥살이를 시작하고 나서 두 달쯤 지나 매스컴의 관심이 좀 시들해졌을 때, 필요하다는 물품 전부 조달해주라 비서실에 지시를 내렸더니 이항재가 직접 적은 목록의 세 번째에 있던 것은 어벤투스 향수였다. 방학 때마다 노가다를 해서 다음 학기 등록금을 벌었다는 녀석은 원체 배우는 게 빨라 고작 삼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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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촌동네에선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세단이 헤드라이트를 켜고 등장했을 때부터 이항재는 그 차의 뒷좌석에 누가 타고 있을지 짐작했다. 차는 이항재가 지키고 서있는 은행 정문에서 딱 열 발자국 떨어진 곳에 정확히 멈추었다. 조수석에서 내린 박 비서가 뒷좌석 문을 열었고 구두 뒷축이 지면에 닿는 소리와 함께 진양철이 모습을 드러냈다. 밤만 되면 개미 새끼...
도주이 니 궁금하제. 내가 와 이실장 안 챙기는지 안 궁금하드나. 이실장 말이다. 내 말이라면 목숨이라도 가져다 바칠 아다. 가가 충성하는 기 순양이겠나, 내겠나? 순양이라는 표정이네. 니 이거 듣고도 똑같은 생각일지 함 들어봐라 59년도 즈음에 순양 간판을 걸고 화학, 운송, 물류 여러 가지로 사업을 확장할 때라 억수로 바빴다. 근데 그 바쁜 와중에 미곡...
꽁꽁 언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며 죽은 나무들을 부지런하게 포대에 집어넣던 어린 날의 눈에 나무에 달린 탐스러운 가지들은 잠과 아랫목을 바꾸기에는 충분했다. 힘껏 손을 뻗어 가지를 쥐어 힘을 주면 아래로 휘면 둥그렇게 휘어지는 모양새가 영 꺾일 생각을 하지 않아 반동을 주기를 여러 번. 가만히 그 광경을 보고있던 아버지가 한마디를 얹었다. - 힘을 줘도 부...
웬만한 치들이 스무 끼는 족히 사먹을 돈을 내야 한 끼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에서 소박하디 소박한 식사를 낼 수 있다는 것 또한 권력과 위세를 전제로 삼았다. 대영과 순양의 총수를 대접하기 위해 순양호텔 한식당에서 차린 음식은 잡곡밥에 탕, 몇 가지 나물에 특색 없는 반찬이 전부였다. 다른 날 같았으면 필시 대영에서 기르던 개가 죽어도 요것보단 상이 푸짐할...
https://igemongo.postype.com/post/13552926 에서 이어짐 "사람이 죽어 가면 / 그와 함께 그의 첫 눈이, / 첫 키스가, 첫번째 싸움이 죽어 가는 것. / 이 모든 것을 그는 함께 가져간다." 별의 역사, 예브게니 예브투셴코 진양철의 뇌 동정맥 기형 수술은 실패였다. 간신히 테이블 데스만 면했다. 머리를 열었다가 그대로 다...
석유파동으로 글로벌 경제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데 사업 확장은 지나친 리스크다. 단어나 조사가 조금씩 다를 뿐 이사들은 한 문장을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었다. 인쇄 직전까지도 몇 번이고 수정을 거듭했던 사업계획서는 이사들의 손아귀에서 무력하게 펄럭거렸다. 의장석 뒤를 지키고 있는 탓으로 이항재는 진양철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흐트러짐 없이 빗은 뒤통수는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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