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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피비린내 가득한 여인이 임자관에 찾아왔다.
고인 물 위로, 벚꽃잎이 빼곡했다. W. 연(련) 아마 마르기 전에 난 발자국인 듯 했다. 그러니까, 시멘트에 푹 파인 운동화 자국 말이다. 시멘트가 마르기 전, 누가 밟은 건지 모를, 오래된 발자국.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그리 남아있을 누군가의 흔적. 간밤에 내린 비의 양이 꽤 되어 그 안에 물이 고여 있었다. 그리고 그 물 위에 빼곡한 벚...
그날 밤 유성을 보며 빌었던 소원은 그 애의 소원 속에 나도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 영화 <나의 소녀시대> 中. "야 송하영!" 퍽. 날아오는 우유갑에 별안간 뒷통수를 가격당한 한 소년은 익숙하다는 듯 얼얼한 뒷머리를 두어 번 긁적이더니, 이내 차가운 바람이 부는 운동장 한복판을 터벅이며 가로질렀다. 한번 쯤 돌아볼 법도 한데 그는 한번을 반...
트위터 모멘트 기능 종료로 인해 2022년 11월 25일 이후로 트윗한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트윗 링크를 모아둔 포스트입니다. 전체 모음 바로가기 https://posty.pe/dqytot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모멘트 01) https://twitter.com/i/events/1488208340501020675?s=20&t=QEOlSk...
대한민국의 가장 큰 도시 서울, 그 중에도 번화가인 종로 한복판,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웬 정장을 입고선 잘 다려졌을 법 한 자켓을 한 손에 쥐고 빗속을 뛰어다니는 키가 훤칠한 남성을 본다면 한번쯤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범죄분석팀 범죄분석관 송하영. 그래 그는 지금 꽉 막힌 도로의 차들과 우산들을 제치고 형사 시절 범인을...
How gentle is the rain that falls softly on the meadow. - A Lover's Concerto, Sarah Vaughan 모처럼 맞은 휴일 오후 두 시, 윤태구는 한껏 기분이 나빠진 채 침대에 멍하니 누워있었다. 잠이 깬 지는 어언 삼십분 정도가 지나가고 있었지만. 긴 머리칼을 베개에 흩뿌린 채 고개를 돌려 바라본...
하영은 태구의 열쇠를 잘 챙기곤 분석팀 사무실로 돌아간다. 회색 하늘의 먹구름이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었다. W. 연(련) 야옹― “안녕.” 하영은 자신을 알아본 야옹이를 기특해하며 조심스럽게 마룻바닥을 디뎠다. 집주인 없는 집에 들어오자니 나쁜 짓이라도 하는 기분이라 공연히 긴장되는 느낌이다. 하영이 지나간 자리에 빗방울 두어 개가 떨어졌다. 밤 9시부...
어느 날 치명적인 병으로 임산부들이 사망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직진이었다. 앞으로 앞으로, 쭉 뻗어 나아간다. W. 연(련) 문자보다 전화가 더 편한 사이가 되었다. 이는 꽤 많은 변화를 의미했다. 삐삐 번호도 모르던 사이에서 전화번호를 저장해둔 사이가 되기까지 몇 년이 걸렸고, 사무적인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는 관계까지 다시 또 한참이 걸렸다. 사건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며 오랜 시간을 흘려보낸 뒤, 어느 순간 ...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키득거리며 웃는 소리가 섞였다. 깜빡깜빡, 하영의 차량 방향지시등 소리가 연신 들린다. 깜빡깜빡 깜빡깜빡 W. 연(련) 고장 난 초인종은 덜그럭거리는 소리만 연신 내뱉을 뿐 본연의 역할을 차마 해내지 못 했다. 어떡하지, 이거 그냥 들어가면 되는 건가……. 하영이 녹슨 대문 앞에서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낮은 담벼락 옆에 주차된...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우산을 쓰기에도, 그렇지 않기에도 애매한 잔비. 여름의 온도와 더불어 비 냄새가 한층 강했다. 한 풀 꺾인 무더위에, 틈이 생겼다. W. 연(련) 장마의 끝물, 하영은 운전석 쪽 창문을 전부 다 열고 밖을 보고 있었다. 고요한 경찰청의 주차장, 사람의 기척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밤. 오늘 낮까지 쏟아지던 비의 여파로 한층 눅눅하고 ...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아니 무너진다는 표현도 부족했다. 서늘한 병원 안 공기가 하영을 덮쳐왔다. 맥박이 적힌 기계에는 삐--- 소리만 날 뿐이었다. 웅웅 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의사가 뭐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200X년 x월 x일 윤태구 산모 사망하셨습니다.” 따위의 말이었다. 의사의 말이 끝나자 영신은 옆에서 주저 앉으며 흐느끼고 있었다. 아...
* 성시경 -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임명식을 마치고 강당을 나온 하영과 영수는 서울청 앞에서 헤어졌다. 하영은 목 단추를 풀며 미리 챙겨온 사복을 종이가방에 담아 남자 화장실로 향했다. 광수대 건물 화장실이란 건 생각하지 않았다. 3월 치고 포근했고, 정복은 양복보다 답답했다. 여자 화장실을 나서는 태구와 마주쳤다. 송 경위. 태구는 하영을 깎듯하게 경위...
동기? 있음. 친구? 없음. 친한 선배? 자연대에 한...명 있음. 친해지고 싶은 선배? ...있음 좋아하는 사람? ... . . 있음. "경행과 3학년 윤태구 입니다." "같은 과 1학년 남일영 입니다." "아, 저는 화학과 4학년 국영수에요." "체육학과 2학년 송하영 입니다." 이렇다 할 특이점이 없는 자기소개가 끝나고, 윤태구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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