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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알파 팀 전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
고인 물 위로, 벚꽃잎이 빼곡했다. W. 연(련) 아마 마르기 전에 난 발자국인 듯 했다. 그러니까, 시멘트에 푹 파인 운동화 자국 말이다. 시멘트가 마르기 전, 누가 밟은 건지 모를, 오래된 발자국.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그리 남아있을 누군가의 흔적. 간밤에 내린 비의 양이 꽤 되어 그 안에 물이 고여 있었다. 그리고 그 물 위에 빼곡한 벚...
* 성시경 -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임명식을 마치고 강당을 나온 하영과 영수는 서울청 앞에서 헤어졌다. 하영은 목 단추를 풀며 미리 챙겨온 사복을 종이가방에 담아 남자 화장실로 향했다. 광수대 건물 화장실이란 건 생각하지 않았다. 3월 치고 포근했고, 정복은 양복보다 답답했다. 여자 화장실을 나서는 태구와 마주쳤다. 송 경위. 태구는 하영을 깎듯하게 경위...
* Oh Wonder - I Wish I Never Met You 4/30 임명식 끝내고 태구 만난 하영이 흩날리는 백목련 보다가 태구에게 무슨 소원 빌었어요? 하는 게 보고 싶음. 태구가 소원이요? 하는데 왜, 그, 그때요. 하는 하영. 아.. 궁금하세요? 네. 송 경위가 어디 탈나지 말고 저랑 잘 만났으면 좋겠다고 빌었어요. 하영이 얼굴 붉어지는 거 가...
“고마웠어요. 제가, 그 말이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때 태구는 용기 내서 말했고 하영은 가만히 듣고 있었다. 태구의 고마웠다는 말 한마디가 하영의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를 일렁이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태구에게 갖고 있던 궁금증이 사랑이라고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런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마음고생이 참 심했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나...
음산하고 무서운 사장님... 이 아니고 자상하고 젠틀한 어른이었다? 사장님, 저 사장님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식사 하셨습니까?" 한국인들은 밥을 참 좋아한다, 라는 부질없는 생각을 했다. 이는 평범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의 무언가를 유지하며 지내는 송하영도 예외는 아니기에, 그가 기억할 수 없는 몇날이 흐른 지금에서야 할 수 있는 가장 평범한 안부 인사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꺼낸 이야기였다. 눈 앞에 서있는 사람이 이 말에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송하영...
부스럭. 유난히 고요한 차량 안의 정적을 깬 것은 누군가의 말소리도, 차 밖의 걸음 소리나 기타 소음도 아닌 알파벳 초콜릿의 껍데기 소리였다. 운전석에 앉아있는 까무잡잡한 곱슬머리의 사내는 능숙하게 입 안으로 초콜릿을 넣고 크지 않은 동작으로 우물거렸다. 다른 초콜릿보다 작은 크기 탓에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초콜릿에 겉옷 주머니를 뒤져 하나를 더 꺼냈다. 입...
W. 연(련) 눈발이 어두운 창공을 빼곡히 메우고 있었다. 하영은 습관적으로 초콜릿 하나를 까 입에 넣곤, 달짝지근한 피곤을 조용히 느낀다. 눈이 뻑뻑하고 코끝이 알싸하게 시렸다. 잠그지 않은 코트 사이로 겨울이 불어 닥친다. 서울청의 옥상은 고요하기만 했다. 저 아래 주차장을 넘어 대로를 지나다니는 차들은 다른 세계의 물질인 것 마냥 멀찍이 떨어진 기분이...
W. 연(련) “결혼, 하셨습니까?” 전조 없이 날아든 물음에 태구가 고개를 돌려 하영을 바라보았다. 늘 그렇듯 미동 없는 표정. 도무지 속을 알 수가 없는, 마른 입매. 태구는 그걸 왜 묻느냐는 눈빛으로 침묵을 고수한다. 그 검은 눈동자를 정면에서 마주한 하영이 숨을 한 번 내쉬었다. “불쾌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왜요?” 하영의 사과가 끝나기 무섭게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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