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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의 설산에서 죽은 남자를 주웠다. 남자는 아직 살아있다.
썰 살짝 다듬어서 할로윈 연성으로 써봤습니다. 아래는 읽으면서 들으면 좋은 곡. <미리보기 방지 문구 : "너를 소중히 여기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느린 밤, 나는 가족과 마주 앉았다. 힘겹게 만든 작은 모닥불과 엄마의 기타 연주, 아빠의 낮은 허밍, 풀벌레의 높은 코러스, 평화. 그리고, 평화 속에서 유일하게 이질적인 나. 내가 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마치 최면이라도 거는 듯 단조로운 목소리가 지시한다. "눈을 감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게 상상해주세요." 상담실은 상상했던 것보다 아늑한 분위기였다. 아기자기하다고 하기엔 놓인 물건이 많지 않다. 파스텔 톤인 벽에는 아이들의 것으로 보이는 그림이 붙어져 있다. 화구를 수납한 선반 위에 놓인 프리지어 화병, 퍽 넓은 창문으로 비추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두 가지. 하나, 어둠을 그림자라 부르는 것은 빛이다. 둘, 이것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10월 28일, 쿠죠 죠린은 온몸을 떨며 뻣뻣한 손목을 쥐었다. '날 사랑한다고 말한 건 거짓이었어?' "사랑해, 사랑해, 로메오." 사랑해. 고장난 기계처럼 그는 되풀이한다. 사랑해, 그는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고자 했다. 치밀어 오르는 10...
쿠죠 죠린 쿠죠 죠린은 남자의 약속을 기억한다.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다. 약속을 지킨 남자를 기억한다. 남자의 방은 그의 것이고, 어머니의 것이다. 그들은 모두 쿠죠였으니 실로 간단한 이치다. 마지막으로 빠져나가는 상자를 보며 그의 어머니가 묻는다. "어떻게 하고 싶니, 죠죠? 마음대로 꾸미렴." 이 방은 네 거야. "...아직 잘 모르겠어." "그래, 천...
곧 꺾일 것만 같이 위태롭고 아름다운 꽃. 소년은 과연 집착을 벗어나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쿠죠 죠타로는 예고 없이 찾아왔다. 바다를 떠도는 것이 그의 일이지만 그가 택한 것은 배가 아닌 비행기다. 떨어질 걱정도 없이 날개에 몸을 싣고, 그는 또 다시 여행길에 오른다. 그는 습관적으로 모자를 고쳐 쓰고 눈을 감았다. 그는 자신의 선택에 의구심을 품는다. 현지에서 공항까지 4시간. 경유지를 거쳐 비행기를 두 번 바꾸고 나서야 겨우 목적지를 전광판에...
그는 쿠죠 죠타로의 몫을 준비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느지막한 오후에 죠타로의 것을 급히 마련해야 했다. 그는 찬장에 손을 뻗었다가 싱크대로 방향을 튼다. 단색의 머그잔 하나. 녹색은 죠린의 것이다. 빈 잔을 내려두며 그가 먼저 말했다. "앉아, 그러지 말고." 죠타로가 잔을 내려다본다. 그는 급히 돌아섰다. 커피 포트의 손잡이를 쥔 손이 하얗게 질리도록...
쿠죠 죠린은 느지막하게 일어났다. 그는 시시껄렁한 이야기로 새벽을 보낸 참이었다. 커튼을 치밀고 들어오는 햇빛이나 문자 수신음 같은 것이 아니다. 오후 3시, 점심을 먹기도 애매한 시간에 그를 깨운 것은 집안을 가득 채운 음식의 냄새나 허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가 아닐 터였다. 이불에 뒤엉킨 채로 눈을 뜬 쿠죠 죠린은 무언가 기묘한 예감을 느낀다. 그는 종...
* 취향이 갈릴 것 같아서 포스타입에 씁니다. * 퇴근하다가 버스에서 쓰고 싶었던 걸 짧게 썼는데 나중에 길게 다시 쓸 것 같아요. * 쿠죠 리쿠와 나나세 텐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리쿠가, 부드럽고 따뜻한 텐의 손 안에 소중하게 붙들려 있던 자신의 손을 스스로 거두어, 무심한듯 하면서 또 간절하게 내밀어진 차갑고 딱딱한 남자의 손바닥 위에 겹쳐올린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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