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구매 시 신규 일러스트 포함 한정판 특전 굿즈 세트 증정 📚
머리 위에는 아직 다 떨어지지 않은 태양이 있고, 옆에는 승우가 있었다. 어둠 속에서도 희던 피부는 태양 아래에서 진짜 트와일라잇에 나온 것처럼, 몸에서 빛을 뿜어내는 것처럼 밝았다. 겅중겅중 뛰듯이 걸으며 우석은 세상을 보았다. 세상, 새삼스럽게 낯선 말이었다. 창밖의 세상, 빛이 있는 세상. 시시한 일상이었다. 사람들은 각자 바삐 할 일이 있었고, 만날...
우석이 안녕! 안녕하세요. 선배. 선후배 사이라면 누구든 나눌 수 있는 인사였다. 난 이인사가 너무 좋았다. 형이랑 말을 조금이나마 섞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간 적이 없던 날 먼저 다가가게끔 만들었던 사람이었다. 말 거는 요령이 없어서 선배 친해지고 싶어요. 대놓고 말 했었는데 선배는 당황한 기색도 없었다. 그래? 그럼 친해지면 되지! 형...
조승연이 찾아왔다. 우석은 승우가 선물했던 어린왕자를 읽는 중이었다. 어린왕자는 여우를 떠나 장미에게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눈이 잔뜩 충혈된 조승연은 문간에 서서 그림자만 길게 내던질 뿐 말이 없었다. "왜..."
약을 먹듯이 승우의 피를 마셨다. 우석은 이제 지나치게 밝지 않은 형광등 불빛까지는 감내할 수 있게 되었다. 아들의 기적같은 회복에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는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이 주신 기적이라며 간증을 했다. 정작 당사자인 우석은 뭘 했냐면, 보고싶던 영화를 보았다. 물론, 아직 밖에 나갈 정도는 아니었으니 병실에서 노트북으로. 편하게 자세를 잡...
어느 날, 반려 햄스터가 내 손톱을 먹고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우석은 어려서부터 되고 싶은 것이 많았다. 예를 들자면, 유치원생 때는 티라노사우르스가 되고 싶었다. 육식공룡이라는 것이나 강하기로 소문난 공룡이라서가 아니라, 오로지 그 드높은 인지도 때문에. 유치원 졸업 후에는 열심히 소년만화를 탐독하며 거기 나오는 주인공들이 되고 싶어했다. 조금 더 머리가 큰 후에는 무엇이 되고 싶었는가 하면 연예인이였다. 왜냐, 유...
"낭군님, 내 잠시 친정에를 다녀올까 해요." 보름달이 휘영청 뜬 어느 밤이었다. 조용히 평상에 함께 앉아 달밤의 정취를 즐기던 차에, 승우가 대뜸 그런 말을 꺼내놓는 것이었다. 우석은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네게도 친정이 따로 있었느냐? 묻는 것이 정말 그런 생각은 추호도 못했다는 얼굴이라, 승우는 짐짓 토라진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 번 흘러내린 눈물은 쉽사리 그치기 힘든 법이었다. 뺨을 타고 흘러내린 한 방울을 시작으로 마음엔 물결의 파동이 일어나, 그 감정은 두 눈에 맺힌 눈물이 되어 쉴새없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흐느낌은 없었다. 오로지 눈물만이 조용히 흘러 뺨을 적실 뿐이었다. 우석아. 다시금 우석의 이름을 부르는, 걱정과 당황이 섞인 승우의 목소리는 맑고 높았다. 그것이 낯...
무릇 한양에 이름 난 선비라 하면, 학식이 뛰어나 장원급제를 하였다 하는 이, 혹은 그 성품이 빼어나 군자라 칭송받는 이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허나 과거를 보아 입신양명에 힘을 쓰지도 않고 그 이름만 드높은 선비가 하나 있었다. 커다란 매화나무가 흐드러지게 핀 집은 그 주인을 닮아 커다랗게 기세를 자랑하는 모양은 아니었으나, 눈길이 한 번 가면 미혹되...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