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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봤던 건담은 더블오와 빌드파이터 뿐 (+오펀스...중도하차... 차라리 1기까지만 볼껄... 2기는 뒤로갈수록 감당이 안됨... 더블오도 다 봤는데 오펀스도 다 볼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아니었음..하....) 세계관도 잘 모름 주의 (+검담알못이라 세계관이 거의 창작수준일 수도..) 너무 억지 아니야?라는 부분이 있을수 있음. 섹스나 성교같은 ...
TS연성 有
너는 정말로 아름답다.* 올가는 하얀 모빌슈트와 얼굴을 마주했다. 마주했다, 라는 인간적인 표현을 붙이려 하기에는 거신병의 눈은 지나치게 거대했지만 올가는 감히 그것과 시선을 맞추고 있다고 생각했다. 전장의 끝에서 먼지와 파편을 뒤집어쓰고 싸우는 모습은 언제나 용맹스럽다. 낮은 곳에서 뛰어올라 적을 무자비하게 물어뜯는 모습은 때로는 경외심마저 불러일으킨다....
소녀들은 초콜렛 향기를 풍기며 부엌에 있었다. 적어도, 미카즈키가 발견했을 당시에는 그러했다. 어쩌다가 튀었는지 뺨에 한쪽 씩 사이좋게 녹은 초콜렛은 묻힌 아트라와 쿠델리아는 미카즈키가 부엌에 들어서자 눈에 띄게 당황하며 팔을 내저었다. "미, 미, 미카즈키! 도시락 먹고 있을 때 아니야?" "아니... 다 먹었고... 아트라는?" 미카즈키의 시선이 아트라...
달콤한 냄새가 났다. 미카즈키는 야생동물처럼 눈 앞의 손가락을 유심히 살폈다. 길죽한 손가락 두개 사이에 올라앉아있는 동그랗고 달콤한 것. 초콜렛이었다. 미카즈키의 둥근 눈이 초콜렛 너머의 남자를 보았다. 금빛 머리칼이 시야 끝에서 흔들렸다. "왜 경계하지?" 맥길리스가 웃었다. 미카즈키는 이 남자가 기분 좋아하는 이유를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미카즈...
발바토스는 눈을 감고 있었다. 본래 모빌슈트에게 눈을 뜨는 구조가 불필요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눈에 빛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말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혹은 전력이 연결되지 않았다, 거나. 미카즈키는 눈을 감은 발바토스를 올려 보았다. 철화단 마크가 미처 그려지지 않은 옛 CGS의 격납고에 그의 건담은 신앙을 잃은 신상처럼 잠들었다. 미카즈키는 손을 들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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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쁜 사람이었다. 미카즈키는 그녀를 보고 처음에는 쿠델리아를 떠올렸다. 쿠델리아보다 더 눈에 띄는 붉은머리였고 그녀보다 더 활달하단 점이 달랐다. 미카즈키는 차가운 오렌지 주스를 힘껏 빨아들였다. 평소 같으면 음료가 어떠냐고 물어왔을 맥길리스는 아름다운 여성과 대화하는 중이었다. 길들여져 버렸어. 미카즈키는 누구에게 하는지 모를 불만을 마음 속으로 ...
손가락이 책장 사이를 연주하듯 춤추었다. 높은 책장들이 반을 차지한 서재 안은 푸릇한 종이 냄새와 알싸한 찻잎향이 섞여 어울렸다. 맥길리스는 찻잎을 넣은 티포트의 곁에 모래시계를 세웠다. 그는 서늘한 가을 바람이 스며 들어오는 창가에 등을 기댄 채 책장 사이로 희미하게 움직이는 흰 손가락들을 보았다. 메이드가 깨끗하게 준비한 실내복은 미카즈키에게 퍽 잘 어...
메리빗씨, 들어주시겠어요. 원래 이런 내용은 제 3자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올가의 말마따나 메리빗씨를 우리들은 아직 신용하지 않고 메리빗씨가 흙발로 이곳을 돌아다니게 할 수는... 아, 올가의 표현입니다. 아무튼, 없지만. 진지하게 퇴직 고민을 듣는다고 생각하고 들어주세요. 네, 퇴직 고민이요. 테이와즈는 퇴직 정책이 어떻게 되나요? 아니, 이것...
"더블샷 아메리카노, 너무 뜨겁지 않게 한잔. 그리고 나와 결혼해주겠나?" 미카즈키는 주문을 입력하려던 손가락을 멈추고 손님의 얼굴을 빤히 보았다. 잘생긴 금발 미남이 굿모닝, 하고 인사한 것처럼 친절한 미소를 띄우고 미카즈키를 응시했다. 미카즈키는 맥길리스 파리드라는 남자를 알았다. 그는 미카즈키가 바리스타로 있는 카페의 단골 손님이며 언제나 같은 시각에...
건담 발바토스의 파일럿은 확보할 때 이미 만신창이였다. 차라리 그 자리에서 죽었더라면 걀라르호른의 입장에서는 상황이 수월했겠지만, 우주 쥐는 생명력이 질겼다. 걀라르호른은 포로 협약에 따라 인도적으로 파일럿을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사지의 뼈가 부서지고 복막에 피가 고여 생명줄이 왔다갔다 하는 순간이 있었어도, 결국 소년은 살았다. 이것 역시 아라야식의 덕분...
그레이즈가 끝내 가동을 멈추었다. 까만 우주 공간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파란 슈발베 그레이즈는 맥길리스의 자랑이었으나 지금은 그저 고철덩어리에 불과했다. 부스터가 박살이 났다. 그 정도 손상이 아니고서야 우수함을 입증 받은 모빌슈트가 못쓰게 될 일은 드물 것이다. 가엘리오 녀석, 돌아가면 주의를 줘야겠군. 맥길리스는 평소에는 우수하면서도 전장에서는 흥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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