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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당하고, 그게 사랑이라고 믿어본 적 있어? 내 의지와는 상관이 없었지만 상대방은 고백했어. 날 사랑한다고. 그렇게 만성화가 된 거야. 그게 사랑인 줄로만 알았어. 나를 알량하게 구원이라도 할 생각이라면 그만둬. 구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우린 그저 네 곁에 있을 뿐이야. 뭘 안다고 지껄이는지 모르겠어. 내가 버린 거야. 내가 사라질 이유는 없어. 내...
OH MY BABY 아름다운 짐승들의 사랑 아부부, 화양이는 눈을 끔벅였다. 엄마가 동생 데리러 간다는게 한달 전인데. 애기를 두명이나 안고 집에 왔다. 말랑한 찹쌀떡 같은 애기들이 엄마 품에 안겨서 꼬물거리고 있었다. 화양이는 이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엄마 품에 애기라니. 책가방을 내려놓은 화양이는 말했다. "엄마, 이게 뭐야?" "동생들이지?" 동...
그러니까, 체하면 손목을 따야하는 거 아니야? 연화의 말에 석진이 의문을 가지고 고개를 기울였다. 뭘 따? OH MY BABY "손목 딴다길래 놀랐잖아. 자기야." "미안해. 순간 헷갈렸어." 두번 헷갈렸다가는 죽겠는데. 석진은 열이 나는 이마를 짚고있는 연화를 바라보았다. 어찌 된 일인지. 방 안에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 화양이를 비롯해 정국과 지민, ...
언제나처럼 빻았습니다 보스가 주워서 데려온 애. 김석진이 고아원에서 데려온 전정국 그리고 비서 김태형. 김태형이 완전 쪼끄맣고 어린 정국이 관리하는거. 등하교 픽업해주고 재워주고 여튼 유년기 청소년기 몽땅 다 김태형이랑 보내서 전정국은 김석진 존경하고 김태형은 사랑해야한다. 진뷔가 무슨 사인지도 모르면서.. 김석진은 아주 바쁜 몸이라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
"난 가끔 그 괴물들 사이에서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 놀랍다." "어, 나도." 대표실에 늘어진 연화가 중얼거렸다. 이틀이나 지났는데 온 몸이 다 아파. 웅얼거린 연화가 이 더위에 긴팔은 입은채로 말하자 윤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 새끼들한테 시집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그가 중얼거리자, 그녀는 슬쩍 웃으며 고개를 기울였다. "나중에 오빠 애가 결혼한다...
OH MY BABY 아름다운 짐승들의 사랑 화양이 어딨지. 연화는 거실로 나오다가 연기톤으로 말하는 정국을 보며 웃었다. 물어보지 않아도 뻔했다. 지금 뭘하는지. 석진은 거실로 나온 연화를 보다가 물었다. "커피?" "좋지." 집안일이라면 모두 지민, 아니면 가정부들에게 맡기는 석진이 유일하게 직접 손을 대서 하는 일이었다. 연화와 자신이 먹을 커피를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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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BABY 아름다운 짐승들의 사랑 이모는 무슨 음식을 좋아해요? 화양이가 중얼거리는 말에 쭈그려 앉은 화양이를 끌어안고 말했다. 화양이가 만들어주는 건 다 좋아하실거야.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미니어쳐 만들기로, 아기자기하게 떡볶이랑 순대등이 만들어진 상을 납골당에 넣은 윤기가 화양이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아직 살아있어도 나이는 어릴텐데...
'공주님이에요.' 처음 아이가 품에 안겼던 순간부터 잊은 적이 없었다. 조그만 핏덩어리를 안았던 순간, 앙앙 울면서 힘차게 세상을 향해 소리를 지르던 아이를 안았던 순간. 깊은 벅참이 몸을 감쌌던 그 순간을. 단 하루도 잊은 적이 없었고, 잊을 수도 없었다. 한 번도 품에서 떨어트린 적 없던 아이가, 악몽같은 남자에게 끌려가는 장면을 그저 바라만 봐야했다....
아버지는 살아계셔, 내일 미국으로 가실거야. 과연 날아서 갈까, 아니면 배로 갈까. 귀하신 양반이다보니 배로 가기에는 조금 힘들테고, 그렇다면 하늘길로 날아가는 법 밖에는 없을텐데. 그랬다가 배로 간다면? 윤기의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파왔다. 미례는 잠들지 못하고 있는 세 명의 남자들을 뒤로하고 화양이를 재우고 있었다. 미례에게 화양이가 끼치는 영향이 적지 ...
OH MY BABY [반류 생체 실험의 피해자, 누구의 잘못인가!] [SanW의 민낯, 고아원 후원이 아닌 실험 후원] [작곡가 양씨, "실험 당하고 매매당한 경종만 100명 넘는다"] [경종 인권 보호단체, SamW에 소송] [양씨, 살해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 현재 회복중] "아, 아아아아, 자기야." "아가리 놀리면 입 뜯어버린다고 했지." 연화는 자신...
OH MY BABY "정확히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만, 민윤기씨." "뭘 말입니까." "어떻게 미리 습격 사실을 알았습니까?" 석진은 긴 수술시간동안, 가만히 있을 생각이 없었다. 수술중이라는 표시 옆에 뜬 연화의 이름을 보는 것 만으로도 피가 거꾸로 치솟아 오르는 느낌이었다. 처음에 습격 사실을 알았을 때만 해도 정신이 없어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대체 ...
OH MY BABY 석진은 귀를 의심했다. "그 고아원에 있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죽었다고요?" "네. 사람들 눈에 보기에는 이상할 것 없이, 사고사 혹은 자살, 실종으로 생을 마감한 걸로 되어있지만." 오래 전부터 차근차근 사람들이 죽어나간 걸로 봐선, 민윤기의 눈을 피해서 의심받지 않게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비서의 발에 석진의 머릿속은 점점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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