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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하지 않은 고풍스러운 음악 소리가 잔잔하게 귀를 통해 흘러들어왔다. 조명은 어둑했지만 은은하고 어딘가 신비한 느낌이 감도는 것 같았고, 방 안에 깔린 향기는 어디서 풍겨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달큰하게 향기로웠다. 샨유는 생에 처음 들어선 회원제 바의 가장 안쪽에 자리한 vip 룸 안을 열심히 눈을 굴리며 관찰했다. 그가 앉아있는 소파는 재질은...
오후 네 시 오십 분. 레이린은 언제나 그랬듯이 약속 시간보다 십 분 먼저 도착했다. 안타리우스의 회색 병동은 안개 속에 잠들어 있었다. 병동이라기보단 납골당같은 살풍경에 레이린은 잠시 멈추어 섰다. 병동은 언제나 그녀를 불편하게 만드는 장소였다. 그녀가 병원에서 가족을 잃는 비극을 겪었다던가, 살면서 병원을 방문한 경험이 적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녀...
"안타리우스의 사신이 죽인 거 맞지?" "누구를요?" "리리스 말이야. 애들 사이에서 너와 그 사신, 그리고 리리스가 삼각관계가 아니었냐는 웃기지도 않는 소문이 돌고있어." 레이린은 거의 다 마신 다즐링이 담긴 찻잔을 소리없이 내려놓았다. 사이라가 말하는 리리스라는 이름, 낯설지 않았다. 총명한 그녀는 그 이름이 이전에 집창촌에 찾아갔을 때 들었던 이름임을...
*이작렝린 결말 중 안타리우스 괴멸 후 아이작이 살아남는 '생존'루트에서, 준의 도움으로 레이린과 도망치는 3번째 루트인 '해피엔딩'을 배경으로 쓰인 글임을 밝힙니다. Revival [rɪ|vaɪvl] : 부활, 회복 내 어린 구원자의 고운 얼굴에 빛이 스밀 때 나는 다시 부활하리라 너의 구원이 되리라 "자기. 동백의 꽃말을 알고 있나요?" 아이작은 어른어...
* 아이작은 잠시 멍한 머리를 붙잡고 주변을 돌아보았다. 안개가 엷게 깔린 겨울 숲 속의 풍경이 보였다. 그는 이 장소가 익숙했다. 몇달 전 능력자의 유전자 샘플을 들고 도망치던 신도를 붙잡고 그의 머리통을 단단한 나무의 줄기에 박살내버렸던 곳이었다. 사실 그렇게 더럽게 죽일 생각은 없었다. 그는 그날 모종의 이유로 그저 기분이 저조했고, 그런 그의 손아귀...
아이작에게 있어서 결벽증이라는 일종의 정신병은 그의 삶의 일부분이나 다름없었다. 그가 그런 가벼운 정신병을 갖게 된 이유는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아픈 노모, 어린 동생들, 그런 그들을 버려두고 간-어떤 이유인지 이제와선 납득이 갔지만 과거에는 절대 용납할 수 없었던-아비. 그네들 사이에 들끓는 죽음의 향기가 그를 지독하게 갉아먹었으니까. 그는 카렐린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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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요? 이런, 나 아직 머리 안 말렸는데. 괜찮아요? 아, 간지러워요. 후흐. 귀엽기는. 오늘 간 파티에서 재미있는 이야기 들었는데 들려줄까요? 좋아요? 알았어요. 오늘 간 파티에 유명한 수도원의 사도가 한 분 왔어요. 안타리우스 쪽은 아니었고, 정통 그리스 정교회 쪽 사람인 것 같았는데 저택 밖의 미궁이 참 잘 지어졌다면서 파티를 연 가문의 안주...
「사랑하는 아이작. 저번에 써준 편지는 잘 받았어요. 자기가 내게 이렇게 긴 편지를 남겨줄 줄은 몰랐네요. 감동스러워요. 그래서 나도 자기에게 편지를 한 장 남겨줄까 해요. 이 편지는 어디로 어떻게 유출될 지 모르니 태워버리거나, 찢어버려도 괜찮아요. 물론, 간직하면 나야 좋겠지만, 어차피 자기는 지금 이 글을 한 글자도 읽지 못 할 테니까 별로 의미가 없...
「레이린에게. 그거 아나? 사냥꾼은 봄을 싫어하지. 봄은 싱숭생숭하거든. 쓸데없이 꽃들은 만발하고, 꽃가루는 잔뜩 떠다니지. 쓰레기처럼 말이야. 사냥꾼은 그 꽃가루들이 끔찍하다.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도 않고, 잘못하면 눈이 가렵고, 재채기가 나올듯 말듯 코가 간질간질하거든. 너도 잘 알다시피, 사냥꾼은 그런 걸 끔찍하게 싫어한단 말이지. 더럽고, 불결하...
問. "단둘이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오랜만이군, 사신. 네가 이곳에 제 발로 들어온 것이 얼마만인가? 기억나지도 않을 만큼 오래 전이군. 누이가 내 방에 거주하게 된 이후로는 처음이지, 응? 너는 그 아이의 향기라면 질색을 하니 말이야. 네놈의 코는 가면 아래에서 썩어 문드러진 것이 틀림없어. 아… 제기랄, 겨우 잊고 있었는데 또다시 생각이 나 버렸군. 네...
불 좀 빌릴 수 있을까요. 그것이 여자가 처음으로 한 말이었다. 아이작은 그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녀의 얼굴 위엔 흡연실에서 담뱃불을 빌리는 사람 특유의 비굴한 웃음 대신 여유로운 미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사장이 신입 사원에게 악수를 청하는 듯한 그녀의 당당한 태도에 아이작은 잠시 미간을 좁혔으나, 그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담배 끝에 라이터를...
레이린이 긴 세월을 살면서 그간 맞았던 겨울과, 봐왔던 눈은 헤아릴수도 없을만큼 많았다. 그녀는 최고급 담비 털로 만든 도톰한 담요를 상체에 두르고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난로에선 장작이 타들어가는 소리가 타닥, 타닥 하며 방 안을 채우고 있었다.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이번 시즌 데뷔한 젊은 피아니스트의 드보르작 연주는 그녀를 젖은 심상으로 안내하기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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