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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료한 현정이네 할머니, VR 커뮤니티에서 드래곤 기사단이 되다!
또 한 번의 봄이 지나고, 푹푹 찌던 여름이 가고, 가을도 흘러가, 다시 겨울이 되었다. 내일이면 어느덧 정월 초하루다. 아니, 모레던가? 국상 때문에 새해를 기념하는 불꽃놀이고 장식이고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이 어제 같은 세월을 보내고 있는 양소는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 그나마 오던 손님의 발걸음이 반 년째 끊긴 작은 궁...
고귀한 이들을 모시는 신분의 사람들에게는 본디 따로 쉬는 날이라는 것이 없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내는 이들과 달리 당장의 먹을 것을 걱정하지는 않지만, 손발이 움직이는 이상 쉴 새 없이 일하고 또 일해야 하는 삶은 같다. 주인 일가가 떠들썩하게 먹고 마시며 즐기는 절기 때도 몸이 부서져라 일하며 정성껏 섬기다가, 이후 주인이 관대하게 반나절이나 하루의 ...
주체는 말을 멈춰 세웠다. 주인의 불편한 심기를 알아챈 것처럼 말이 작게 울며 앞발을 굴렀다. 높은 방책으로 드리워진 그늘 속에 교묘하게 몸을 감춘 그의 시선이 닿아 있는 곳은 방책 바로 안쪽, 진영의 남쪽 입구를 담당하는 위병소였다. 통나무에 잡동사니를 대강 쌓아 만든 탁자 위에는 주사위와 동전 몇 개가 흩어져 있었다. 연왕도 병사들이 노름하는 것까지 탓...
꿈의 자락이 휘날린다. 검게 흐르는 잠의 가장 밑바닥에는 미처 형체가 되지 못한 그림자들이 가득했다. 흐릿한 잿빛의 작은 인영이 손녀의 웃음소리로 다가오다 멀어져간다. 뿌연 얼룩으로 번지던 선들은 어느 순간 막 태어난 손자를 그에게 보이며 사랑스럽게 미소 짓는 딸의 얼굴이 되었다. 그리운 온기에 간절하게 뻗은 손끝이 닿은 것도 잠시, 기억은 야속하게 녹아내...
“대인, 계십니까?” 새벽부터 흩날리기 시작한 눈이 조금씩 쌓이면서 한층 고요를 더하는 오전이었다. 해가 높아지며 바람이 잦아들어 늘 소란스럽던 집 뒤 숲의 대나무들마저 잠잠했다. 화로를 옆에 둔 채 바랜 책장을 눈으로 훑고 있던 작은 집의 주인은 낯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지 대인께서 예까지 어인 일이십니까? 날도 추운데요.” “새해도 가까워오는데...
- 무기와 민민이 만난 적 없는 두루뭉술한 AU. 앞선 글들에서 느슨하게 이어집니다. 무기양소의 모든 글은 시간순. - 술을 마십니다. 매끄럽게 부풀어오른 달이 검푸른 하늘에 둥실 뜬 채 부드럽게 빛난다. 부슬비처럼 달빛이 소리없이 내리고 한 줄기 바람이 늦봄의 따뜻한 향기를 실어와 여름이 머지 않았다고 속삭인다. 과연 여름은 머지 않았다. 신록의 빛깔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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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하는 무기, 구경하는 양소 - 무기와 민민이 만난 적 없는 두루뭉술한 AU. 앞선 글들에서 느슨하게 이어집니다. 무기양소의 모든 글은 시간순. 자욱하게 끼었던 물안개는 해가 솟으면서 차츰 걷혀갔다. 수면 위로 때때로 솟아났다 사라지는 매끈한 등에 아침햇살이 잘게 부서졌다. 물이 찰방이는 소리가 새들의 지저귐에 섞여 못 건너편까지 울려퍼졌다. 물가 너...
- 위일소 3인칭 관찰자 시점. 무기양소인데 무기가 안 나옴😂 - 무기와 민민이 만난 적 없는 두루뭉술한 AU. 앞선 글들에서 느슨하게 이어집니다. 무기양소의 모든 글은 시간순. 세상 일은 대개 뜻대로 되지 않고 삶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편이었다. 위일소는 그 이치를 일찌감치 깨우치고 있었다. 그가 일곱살 나이에 홀로 강호를 떠돌던 기인을 만나 ...
효부도 목석은 아니었다. 늘 그리던 사람이 함께하자며 애원을 하는데, 아무렇지도 않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한 줄기 눈물을 흘리며 효부가 말했다. “이러지 말아요. 겨우 당신과 이별했는데, 다시 힘들어질 거예요.” “당신은 그동안 아무렇지 않았소?” “.......” “나는 당신과 헤어진 이후 단 하루도 행복한 날이 없었소. 왜 당신을 붙잡지 못했을까 가슴...
- 뇌피셜 많습니다 - '親展'과 짝을 이루는 글입니다. - 이 카테고리 속 모든 글은 같은 세계관에 속합니다. 무기양소는 양소효부를 바탕으로 함. 밤새 눈이 왔소. 새벽에 창문을 열어보니 벌써 소리도 없이 쌓여있었지. 이미 청명도 지났는데, 올 겨울은 퍽 미련이 많은가 보오. 혹시 우리 불회 한번 더 즐거우라고 오는 눈인가. 아직 사시09:00~11:00...
# 환상이 아니었다. 양소는 지금의 상황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기 힘들었다. 너무도 많은 꿈을 꾸었던 탓에. 당신을 만나는. 효부의 붉은 입술이 바르르 떨리더니, 그녀의 몸이 뒤로 넘어갔다. “효부!” 양소가 받아 안은 효부의 몸은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양소는 정신없이 효부를 부르며 그녀를 품에 안았다. 이제 겨우 만났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헤어질 수는 ...
제 무의식이 시키는대로 써봤습니다. **주의: 원작 왜곡이 있으며, 양소와 효부가 살아서 재회하는 설정입니다. ********* 양소는 자신의 맥을 짚는 하청우에게 물었다. “접곡의선(蝶谷醫仙), 이런 증세를 보신 적이 있소?” “선천적으로 색을 보지 못하는 이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색을 보지 못하는 경우는.......” 하청우는 고개를 저으며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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