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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 엔터 산증인, ‘빅히트 시그널’ 저자가 말하는 K-팝 산업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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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이 울렸다. 차가운 아침공기에 이불을 더 꽁꽁 싸맬 뿐이었다. 따뜻하기만 하다면 시끄러움 쯤이야. 알람이 끊겼다. 5분 뒤 울릴 알람을 끄기 위해 공기에 언 몸을 쭈욱 늘렸다. 슬리퍼를 대충 구겨 신은 채 아직 정리가 덜 된 헌책방으로 나왔다. 카운터 뒤 붙어있는 달력을 바꿨다. 1월 1일. 새해였다. 다시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양말을 신고, ...
어찌보면 내게 곤이는 동앗줄이나 다름없었다. 세상으로의 길과 나를 이어줄 수 있는 마지막 동앗줄. 썩었는지 곪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결국 붙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매달려 있으면 심장에 벽돌을 두어 개쯤 올려놓은 것 같은 기분으로 만드는. 곤이는 내가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를 싫어했다. -씨, 선윤재. 징그러워. 니가 햇님달님이냐? -네가 그 동화를 ...
날씨가 존나 더웠다. 말 그대로 30도에 가까운 온도를 만들어는 열렬한 태양 덕에 푹푹 찌는 더위를 겪었고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이었다. -더워. 윤재가, 곤이를 바라보며 한마디 툭 던졌다. 말과 다르게 표정엔 짜증이 묻어있지 않으며 땀도 한방울 안 흘리는 모습이 꽤나 모순적으로 느껴졌다. -아... 시발... 선풍기 좀 더 세게 틀어...
오전에 시작한 조별 과제 모임이 끝났을 때는 어느새 점심 시간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빌린 스터디룸은 대학생들이 많은 번화가에 위치해 있어, 겉모습만큼은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윤재는 그들 사이에 쉽게 묻혔다. 지하철이 도착할 때마다 지하철 입구에서 쏟아져 나오듯이 사람들이 빠져나왔고, 또 다른 무리는 입구 안으로 빨려 들어가듯이 들어갔다. 지하철 역에서 ...
"선윤재, 이리 와봐" "왜?""오라면 그냥 좀 와." "알았어." 누워있던 곤이는 일어나 앉는다. 윤재는 곤이 옆으로 다가갔다. "시선을 좀 낮춰봐." 윤재는 곤이를 내려다 보았다. "그렇게 말고 내 얼굴이 있는 위치에 네 얼굴이 있게끔." 윤재는 무릎을 굽혔다. 윤재의 입술은 색이 없고 탁한 반면에 곤이는 꽤나 붉은색을 띄는 편이었다. 화장품을 바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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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선윤재." 나는 뒤를 돌아봤다. 곤이가 피식하고 웃었다. "왜?" "그냥." 나는 곤이를 빤히 쳐다봤다. 딱히, 정말 이유는 없는 얼굴이었다. "그래." 나는 다시 앞을 봤다. "야,"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렸다. "왜?" "그냥." 아, 또 당했다. 아무 의미가 없는 부름에 응답하고야 말았다. 다시 난, 앞을 보고 걸었다. 햇살이 맹렬하게 우리를 쏘...
교수님이 "세상에 맞을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상황이더라도 폭력을 쓰는 건 옳지 않다는 소리죠? "라고 말하신 거에 꽂혀서 수업 안 듣고 갈김. (교수님: ?) 퇴고 없음. 플롯 없음. 그냥 단문. 공백 포함: 2,160자 공백 미포함: 1,656자 기나긴 여름 낮이 지나고 땅거미가 내리기 시작할 무렵. 윤재는 오늘의 영업을 정리하고 있었다. 책...
퇴고와 맞춤법 확인 없이, 생각나는대로. ㅁㅈㅋ ㅇㅁㄷ 기반. 비계 타래 백업 상처 곤이는 가끔 얼굴에 상처를 가득 달고 책방으로 찾아왔다. 어느날은 책방에 내려와 나와 이야기를 하고 있던 심박사님이 그 모습을 보고는 구급약을 가져다 주었다. 물론 곤이는 심박사님 앞에서 소독약을 집어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말이다. 심박사님이 한 일이라곤 약 바르라고 내민...
윤곤개메이전줄알앗는데내가먹은연성이다인거엿음이거사기아닌가요어따가고소할수도없고나는내발로지옥에신나서뛰어들어감이게맞음?
아몬드 (철사사건 전 시간입니다.) 01. -야 깡통! '깡통'. 그 단어로 곤은 윤재를 자주 불렀다. 깡통이라 부르는 이유는 뭐.. 다 알다시피 감정을 못 느끼는 선윤재가 빈깡통이라 생각이 들어서인 단순한 곤이 만든 단순한 별명. 그런데 어느 순간 곤은 윤재를 더 이상 깡통이라 부르기 싫어졌다. 꿈 02. 그 이유는 곤도 잘 몰랐다. 그동안 계속 불러왔던...
1 우울이란 뭘까. 어느날 그러한 의문이 들었던 건 윤재가 한 소설책을 읽었을 때였다. 그곳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우울이라는 것에 허덕였다. 우울, 우울하다, 우울감, 우울감을 느낀다, 우울했고, 우울했다, 우울. 우우울. 책은 우울에 관해 내내 떠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단어를 말하는 등장인물은 모두 말에 힘이 없어 보였다. 또는 누군가에게 자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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