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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다은 님, 해마 님
읽기 전에 *영국의 민요 greensleeves를 토대로 썼으며 가사는 @lucadris 루카님의 번역 및, 허락을 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노래의 순서대로 작중에 배치한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2019 5월 24~26일에 쓰여진 것으로 삼국지 톡 진행과 역사와는 관련이 없는 글쓴이의 날조가 판칩니다.]\ *2019년 유우찬 합작에 제출했던 글임을 고지...
순해 보이는데, 의외로 덤벙대는 구석이 있는 사람인가. 그게 공손찬이 유우를 처음 본 순간 떠오른 인상이었다. 유주로 부임한 첫날 마주한 상사가 검소한 생활을 한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는지, 바지의 무릎과 자사복의 팔꿈치는 닳아 얇아져 있었고 관은 손수 수선했는지 어딘지 모르게 삐뚜름한 것이 기운 곳이 보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찬이 유우에 대해 덤벙대는 사람...
녹빛 머리카락에는 그을림이 묻어 있다. 창백한 살갗은 검게 그을려 있다.녹음이 서린 눈동자에 담긴 검붉은 불꽃, 선명하도록 발간 흉이 남은 목가는 그토록 아픔을 가득히 품고 있다. 햇살, 옅은 홍빛 꽃잎들은 한없이 나부끼며, 그는 낙하하고 있다. 일그러진 얼굴, 그는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다. 아득하게 잃어버린 것들은 그에게 없어, 그는 스스로에게 분노하면...
2017년 5월 16일, 유우는 전입신고를 하기 위해 구청을 찾았다. 동네 분위기와 다르게 부산스럽고 소란했다. 대기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여러 고성이 뒤섞였기 때문이다. 새 복지정책이 도입되는 초기에는 흔한 풍경이다. "아니 글쎄 내가 왜 기준이 아냐! 소득 요만큼 올랐다고 갑자기 지원금이 뚝 끊기다니! 그게 말이야?" 대답하는 목소리는 난감한 ...
하얀 안개가 공기 하나하나에 달라붙어, 새하얀 아침이 뿌연 연기로 가득 했다. 칼날의 날카로움도 무디어 졌으며, 귀신의 살의도 꺾여 들어 바닥을 나뒹굴었다. 마른 입술로 곰방대의 끝을 물어 혼탁한 희열을 폐부 깊숙이 들이쉬고 느리게 내쉬어, 귀신의 푸른 눈이 죽은 잡초와 다를 바 없었다. 지독한 희열의 안개 속에서만 귀신의 형상이 흐릿하게 보여, 공손찬은 ...
화창한 날이었다.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렀고, 구름 한 점 없이 태양만이 걸려있었다. 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벚꽃 향기가 날아와 코를 간지럽히는 듯했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새로 시작할 생활에 대한 들뜬 마음을 얘기하고 있었다. 공손찬은 가만히 주위를 슬쩍 둘러보다 어느 한 곳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강당에 나있는 높은 창문이었다. 물끄러미 창문 바깥...
오얼모얼 님, 독사 님
†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의 전개와 구조, 대사, 스타일... 아무튼 많이 빌려썼습니다. 원본과 등장인물, 결말이 다르며 오마주나 원본으로 등장하지 않는 대사가 훨씬 많습니다. †유우가 갇혀있거나 공손찬이 황제에게 총애받거나 하는 것은 물론이고, 두 사람 외의 인물들은 다른 삼국지톡 인물들과 전혀 상관없습니다. 태위직은 동탁이 유우를 태위직에 앉히...
"하-" 빨갛게 물든 손끝을 녹이며 관저로 향한다. 가는 길마다 생신을 축하드린다는 말을 듣느라 평소의 배가 걸리는 출근길이었다. 으슬이는 어깨를 떨며 걸음을 재촉했다. 아이들과 소소하게 보낼 생각이었건만 이상하게도 다들 아니된다 고집을 부렸다. 유주에 있는다 하여 별 달리 하는 것이 있는 것도 아닌 것을. 집무실에 들어가서도 한참을 축하 인사에 응대하고 ...
녹빛의 머리칼을 가진 어린아이가 신당의 뜰에 엎드려 절하고 향을 피운다. “신을 뵙습니다!” 어리고 당찬 목소리에 신이 미소를 머금는다. “그래. 네가 새 사제더냐.” “예! 오늘부터 새로 사제가 된 공손찬이라 하옵니다!” “반갑구나. 네 아비도 나를 모시던 사제였지. 나는 덕과 양심을 지키는 신, 유우란다.” 아버지라는 말을 듣자 아이가 슬핏 어두운 표정...
백규는 푹신한 침대에 누워 멍하니 있었다. 어차피 허울 뿐인 입궁이니 찾아오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어리석은 유우, 몸을 뒤집어 엎어졌다. 이대로 잠들까, 전해는···, 날 빼온다고 전부가 아닌 것을. 다른 곳에 갇혔을 뿐이 아닌가. "황제 폐하 납시오-" 오지 않을 줄 알았다. 궁인들이 어서 일어나라 재촉하며 팔을 끌어 잡았다. 흘러내리는 머리칼이 거슬렸...
공손찬은 꼭 태아처럼 웅크려 구름 속에 싸여 있다. 그는 지금, 전생의 죄를 면죄받고 환생을 기다리는 중이다. 산 목숨을 무수히 죽인 댓가로 끌려간 팔열팔한지옥에서 업보를 씻으며 죄를 뉘우친 그는, 아직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먼저 환생한 유우에게 연심을 내비치는 중이다. 자신의 눈 앞을 가렸던 피비린내 나는 색안경을 벗자 가장 먼저 보였던 것은 유우의 진심...
… … … 죽길 바랐지, 죽기만을 바랐지. 그대가 콱 죽어버리기만을 나 내내 바랐지. 그것도 내가 직접 죽이고픈 것도 실은 아니었어. 내 말 한마디에 그대의 목이 몸에서 갈라지는 그 꼴을 보고 싶었던 거야. 그대 죽을 때 반천하가 울부짖고 나는 그들이 사랑하는 당신을 앗아간 거야. 천하의 역적 따위의 명목을 씌워……. 당신을 사형수로 만들고 손목엔 나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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