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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과 이신재는 말 그대로 증발하였다. 비와 눈이 섞인 애매한 것이 하늘에서 추적추적 내리는 새벽, 동해로 향하는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의 CCTV에 찍힌 형태만 알아볼 수 있는 영상을 마지막으로 더는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그들이 지나갔을 거라고 예상되는 길목의 CCTV는 마침 비와 눈이 섞인 것이 내리기 직전 낙뢰로 그 일대 모두가...
"...조은섭 뭐 해.""어, 여, 영이 왔나! 퍼뜩 들어온나!""뭐하는건데 지금.""이, 일단 빨리 쫌 들어온나!""...여길 밟고?"그러니까 이게 무슨 상황이냐하면... 불타는 금요일, 막 근무를 마친 영이 곤과 함께 당간지주를 넘었다. 여느때처럼 주말을 신재와 보내려는 마음으로 캐리어를 끌고 경찰서 앞으로 향한 건 똑같았다. 그런데, 곤을 보러 나온 ...
What is the purpose of the revolution? 혁명의 목적은 무엇인가? 어제의 아군이 오늘의 적이 되다. 어제의 강신재가 오늘의 나를 죽이다. 빛나기만 했던 우리의 시간은 오늘에서야 비로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그마저도 곧 잊지 못할 과거가 되겠지. “만나서 잠시나마 행복했다. 조영.” 조영만 기억할 테니. 쿠데타 천장을 조준하...
'강신재 형사님.' 낯선듯 익숙한 이름과 익숙하듯 낯선 목소리. 닿아오는 따뜻한 체온과 애뜻한 마음. 그리고 본 적 없는 그의 미소. 현민은 며칠 째 비슷한 꿈을 꾸다 깨어났다. "...하." 달빛만 간신히 들어온 새벽, 아직 가시지 않은 어둠 속에서 깊은 숨을 뱉고 나니 그만큼 빈 속이 저려오는 기분이 들었다. 현민은 손을 들어 뻑뻑한 눈가를 덮었다. 요...
오늘은 무언가 이상하다. 조영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평소 같지 않게 별말 없이 따라나선 게 잘못이었을까? 아니면 도와준 것을 갚게 하려는 못된 마음이 잘못된 것이었을까? 어찌 됐든 오늘은 이상하리만치 이상하다. 협조를 약속하고 현장으로 출발하려 했을 때 당연히 각자의 차로 출발하고자 했지만 영이 몰고 다니던 차가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옆자리...
네 시선이 너무 불편해. 너의 눈을 보고 있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열이 나는 것 같아.
“걘 안 와.” 니들 사람 잘못 골랐어. 아니, 어쩌면 잘 고른 건가. 얻어맞은 눈두덩이가 부어 한쪽 눈이 자꾸 감겼다. 모든 게 너무 멀고, 아주 가깝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좀 있다네.” 재수 없게 매끈한 목소리가 머리 위에서 울린다. 아주 끝까지 내 팔자 꼬는 개새끼. 넌 곱게는 못 죽을 거다. “그는 올 거야.” 악당들은 뭐 저렇게 늘 확신에 가...
한 번 찾아본 이력이 있는 사람의 기록을 더듬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영은 한 장의 종이로 정리된 삶을 정면으로 바라봤다. 종이 속의 그도 영을 본다. 강현민 형사님.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을 만치 작게 속삭였다. 영에게는 그 이름이 꼭 이국의 언어 같아 맞붙는 입술이 낯설다. 햇볕에 잘 마른 수건처럼 물기 없는 눈을 한 남자를 지나치면 여자의 보드라운 웃음...
사람 없는 복도. 끝없어 뵈는 터널. 암흑은 종종 소리마저 잡아먹는다. 목구멍으로 침 삼키는 소음이 괜히 크다. 살금살금 움직이는 발걸음엔 그림자가 붙지 않는다. 한 줄기 빛이 전방만 비추기 때문. 잰걸음으로 코너를 돈다.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게 ‘취소’ 버튼을 초당 한 번꼴로 누른다. 초록색과 빨간색 사이에 위치한 노란 경고등 같은 것. 열린 폴더폰을 손...
입성. 과연 이 단어가 지금 상황과 맞을까 고민한다. 성이긴 하지, 높은 담 안에 으리으리한 궁전 같은 건물이 있고, 그 안에는 본인들이 선민이라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살고 있으니. 그렇다면 과연 영은 입성을 한 걸까? 침입을 한 걸까? 신재는 곤이 돌아오지 않는 라끄에서 비가 쏟아지는 바깥을 보며 오찬에 마주친 영을 떠올린다. 생각보다 이른 만남에 잠시 당...
02 “어…, 아마 성병이나 그런 문제는 없을 거예요. 그렇게 문란하게 살아온 건 아니라서. 우리 집에 유별나잖아요. 그래서 매번 성병 검사도 받았고…. 어제는 모르겠어요, 그 정도 마신다고 취하진 않는데.” “예, 압니다. 그리고 어제 이곤 씨는 약을 탄 술을 마신 겁니다. 제가 확인도 했고요.” “아, 그렇구나.” “걱정할 만큼의 폭력적인 관계도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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