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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비서실장이 성수영에게로 달려간다. 수영은 방금 막 아다마르의 본사로 돌아와, 차에서 내리고 있었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 그가 입고 있던 옷을 적시고 있었지만, 그는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비서실장만이 그의 옷이 젖는 걸 걱정하며 호들갑을 떨고 있을 뿐이었다. 물론, 비서실장이라는 그의 직책을 고려한다면 딱히 호들갑이라고 말할 만한 건...
‘나쁜 사람’이 되는 일은 피곤하다. 좋다, 나쁘다, 라는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니까. 누군가에게는 나쁜 일이 어떤 이에게는 좋은 일이기도 하고,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자행한 일이 극악무도한 일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그가 살아온 세상은 늘 그랬다. 얌전함과 착함이 긍정적인 평가라는 것은 허울뿐이었다. 당연한 덕목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인내하고 참아내는...
그의 아내는 얌전하고 충실한 사람이었다. 언제나 아침 일찍, 자신의 남편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출근하는 남편을 배웅했다. 남편이 나가면 집을 청소하거나, 빨래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며 시간을 보냈고, 남편이 돌아오는 시간에 식사를 준비했으며 식사 후에는 과일을 예쁘게 깎았다. 적어도 그의 남편이 알고 있던 모습은 그러했다. 아니, 사실 3년 ...
Hadamard 민간군사기업으로, 직원의 70% 이상이 이종족 혹은 혼혈로 이루어진 글로벌 기업입니다. 경영비전으로는 '살아있는 모든 것이 제 삶을 온전히 증명할 수 있게 하라'입니다. 창립 1년만에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이종족이나 혼혈 인재를 중심으로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대표: 성수영 / 페르마(Fermat) 본사 로고 장학재단 로고 부서 소개 아...
탕― 이 곳은 아다마르 본사 소속의 사격훈련장. 지금은 사격 훈련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들려서는 안 될 소리였지만, 직원들은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다. 대표님이 와 계신데, 이상할 것도 없지. 아다마르의 대표님이 오셨는데. 성수영은 긴 총을 들고, 스코프에 눈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긴다. 탕, 하고 다시 총알이 과녁에 박힌다. 이번에도 중앙. 명...
수영은 당신의 자세를 보았다. 아주 크게 실망했다는 것을 충분히 짐작해내고 천천히 말해간다. "이런, 데여도 단단히 데였나 보구나. 확실히 곤란할 수는 있겠구나. 어쩌면, 여기 참석한 것 자체부터 대견하다고 할 수 있겠지. 음. 나도 이런 말은 딱히 의미없을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만... 그래도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는데, 회포나 풀면서 조금은 긴장을 푸는...
걍 다은 님, 해마 님
수영은 여전히 그 시절을 기억한다. 모든 변화가 시작되었던 그 날을. "꼬마야, 아줌마랑 같이 갈까?" * * * 오만, 수영이 간직한 것은 오만이었다. 나는 당신을 그래도 잘 아는 축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수영은 진실로, 코테로그가 나름 괜찮게 살고 있는 줄 알았다. 그리고 수영은 자신이 틀렸음을 알아야 했다. 만약, 진작에 더 깊은 이야기를 들었다면 조...
반짝이는 노을의 파편이 아름다웠다. 아름다워서 아팠다. 수영은 저 반짝거림에서 저도 모르겠는 절망을 보았다. 어째서 절망은 이토록 아름답고 잠잠하던가. 세상은 사람에게 시련을 주고, 누군가에게는 눈부신 희망을, 또 어떤 이에게는 잔인한 절망을 선사한다. 그 과정에서 모두가 다 다른 것을 겪는다. 다른 것을 겪고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며 경험하지만, 유난히 햇...
들었던 감각의 이름을 묻는다면, 아마 ‘실망감’이 아니었을까. 수영은 코테로그와 만났던 그 잠시를 기억했다. 작게라도 무언가 바뀔 수 있겠지, 하고 이야기하던 말을 하던 장면이 순간 수영의 머릿속을 지나갔다. 그리고 지금, 코테로그의 말. 얼마나 많은 것을 잃었기에 지금 이런 모습이 되어버린 걸까. 전부 부숴버리는 모습으로 나타나서는. 그러나 실망감 뒤에 ...
누구든 겪을 수 있을 법한 삶. 수영은 그 말을 듣고 커피를 홀짝 마십니다. 어쩐지 비스킷이 목에 콱 막히는 기분이 들었을지도요. 아마 먹다가 다른 생각을 하면 그렇게 된다고 하던데… 아, 아닙니다. 상념은 접어두도록 하죠. 수영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는가 봅니다. 사실 수영은 지금 스스로가 꽤나 우습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저 사람...
어쩌면 조금 질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수영은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후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기에는 낭비한 시간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한도 끝도 없을 거라는 사실을 수영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수영은 앞을 보기로 합니다. 결코 뒤돌아보지 않기로 합니다. 아닙니다. 조금은, 뒤를 돌아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반짝이는 조약돌 몇 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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