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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커버린 소꿉친구와 보내는 무더운 여름방학🍉
주저앉아 신발끈을 고쳐매던 현식의 눈에 정체불명의 검은 덩어리가 들어왔다. 어라? 저게.. 뭐지? 손은 여전히 하던 일을 하는 채로 현식이 몸을 조금 앞으로 숙여 물체를 들여다보았다. 몇 발짝 쯤 멀리 떨어진 위치에 놓인 덩어리는 얼핏 보아서는 비닐봉지 같기도 했고, 조금 인상을 쓰고 보았을 땐 동물의 한 종류 같기도 했다. 워낙 궁금한 건 못 참고 호기심...
“아, 더워.” 고작 5일밖에 지나지 않아 이 거리도, 아침도, 공기도 다 새롭지만 저 목소리만은 내게 익숙하다 “뇨식아, 안녕?” 저 목소리가 들릴 때면 이 길도, 버스 속 사람들도 저 교복까지 다 익숙한 기분이다. 목소리와 저 눈웃음까지 어떻게 얘는 5년 동안 변한 게 하나도 없을 수가 있지? 아는 사람 하나 없을 거라 생각했던 학교에서 들린 저 목소리...
주저앉아 신발끈을 고쳐매던 현식의 눈에 정체불명의 검은 덩어리가 들어왔다. 어라? 저게... 뭐지? 손은 여전히 하던 일을 하는 채로 현식이 몸을 조금 앞으로 숙여 물체를 들여다보았다. 몇 발짝 쯤 멀리 떨어진 위치에 놓인 덩어리는 얼핏 보아서는 비닐봉지 같기도 했고, 조금 인상을 쓰고 보았을 땐 동물의 한 종류 같기도 했다. 워낙 궁금한 건 못 참고 호기...
177 73 / 서울 / ㅂㅌ 잠실 급하게 만나실 분 구합니다. - 이창섭은 지금 대단히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다. 그 이유라는 것이, 우연히라도 들어오기 힘들 제 볼품없는 아파트 초인종을 누르고 막 제 집에 들어온 남자가- 다름아닌 방금 전까지 스포츠 채널에서 본 KBO리그 괴물 신인 포수였다, 는 뭐 그런 인소같은 내용이라는 것이다. 이창섭은 서울에...
"나 너 좋아하잖아, 몰랐어?" "……." "몰랐나보네." 알 턱이 있냐고, 현식은 진심으로 묻고 싶었다. 소주를 삼키려던 자아와 그 헛소리에 대꾸하려는 자아가 충돌하는 바람에 덜컥 입을 벌리자마자 술이 주륵 쏟아졌다. 예나, 선정이 딸이에요. 주르륵. "그냥 알고 있으라고." "……." "간 보라고, 그냥." 이창섭이 미친놈인거야 진작에 알고 있었다. 근...
네 시선이 너무 불편해. 너의 눈을 보고 있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열이 나는 것 같아.
"나처럼 상상력도 좋고 마음이 깊은 남자가 어디 있어. 속상해서 그러는 게 아니고. 들어 봐. 운 좋았지? 형." "아냐아, 사실 나는 속 좀 더 상해봐야 돼." "잘 아네. 바라던 바야." "이게 진짜……." 이창섭. 그냥 보통의. 알파. 일련의 (숱한) 연애들을 거치다가 적당한 시기에 적당히 예쁘고 착하고 참한, 그런 오메가를 만나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
현식은 그날, 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서른 두 살이나 먹어가며 부모님과 가족을 제외하곤 아무도 모르게 꽁꽁 숨겨오던 비밀을 들켜버렸다. 현식은 47대째 이어져 내려온 곰과 계열 수인 중에서도 몸집이 가장 큰 불곰이었다. 몸뚱이 거대한 산짐승답게 그에 맞는 흉통과 엄청난 성량을 가졌으나 다른 친지 가족들에 비하면 덩치는 왜소한 편이었다. 물론 일반인들...
"야 이창섭! 넌 안 들어오냐!" "아 안 들어간다고!"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목소리가 파도치는 모래알과 함께 먹힌다. 야! 너가 그러고도 사내자식이냐! 아 무서운데 어쩌라고! 나 못 들어가. 안 가. 안 가. 안 가. 창섭이 "안 가."라는 말을 세 번이나 하고나서야 익숙한 얼굴들이 창섭을 등졌다. 으이구 하는 볼맨소리들은 그들 사이를 넘실거리는 파도와 함...
궤도 그대의 궤도를 돌아, 나는 그대를 따라요. 이창섭X임현식 - 「5, 4, 3, 2, 엔진 점화. 이륙. 누리호가 발사되었습니다. 비행 정상. 최대 동압 통과. 1단 엔진 정지 확인. 1단 엔진 분리 확인. 2단 엔진 점화 확인. 비행 정상. 고도 100km 통과. 페어링 분리 확인. 비행 정상. 고도 200km 통과. 2단 엔진 정지 확인. 2단 분리...
소나기 비가 멈췄어. 사랑과 함께. 이창섭X임현식 - 헤어짐에는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다. 평소와 다른 기류를 보이다 낸 말은 전부 이별을 뜻하므로. 분명 나를 향했으나 어딘가 비워진 형의 눈이 몇 주간 지속되자 나는 본능적으로 우리의 이별을 직감했다. 이별을 직감했으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내가 조용히 멈춰 기다리면 처음처럼 ...
나 잠이 안 와. 불을 끄고 막 눈을 붙이려던 참에 현식의 카톡을 보았다. 간헐적 우울증인지 예민한 건지 자주는 아니지만 한 번 잠들지 못하면 밤을 꼴딱 새고야 마는 현식이었다. 나와. 노래방 가자. 그런 현식을 어둠뿐인 방 안에서 꺼내줄 수 있는 건 창섭이였다. 긴 말 하지 않고 조용한 새벽에 현식을 밖으로 불러냈다. 이게 은근 위로가 되거든. 아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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