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품에 지닐 수 있는 작은 귀여움으로 당신의 하루를 더 완벽하게! 행운을 전하는 핑크 클로버 🍀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은 한참 지난 지 오래다. 약속장소에서 일방적으로 상대가 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은 초조함을 동반한다. 관계는 옛날과 달라졌고, 이제는 쌍방인 것을 확인했음에도 불안함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서로를 향하는 마음이 있어도 환경은 바뀌었고, 내가 모르는 곳에서 변수는 생기기 때문이다. 약 1년의 시간이었다. 그 사이 장그래와의 사이에는 많은 ...
업무가 다 끝날 때까지 그래는 내 옆을 지켰다. 언제나 밀어내기만 하던 그래가 이제 자신을 조금씩 받아들인다는 것에, 이렇게 보여준다는 것에 석율은 감동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는 어느새 제 아래가 깨져 있음을 깨닫고 스스로 수리를 하고 있었나보다. “이제 다 된 거죠?” “응!! 어서 퇴근하자!” “그나저나 밥은 먹었습니까?...
“어라, 이 양말 구멍 났네?” 답지 않게 늦잠을 자고 급하게 출근 채비를 한 후 나가려고 할 때였다. 구두를 신으려 할 때 구멍이 난 제 양말을 발견했다. 아무리 바빠도 양말을 갈아 신을 시간 정도는 있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발견해서 다행이다. 구멍 난 양말을 벗어서 쓰레기통에 넣어 버리고 새 양말로 갈아 신었다. 어차피 자차로 출근하기에 늦지는 않을 ...
망할 성대리, 갈아 마셔도 시원치 않을 성대리. 석율은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제 사수를 씹고 또 씹으며 애꿎은 컴퓨터만 노려보고 있었다. 기분 좋게 출근했던 하루의 시작은 성대리의 얼굴을 마주함과 동시에 반전되었다. “한석율씨. 오늘 딱히 약속 같은 것 없지? 오늘 중으로 꼭 마무리해서 내일 오전 회의 때 올려야 하는 보고서가 있는데 내가 오늘 출장을 가야하...
ㆍ ㆍ ㆍ 석율은 언제부턴가, 커피를 타고 있던 장그래에게 다가가 어디선가 배워온 밈을 따라하며 놀리는 게 일상이 되었다. 오늘은 아이스크림 가지고 놀려야지. 생각하며, 석율은 본인도 모르게 입꼬리를 한가득 올리고서 그래에게 다가갔다. " 그래그래 장그래! 오늘 나랑-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 " 바쁩니다. " 전화로만 거절의 표시를 듣다가, 막상 실제로 ...
" 장그래, 어디 가? " " 저.. 커피 마시러 갑니다. " " 내가 준 홍삼은? " " 방금 먹었습니다. " 장그래. 스물 여섯이 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본 모태솔로. 그래서 연애 요령이라곤, 글로밖에 모르는 바보였다. 일밖에 모르는 바보였고, 돈 버는 것밖에 모르는 바보였다.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었던 건 한석율도 마찬가지였다. 스물 일곱이 되도록 연애...
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석율그래] Cold W. 적운 비척비척 계단을 내려와 소파에 털썩 소리나게 주저앉은 석율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모처럼의 생일이었지만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 탓인지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좀 더 정확하게는 싸이코패스 같은 사수 새끼-성 대리-가 제게 감기를 옮기고선 저는 홀랑 나아 버렸다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몰랐다. 며칠 전부터 내내 재채기를 하고 잔기침...
[석율그래] Adorable W. 적운 adorable 1.사랑스러운 2.귀여운 손에 쥔 볼펜을 괜히 빙글 돌리며 석율은 곁눈질로 뒤를 확인했다. 오전 내내 바빴던 것에 대한 보상인 모양인지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문 과장이 외근을 나가며 성 대리를 데리고 간 덕분이었다. 공장에서 발주 문제로 뭔가 문제가 생긴 듯했고, 담당자였던 성 대리가 대신 동행한...
[석율그래] Day by Day W. 적운 잠에 취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장그래는 누운 그대로 크게 기지개를 켰다. 주말이라 하더라도 늦잠은 자지 않는 편이었지만 오늘은 예외였다. 근래에 야근과 잔업을 밥 먹듯이 하며 꼬박꼬박 정시에 출근했더니 아무래도 잠이 모자랐다. 주중에 제대로 자지 못했던 걸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것처럼 조금 전까지 푹 잠들었다...
그 험난하던 인턴쉽 과정을 끝마치고, 회사에 출근하면서, 같이 입사하게 된 인턴 동료들과 같이 술을 마시게 되는 일은 그리 보기 드문 일은 아니었다. 오늘 있었던 상사의 욕이나, 업무 처리를 비롯한 잡다한 정보 공유, 성공한 프로젝트의 만족감과 실패한 프로젝트의 좌절과 분노감 등을 매개로 와글거리는 술집에 모이게 된 사람들이었다. 금요일, 이른바 불타는 금...
[석율그래] Phone call W. 적운 조심스레 미닫이문을 닫고 방에 들어온 장그래는 미리 깔아놓은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갑자기 날이 부쩍 추워진 탓에 두꺼운 이불과 전기장판이 바닥에 깔려있었다. 퇴근하자마자 켜두었던 전기장판 덕분에 너무 덥지도, 그렇다고 미지근하지도 않게 딱 알맞은 온도로 데워진 이불 속에 자리를 잡고 누운 그래는 어둠 속에서 휴...
전화벨이 울리자 그래가 익숙하게 전화기를 들었다. 네, 한석율 집입니다. 둘이 만나온 것이 햇수로 벌써 6년이었다. 원인터든 이상이든 둘을 수상하게 보는 사람이 있을 리 없었고, 주변에서는 눈치로 알아채고 알아서 입조심을 했다. 그런 사람들만 주위에 남았다. 그래는 이런 긴장감 없는 관계가 따분했다. 매일매일 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던 연애 초반이 더 나았다....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