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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걸음을 내딛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팁
그것도 등에. 아프지도 않았다. 그냥 어느 날 눈 떠보니, 어쩌면 감았을 때 등에 장미가 새겨진 것이다. 창균은 이 기이한 일 속에서도 낭만을 한 방울 톡 떨어트리고 싶었다. 새겨진 거 말고 핀 걸로 할래. 내가 좋아하는 장미니까. 내 몸에 새겨진 거니까 뭐라고 붙이든 내 마음이잖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는데 괜한 말을 얹어 봤다. 첫 인지는 숙소에서 샤...
"아 쪼옴!" 대기실을 뒤흔드는 사자후는 주헌의 입에서 나왔다. 아우, 깜짝아. 헤드폰을 낀 채 유튜브를 보던 현우가 눈을 크게 뜨고 대기실 한켠에 서 있던 주헌을 돌아봤다. 그의 시야에 형원과 창균 또한 메이크업을 받다 말고 주헌을 보고 있는 게 걸렸다. 무슨 큰 일이라도 난 줄 알았더니 주헌 앞엔 민혁과 기현이 삐졌냐며 주헌의 볼과 팔뚝을 꼬집고 있었다...
유기현은 스케줄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별로 없는 편이다. 두 개의 공톰점은 바쁜 몸과 차이점이라고 하면 느긋한 마음 뿐? 전날 늦게까지 돌아간 바쁜 스케줄을 끝내고 힘겨운 몸을 이끌고 들어온 유기현은 씻고 나오자마자 햄스터로 변한 다음 민혁의 등을 올라타고 몸을 뉘였다. 내가 혹시라도 움직이면 어쩌려고 그래? 걱정되서 묻는 민혁의 말에도 기현은 한...
호랑이라고 모두가 다 용맹한 것은 아니다. 태어나고 보니 '호랑이'였던 걸 어떡해. 주헌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그게 불만이었다. 그렇지만 주헌은 애써 그 불평을 내뱉지 않았다. 그는 자신에게 다정하고 헌신적이고 용맹한 부모님을 마음 속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 단지 그가 호랑이로서 호기심이 부족하고 덩치에 비해 소심하다는 단점을 부모 탓으로 돌려 그들의 가슴...
수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민혁은 언제나 하던 대로 자신의 몸 상태를 매일 살피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입맛도 더 도는지 끼니마다 거르는 일도 줄었다. 알파로 발현되고 나서 하루도 평온한 적이 없었는데.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단 하나. 유기현을 생각할 때마다 두근거림과 떨림을 느꼈다. 불안과 두려움과는 또 다른 감정이 민혁을 새롭게 채우고 있었...
1년 가까이 살면서 어떻게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었지? 마트에서 딱 마주친 두 사람의 머릿속에 같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뭔가 그때 이후로 더 자주 마주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무래도 그전까지는 서로를 인지하지 못했으니 봐도 그저 스쳐지나가는 주민으로만 여겨 기억조차 못한 것이었을 테지만. 이제 두 사람은 그저 지나가는 주민이 아니었다. 동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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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공기를 가르고 도착한 샵이었다. 벽에 걸린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은 한창 자야 할 시간이었으나 실내를 환히 비추는 조명과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틈에 앉아있으려니 딴 세상 같이 느껴졌다. 몇 년을 해도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네. 평소라면 벽에 기대어 쪽잠이라도 잤어야 할 형원이 눈을 반쯤 뜬 채 생각에 잠겼다. 요즘 그렇게 중요한 잠도 포기해가며 하는 일...
고롱, 고롱, 고롱... 검정 털을 가진 고양이가 무릎에 얌전히 누워 골골송을 부르고 있었다. 몸을 잔뜩 만 채로 숨쉬는 따뜻한 존재. 보기만 해도 하루의 피로가 확 가시는 느낌에 형원의 얼굴이 저절로 부드럽게 풀려 있다. "창균이 자?" "아니. 안 자는 것 같아. 쉬는 중." "벌써 고양이로 변한 거면 엄청 피곤했나 보네." "그런가 봐." 앞 좌석에 ...
하다 보니 이상했다. 민혁은 침대에 누워 오늘 하루를 되돌아봤다. 콩콩 뛰는 가슴에 손도 얹어 봤다. 걔를 생각만 해도 얼굴에 열이 오르고 심장이 뛰는 것 같은데. 민혁은 이 감정이 무엇인지 이미 한참 전에 정의를 내렸었다. 그렇지만 혹시 또 몰랐다. 내가 생각하는 게 아니라면? 자려고 베개 옆에 뒀던 휴대폰도 다시 집었다. 검색창에 '짝사랑’...
얼마만이지, 이런 분위기에 놓인지. 테이블에 앉아 애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와중에도 형원은 감상에 젖어 있었다. 고깃집을 통으로 빌린 보람이 있었다. 회사에서 힘 써 준 게 분명한 가게와 재료들. 콘서트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의 얼굴이 밝게 풀어져 있는 걸로 봐선 만족한 모양이란 생각이 든다. "야, 쟤 입만 입이냐." "잘 먹고 있는데 갑자기 웬 시비지?"...
분위기와 무드에 약한 창균은 언제나 잘 휩쓸렸다. 그 안에서 자기만의 뚝심을 세우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즉흥적인 성향은 언제나 창균을 뜻하지 않는 곳으로도 데려가 줬지만 반대로 감당할 수 없는 곳으로도 몰아갔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야야, 막내 취했다!" 민혁은 이미 풀린 눈과 빨개진 코에 부스터를 단 입으로 술자리의 분위기를 좌지우지 하다...
"이민혁, 나와서 밥 먹어." "어. 이 판만 이기고." "어우, 환기 좀 시켜라. 냄새가." "네가 들어와서 열어주던가." "…넌 손발이 없냐, 네가 직접 열면 되잖아." 살짝 열려 있던 문틈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던 자그마한 머리통이 쏙 나간다. 모니터에 눈을 고정하고 있던 민혁이 그 얌체같은 모습을 곁눈질하고 피식, 웃었다. 우리 기현이, 겁쟁이 다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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