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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대 제자에서, 상사 대 후임이 될 때까지. 10년 간의 짝사랑이 오늘 끝났다.
소울메이트 김민규와 연애 전선에 돌입한 부승관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 새벽 세 시, 범세계적으로 가장 스케줄이 없을 시간. 승관이 통화 목록에 숱하게 남은 민규를 넘기고 넘겨, 스크롤을 끝없이 내려 한참 전이 마지막인 이력을 찾았다. 최한솔 통화 버튼을 누르자 전화는 두 번 심호흡할 즈음 상대에게 연결됐다. [ 부승관? ] 자다 깼는지 깊게 잠...
Bach: 'Gottes Zeit ist die allerbeste Zeit', BWV 106 피에타 (PIETA) 행성에서 가장 유명한 푸른 동산은 온 몸에 붙은 피 냄새를 구석구석 씻어낼 수 있을 정도로 바람이 강하다. 손가락 틈 사이로 흐르는 바람을 고스란히 받으면 붉은 잔향이 씻겨 내리는 듯해 이 곳을 자주 찾아오곤 했다. 각종 비명이 사라져 들리는...
아름다운 이별이라고는... 말하진 못하겠다. 김민규는 끓어오르는 한숨을 잇새로 잘게 쪼개 뱉으면서 머리를 벅벅 긁었다. 개차반으로 싸우고 헤어졌다. 사람들이 다 보는데. 머리는 다 헝클어진 두 사람이 고래고래 소리나 지르면서. 그것도 벌써 3개월전의 기억인데, 아직도 10분전처럼 생생하다. 그렇게 쪽팔린 기억이 김민규 인생에서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 201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3을 시작하는 첫날, 한솔이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창고로 바뀐 3층 컴퓨터실이었다. 방금 전까지 누군가가 있었는지 문이 활짝 열려 있었지만,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컴퓨터와 학생들로 가득하던 좁은 방은 조용할 뿐이다. 하지만 그것이 한솔에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한솔은 이 학교에는 컴퓨터실이 과하...
연애라는 게 사실은 불치병이라든가, 혹은 답도 없는 전염병인가? 아니면,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그라운드에 서기 전 무조건 행해야 하는 징크스가 100개 정도 있다던가? 아니면 사랑이라 인정하는 순간 죽는 그런 저주가 걸려있나? 무슨 지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야? 물레에 손 찔리면 잠들어버리는 그런…… 공주보단 왕자 과이긴 하지. 생긴 것이나 체격이나. 살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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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즐겨주세요. 완전 유치함! “밥도 좀 먹고, 네? 발정 났어요? 아니, 그렇게 섹스만 하다간 뼈 삭아요.“ ”… 아니,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긴 뭐가 아니야. 레스토랑 도착 하자마자 솔직히 스테이크 먹었어요, 아니면 내 얼굴 봤어요? 나 진짜 얼굴 너무 따가웠잖아. 부리부리한 눈으로 계속 바라보고만 있으면 엄-청 부담스러워요, 알아요?“ 대꾸 ...
화서지몽 ※ 배드클루 세계관 차용, 설정 변형 있습니다. ※ 해리 정체성 장애에 대한 깊지 않은 접근이 있습니다. 민규가 눈을 떴다. 드러나는 눈동자를 한솔이 초조하게 바라보았다. “미안해요. 아버지 얘기는...” 하. 안도감에 깊은 숨을 내쉬며 양손에 얼굴을 묻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쓰러지듯 잠든 민규를 한참 바라보며 한솔의 마음속에 몇 번의 폭...
아, 미치겠네. 저 인간 또 시작이다. 업무 전화를 받는 목소리와 프린터의 소음, 그리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의 덩어리 사이로 들려오는 어떤 소리가 있다. 탁탁탁, 하는 가볍지만 둔탁한 소리. 이 거슬리는 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이 어디 사는 누구네 집 자식인지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최한솔 주임은 높은 파티션 너머로 고개를 내밀고 건너편 자리에 앉아 있는...
구매 1팀의 최한솔 주임에게 있어 김민규 대리란 조금 미묘한 존재였다. 물론 그는 같은 부서의 직장 동료고, 동시에 애인이라는 명확한 포지션에 있는 사람이긴 했다. 두 사람이 사귀게 되기 전에도 김민규는 한솔에게 편한 상대였고, 하루에도 몇 번이나 실없는 장난을 치는 그 때문에 (기가 막혀서) 웃게 되는 일도 많았다. 그럼에도 한솔이 민규를 어쩐지 미묘하다...
지훈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모니터 좌측 하단의 시계를 바라보았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적어도 네 시간은 지난 것 같은데 아직도 시계는 세 시 십 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지훈은 이미 몇 번이고 확인한 검수서를 괜히 띄웠다 내리기를 반복한다. 남은 업무는 회계팀의 것이다. 적어도 이번 주에 지훈이 전담해서 처리해야 하는 업무는 없었다. 하지만 업무가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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