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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없는 모든 것을 주워 되파는 방물장수 '고야'의 귀에 엄청난 소식이 들어가고 마는데...
첫 키스는 은호의 열여덟 살 생일이었다. 갖고 싶은 선물을 묻는 봉구에게 대뜸 키스가 하고 싶다고 했다. 아니다. 해보고 싶다고 했던가. 어쩌면 그게 오해의 씨앗이었을는지도 모르겠다. 얼굴을 시뻘겋게 물들이고 고민하던 봉구는, 밀어내고 정색할 줄로만 알았던 사랑스러운 형은, 은호를 받아들여 주었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서투르기 그지없었지만 상상만으...
은호는 꽤 들떠 보였다. 솔직해지니 이토록 노골적일 수가 없다. 여전히 외주 작업은 밀려 있었지만 꼬박꼬박 집에 돌아왔고 뒤바뀐 밤낮을 바꾸려 노력했다. 봉구가 전부터 여러 번 타박했는데도 연거푸 실패하더니 마음을 독하게 먹은 모양이다. “결혼하면 한 침대를 써야 하니까. 패턴을 맞춰야지.” 그렇게 말하는 은호의 광대가 붉었다. 서운할 정도로 명확한 설렘이...
거실 소파에 쪼그려 앉은 봉구가 휴대폰 메신저를 뒤적였다. 엄지를 틱틱 불만스레 놀려 은호와의 지난 대화를 훑는다. [형 머 먹어써?] [형 냉장고에 멸치보끔 이써 그거랑 밥 머거 굶지마 으노 마음 아파요] [형은 왜 사슴이야? 내 눈에는 아기 토낀데] [이거바 넘 기여워서 길가다 찍어따 강아지 기엽지] [이 햄스터 우리 봉비 닮아따] 카톡만 하면 혓바닥인...
지환은 강남의 어느 프라이빗 바로 봉구를 데려갔다. 연예계에 종사하다 보니 이런 곳을 잘 안다며 머쓱하게 웃고는 조용한 룸으로 그를 안내했다. 다정하게 각종 위스키와 칵테일을 알려주는 지환에게서 봉구는 은호를 비추었다. 그러나 잠시였다. 술은 많은 것들을 잊게 하는 힘이 있었다. 간단하게 두어 잔을 마시고 지환의 작업실까지 놀러 갔다. 평소 방해가 될까 묻...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밀려드는 숙취보다 더 두려웠던 것은 첫째로 휘발된 어젯밤의 기억이었고 둘째로는 은호의 잔소리였다. 어쩌다 취하기라도 한 다음 날이면 해장국을 끓여 바치는 은호의 잔소리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다. 평소 잔소리는 제 몫이다 반대로 겪어보니 참 엿같아서 되도록 술자리를 피하며 살아왔는데, 어제는 정말 훼까닥 눈이 돌기라도 했나 보다. 그러...
“술 잘 드세요?” “형 잘 못 마셔.” “너한테 물어본 거 아닌데.” 맥주잔 하나를 봉구의 손에 쥐어 준 지환이 씽긋 웃었다. 아까부터 모든 대답을 대신하던 은호가 입 안에서 혀를 굴렸다. 꽤 흉악한 표정인데도 지환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봉구는 그가 단순히 호쾌한 사람임을 떠나 은호와 오랜 기간 알고 지냈음을 어렴풋이 눈치챘다. 문제는 정지환이 처음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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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물표방망상물, 후회, 착각, 질투, 짝사랑을 비벼 먹는 중. ----- 은호는 손 귀한 부잣집 막내아들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인 다정한 부모님과 열 살 터울의 누나에게서 사랑이란 사랑은 다 받고 컸다. 그래서인지 주기도 참 잘 주었다, 사랑을. 그 점이 봉구는 사무치게 부러웠다. 부유하지 않은 집안의 여덟 남매 중 애매하게 넷째로 태어난 봉구는 태생부터...
@gimchel7 힘내보았어요.. "안녕하세요." "누구셔?" "내 팬이야." 내 팬이야? 은호는 귀를 의심했다. 저녁으로 먹은 평냉이 잘못 되기라도 한 거야 뭐야 왜 저래? 그러나 그는 수년간의 노력으로 얻어낸 스킬로 투명하게 드러날 뻔한 표정을 간신히 억누르고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아, 맞죠. 제가 형 첫 번째 팬입니다. 아아. 그의 얼굴 위...
개명 이후 경계 대상 1호는 알던 사람이다. “이름 바꿨어? 카인.“ 무어라 대답하기도 전에 와르르 웃음이 터져 나온다. 카인! 카인이라니! 머리도 눈도 시꺼먼 우리 토종 한국인이, 카인이라니! 학생들은 선 자리에 주저앉을 듯 웃어젖히며 이름 불린 이의 등을 팡 치거나 카인… 카인… 으히힉, 하고 흐느꼈다. 그 사이에 낀 당사자 예민준, 한때는 카인이었던 ...
마조감독과 연출이의 첫만남 이야기 입니다. 짧은데 길이가 애매해서 포타로 가져왔습니다... 페이지 형식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여기로 이어집니다. 아래에는 그냥 후원박스 입니다! 예전에 그렸던 연출이가 들어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나 한 명쯤은 있다던 첫사랑. 첫사랑의 정의에 짝사랑을 포함시키는 건지, 연애의 시작을 알리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첫 짝사랑도, 첫 연애의 시작도 그 아이였으니 어느 맥락에나 다 포함시킬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선택을 아직까지도 후회하고 있는 게 웃기지만. 나는 그 아이가 좋았다. 누구에게나 친절한 모습도, 훤칠한 외모도, 웃을 ...
뚝소님(@vorendvorend)과 손날님(@sonmortal_D) 그리고 착신님(@Chagsin)의 1차 사연마의 오민준 팬아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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