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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음소거 동지로 만난 인연과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
개미를 밟았다. 우습게도 지긋한 목숨이 이어졌다. 작고 하찮은 검은 생명체에 디벤디를 빗대었다. 또한, 우스웠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아침, 죽음에 무뎌진 감정의 불꽃. 삶이 한 번 더 사그라들었다. 태형은 가슴팍에 성호를 한 번 긋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로움. 지난 전투로 소강상태에 가까웠던 활력이 일어나는 듯했다. 그 일이 있고 난 ...
bgm 땅이 진동했다. 곧이어 시야가 점멸했다. 붉은 빛의 향연. 본부 내부가 위협적인 사이렌 소리와 함께 적색 비상등으로 물들었다. 번잡하게 움직이며 환복하는 센티넬들 사이에 태형이 존재했다. 카이다의 공격이 점점 빈번해졌다. 폭격과 피습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이었다. 이래선… 디벤디의 멸망을 막을 수 없다. 오늘도 닿지 않는 기도를 올린다. 고결하신 ...
bgm 태초에 신이 인간을 창조하였으니 그가 참으로 기뻐하였다. 태초에 신이 인간을 창조하였으니 그가 참으로… 기뻐하였다. 천지의 진동에 흰 거품을 내며 바다가 쪼개지니 그 장관의 탄성이 이루 말할 수 없도다. 세상의 개벽은 또 다른 탄생. 그리고 탄생은 또 다른 죽음. 탄생과 죽음 사이 내가 너를 사랑하였으니. 아이야, 내 어여쁜 아이야. 또 다른 내 죽...
위 노래를 들으며 작업했습니다. 원하시는 분은 재생하며 감상해 주세요. 헤어진 연인에게 Copyright 2023. 하담 All rights reserved. “오늘 데뷔 조 발표 났어.” 23시 48분 27.5도. 태형에게 시한부 선고가 떨어졌다. 지독한 선고가 후덥지근한 여름밤 공기와 함께 내려졌다. 아무런 열기도 남지 않은 지민의 어조는 4도...
#1 bullshit 병풍은 쉽다.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생긴다. 그러나, 동시에 가만히 있어야 의미가 있다. 친구란 그런 것이고 김태형에게 박지민이란 그런 것이다. 지민은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태형을 진득하게 바라본다. 녹아내리고 잡아먹을 것처럼 응시하다가도 눈만 마주치면 꼬리를 사르르 접는다. 분위기를 푼다. 지민이 ...
연속 재생 비가 온다. 손 마디를 타고 흘러내리는 선혈이 뜨겁게 온 팔을 횡단하다 결국 말라붙어 뻐근함을 자아낸다. 묽게 적셔졌던 배덕이 이내 끈적이며 족적을 남겼다. "……많이 내리네." 하늘을 누비던 물기가 천공을 타고 쏟아진다. 우레와 같은 소리로 온 땅을 진동시키며 내려온다. 발끝에 고인 붉은 웅덩이가 찰박거리며 빗물과 희석된다. 그 위대하신 천지신...
난 분명히 봤다. 지상 최고의 아이돌 서지안이 입 모양으로 내게 쌍시옷이 들어간 욕을 하는걸!
[형 이번 MT 가실 거예요?] - 나…? 모르겠는데” [가요 형.] 느닷없이 온 연락이었다. 또 그 골목길에서 절 부르는 건가 싶어 겉옷을 챙기며 휴대폰을 쳐다봤다. 어? 오늘은 조금 사뭇 다른 이야기였다. 엠티라…. 모르겠다. 일단 제가 가도 되는 자리가 맞긴 한가…? 초대받지 못한 손님 행세는 그만하고 싶었다. 복학생인 지민 선배도 갈지 안 갈지 모르...
”너 왜 요즘 걔 끼고 다니냐?“ 꿀 같은 주말에 대뜸 부르길래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동기의 입에서 나오는 질문은 터무니없었다. 지민은 그 질문을 듣고 피식 웃더니 바구니에 담긴 강냉이를 두어 개 입에 넣고 씹어댔다. ”왜 난 후배랑 친해지면 안 돼?“ “그 말이 아니잖아 인마” ”그럼 무슨 말인데?“ 지민의 말에 동기는 우물쭈물 애꿎은 술잔...
오늘따라 학교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그나마 안 좋은 쪽이 아닌 좋은 쪽으로 어수선해서 망정이었다. 단체로 조금은 들떠있는 듯한 느낌. 제가 모르는 중요한 행사가 있는 것 같아 태형은 분위기를 살폈다. 혹시나 제가 등장해 산통 깨는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였다. 다들 똑같이 입을 모아 수군대는 말을 귀 기울여 들었다. 박지민. 누군진 모르겠지만 오늘의 유명 ...
( bgm _ Neal K - 호접몽 ~ 나비의 꿈 ) 내가 나비가 된 꿈을 꾼 것일까, 나비가 내가 된 꿈을 꾼 것일까. 고요한 풍경 속 홀로 서서 꺼져가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고요하지만 평화로운 이곳은 금방이라도 사라질 신기루와 같이 아름다워, 멀게만 느껴졌다. 사실 이곳에 너와 내가 함께 서있기를 바랐다. 너는 나에게 저 붉게 타오르는 하늘의 태...
( bgm _ jens - Pieces ) 친구와 함께 온 헌팅 포차에서, 저 멀리 무리를 지어 술을 마시고 있는 당신이의 모습이 눈에 박혔다. 뒷머리를 길게 기른 그의 울프컷 머리가, 그 울프컷이 잘 어울리는 예쁜 얼굴. 그와 눈이 마주치고, 그 잠깐 사이 당신에게 홀려서. 그가 시선을 돌리자, 우리의 짧은 눈 맞춤은 끝이 났고, 나는 친구와 함께 자리에...
다들 괜찮냐고 물어봐 난 이 불안정에 묻어가 기억하길 원한다면 울어봐 관계는 추억같은거만 주더라 그려간 꿈들은 이제 흐려가도 걔네한테 주면 안돼 숨어 난 소년아 주면 안돼 소년아 One Night In New York City ep.4 쬐꾸만한 반지하방 소파에 둘이 어색하게 앉아 서로 눈치보면서 맥주만 홀짝였어. 말을 어떻게 시작할까 몇초동안 머릿속에서 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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