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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도 독립할 수 있어. 독립 선배 예술인 프리랜서가 들려주는 혼자 사는 이야기
몇일이, 몇 주가, 몇 달이 흐르는 동안 동매는 대체 이 매화괴도가 어디 있고, 언제 움직일까 알고 싶어 안달 났다. 그 어디서도 정보를 얻을 수 없으니 더욱 애는 타고, 그 소녀가 이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애달파졌다. 분명 유진은 정체를 아는 듯한데, 혹 미공사관에 잡혀있나 싶다가도, 그랬다면 임역관이 그리 말하진 않았을 것인데 싶었다. 때마...
유진에게 배정된 수사 건이 생각보다 큰 건이라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펼쳐진 서류들의 글자가 점점 흔들릴 정도로 피로가 몰려올 때쯤이었다. 드르렁거리며 코를 고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건. 유진은 코 고는 소리에 미간을 찌푸리고 고개를 들었다. 한켠에 앉아있던 임역관이 책상에 파묻혀 잠이 들어 있었다. “임역….” 모두가 잠들었을 시간, 심지어 보초를...
지켜보겠다는 동매의 말은 끝내 거절 못했고, 그 결과는 히나를 피곤하게 만들었다. 히나가 어딜 가든 같이 다니는 동매였다. 그 덕에 익문사요원이든 매화괴도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정도를 지나쳤다. 어느 정도냐면, 히나가 잠이 들었는지 확인하고 방문을 닫아주고 나갔고, 동매가 나가서 움직여 볼까 하면, 동매가 호텔 주변에 둘러놓은 낭인들이 보여 움직일 ...
쿠도가 죽었다. 사인은 아무도 모른다. 어느 순간부터 쿠도가에서 꼭꼭 숨겨 볼 수 없었던 그의 아내는 장례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제법 어린 그의 아내는 미친 사람처럼 울다가 웃었다. 그런데도 그 여인의 미모가 너무 예뻐 쿠도가 숨길만 하다며 다들 수군댔다. [다녀오셨습니까. 오야붕.] 장례식에 다녀온 무신회 수장을 동매가 맞이했다. [와있었구나. 이...
지팡이 짚는 소리와 절뚝이는 걸음으로 글로리 호텔을 찾은 완익은 히나의 방을 찾았다. 마침 방 안에 있던 히나는 그가 올 줄 알았다는 듯 놀라지도 않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무례하시네요. 함부로 여인의 방에 들어오시다니.” “네년이 가져 간게지?” “무엇을요?” “네년이 딱 잡아뗀다고 내 모를 것 같니?” “그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명단 말씀하시는...
주룩주룩 내리던 비는 언제 왔냐는 듯 해가 뜸과 동시에 그치고,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이 되어버렸다. 지저귀는 새 소리에 눈을 뜬 히나는 피로가 덜 풀렸는지 다시 이불속으로 기어들어 가려다가 벌떡 일어났다. 어젯밤 치우려다 못 치운 검은 옷들이 생각나서 몸을 일으키고는 바닥에 던져놓은 검은 옷을 집어 들자 물이 뚝뚝 떨어졌다. “하아…. 이놈의 술....
주형온은 이정이가 순수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 웃기는 소리다.
*[.....]은 일본어로 상상해 읽어주세요^^** 하늘이 어둑해 달이 떠올랐지만, 잔뜩 낀 먹구름에 가려져 달빛조차 보이지 않았다. 일본 동경에서 제일 큰 기생집을 찾은 쿠도는 대문 앞에서 깊은숨을 내뱉고는 제 옆에 서 있는 작은 소녀를 쓱 내려다봤다. ‘돈 주고 산 조선 인형.’ 쿠도는 그 소녀를 그렇게 생각했다. 제법 비싼 기모노를 입혀 꾸미고는 과시...
달이 중천에 떠올라 어둑어둑한 하늘 아래 때아닌 추격전이 이어졌다. 기와집의 지붕을 타고 올라 뛰는 검은 옷을 두른 괴도와 그 아래 좁은 골목에서 그를 쫓는 동매였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괴도 탓에 독이 바짝 오른 동매의 눈매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 매서웠다. 검은 복면과 검은 두건, 그리고 검은 옷을 입은 사내는 중절모와 양장을 입은 검은새와 확연히 달랐...
술에 잔뜩 취한 양화를 침대 위에 눕히고 한참을 그 옆에 앉아있는 동매였다. 술에 취해 제 등에 업힌 양화가 중얼거릴 때마다 동매는 몇 번이고 걸음을 멈춰야 했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누워있는 여인을 바라봐야 했다. 꿈이 얼마나 사나울까. 얼마나 괴로울까. 깨워보려 해도 깨지 않았다. 동매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떨리는 손으로 양화의 머리를 쓰다듬...
폭풍 전야를 앞두고 늦은 시간이 돼도 동매가 집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요즘은 종종 집에 안 들어오고 회사에서 자는 날도 많았다. 그렇게 오늘도 새벽 한 시가 넘어가자 잠이 오지 않는 양화는 느릿한 걸음으로 어둡기만 한 주방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습관처럼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후우…. 내일인가.” 양화는 준비를 끝냈다. 와인을 입에 가져댔다. 그때,...
서로 함께 하며 따뜻함을 알아버린 두 사람은 멀어진 거리만큼 고독함이 깊어져 갔다. 온기가 가득했던 침실은 다시 냉기가 돌았다. 양화에게 오해만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었고, 바빠도 너무 바쁜 동매는 이를 알 리가 없었다. 논산에 부지를 사드려 리조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 사업은 동매에게 특별했다. 양화에게 주는 선물이니까. 그래서 이 리조트가 오픈하...
함께 호텔에서 느긋하게 눈을 뜨고, 느긋하게 밥을 먹기까지 5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동매는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고, 감격했다. “당신 그거 알아?” “뭐요?” 식사를 즐기던 양화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당신 엄청 예뻐.” 양화가 오물거리던 입을 멈추고 동매의 시선을 피했다. 발그레해진 두 볼이 그녀의 심정을 보여주는 것 같아 동매가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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