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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르르 님, 요정 님
망기무선 전력 60분 [제복] 운몽 강씨 위무선 위무선은 언제나 검은 옷에 붉은 머리끈을 질끈 매고있다. 흰색으로 도배가 되어있다고해도 모자라지 않을 고소에 살고있음에도, 항상 남계인의 매서운 눈초리를 받으면서도, 옷차림을 바꾸는 법이 없었다. 물론 남망기의 절대적인 보호덕분도 있었지만. 어쨌든 남사추와 남경의는 그런 위무선이 의아했다. 남망기의 말액을 제...
[백허그]
단편 연모의 방식 후일담이지만 본편 안 보셔도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 나중에 졸졸 쫓아다니면서 묻는 망기에게 못 이긴 척 알려준 노조님은 그 날 바로 말액과 함께 2차 청혼 받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더래요 ~~~ 뇌절 멈춰........
"남잠, 네 소원은 뭐야?" "내 소원은.." - "남잠! 남잠! 남망기! 망기 형! 빨리 와!" 절 다급히 부르는 소리에 황급히 가보았더니 다짜고짜 제 손을 잡고 어디론가로 데려가는 위무선에, 남망기는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야만 했다. 한참을 달린 끝에 도착한 곳은 왁자지껄한 장터였다. 갑자기 뜬금없이 여긴 왜 온 거지. 그것도 둘이서. 의문을 품은 그가...
단편 「말주변」 쓰면서 생각했던 장면이에요.
남망기는 꿈을 꾸었다. 이것만 두고 생각해 보면 딱히 놀랄만한 일은 아니었다. 작일도 그랬고 그 작일도 그랬고 그 작일도 그랬으니. 무엇이든 두세번 정도 반복되면 익숙해지기 마련이었다. 더군다나 꾸는 내용도 작일이나 금일이나 공기 하나 다를 바가 없었으니 의문을 가질 부분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사실 그는 꿈을 자주 꾸는 사람이 아니었다. 어릴 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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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후궁 간택을 준비하며 온 궐내가 바삐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간택전을 지시한 당사자인 남망기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오로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위무선을 안는 것에만 몰두할 뿐이었다. "모든 일은 저를 통해서 하십시오." "필요한 것이 있으시다면 제게 말씀하십시오." "부인께서 원하신다면, 무엇이든 도울 것입니다." "저는…...
含光帝, 二十歲 함광제, 20세 새해의 첫 날이 밝았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위무선은 조회를 보기 위해 편전으로 나갔다. 백관들의 배례를 받으며 익숙하게 용상에 앉은 그는 서안 위에 놓인 상소문의 양을 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오늘의 조회는 전국에서 올라온 상소를 처리하다가 끝날 듯싶었다. 벌써부터 지끈거리기 시작한 관자놀이를 짚으며 위무선은 ...
含光帝, 十歲 함광제, 10세 "황상께서는 아직 어리시어 치국에 미숙하시네. 하여 성년이 되시기 전까지는 본궁이 모든 정무를 섭행할 것이니, 다들 그리 알게." "예, 황후 마마." 용상에 앉은 위무선은 편전에 도열하여 고개를 조아리는 대신들을 천천히 굽어보았다. 국혼을 올린 지 삼 년만에 기어이 부군을 지존의 위치에 앉히다니, 저가 돌아봐도 참 대단한 내...
含光君, 七歲 함광군, 7세 숙환으로 쓰러진 청형제가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한 지도 어언 삼 년. 그 사이 운몽국이 멸망하고 기산과 난릉 두 강대국과 접경하게 된 고소국에는 전운이 날로 짙어져 가고 있었다. 군신 상하가 마땅히 협력하여 계책을 강구해도 모자랄 판이었으나, 지존의 부재를 틈타 벌어진 당파 정쟁은 온 나라를 혼란스러운 내환에 빠뜨렸다. 일국의 명...
유서깊은 강 가에는 여자만 무려 네 사람이 있었다. 우자연, 강염리, 강만음, 그리고 위무선. 선머슴처럼 뛰어 놀던 어린 시절의 위무선은 스스로 입양되어 온 아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겨를이 없었다. 그러나 한창 사춘기를 겪으며 그녀는 아주 자연스럽게, 저는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그들이 구박이라도 했냐고? 아니, 전혀. 굳이 이야기하자...
폐하, 천주(天主)를 죽이셔야 하옵니다. 황제를 만나러 왔건만, 제 귀에 들리는 말은 충격적이기 그지없어서 위무선은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었다. 몸을 숨겨야 한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자신을 죽여야 한다고 차갑게 이야기하는 저 사람이 자기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기에―. 정말 저 말을 꺼낸 이가 자신이 알고 있는 강징이 맞는 것일까. 애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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