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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대 제자에서, 상사 대 후임이 될 때까지. 10년 간의 짝사랑이 오늘 끝났다.
all eyes on me 下 전날 리사와의 약속 때문에 다음날이 휴무인걸 잊고 있었다. -그걸 어떻게 잊어요? -가게 위에 사니깐 휴무라고 특별히 다른 건 없어요. -그럼 난 어디서 커피를 사 마셔요? 가게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혼자인 시간은 충분히 많았지만, 지수는 휴무 날 혼자 온전히 보내는 시간을 좋아했다. -잠깐 들렀다 갈래요? 리사는 지수를 번거롭...
中 “왜 전화했어요?” “너무 피곤해서 문자할 힘이 없어서요.” 리사의 목소리는 정말 피곤하게 느껴졌다. “근데 지금 통화해도 되는 거예요?” 빨리도 묻는다. 지수는 이미 퇴근한 시간이었다. 카페 영업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다. 카페 영업시간이 짧은 이유는 일주일에 쉬는 날이 한 번뿐이니깐 5일 일하는걸 6일로 늘려놓은 것이라는 논리였다. “괜찮아요. 아무것...
all eyes on me 上 릐추릐 "저기, 사장님?" 지수가 창고에서 시럽병들이 깨지지 않게 선반 기둥을 잡고 버티고 있은 지 40분째였다. 드디어 구세주가 찾아왔다. "저기요!!! 손님님?!!! 손님?!!!" "예?" "아니 저, 거기 천으로 가려놓은 곳으로 들어와 주시겠어요?“ “예? 제가요?” 제니는 창고에 있는 선반을 볼 때마다 선반이 무너지고 ...
꿈결같이 나른하고 행복했던 그 짧은 여행의 기억을 빨아먹고 살기에는 김 차장의 현실 삶이 그리 녹록지 못했다. 망할 놈의 전염병은 사그라들 듯하면서도 끝끝내 사그라들지 않았고, 그 덕분에 자꾸만 기약 없이 미뤄지는 수많은 행사들과 느슨해졌다 조여들었다 하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의 늪에 제대로 발목 잡힌 한남 통상의 매출은 지수가 입사한 해의 같은 시즌과 비...
날씨가 슬슬 풀려가는 지하철에는 봄과 여름 그 사이의 존재감이 넘실거렸다. 긴 소매와 짧은 소매. 제각각의 옷차림을 한 사람들. 그게 아니면 단체 공구라도 했나 싶을 만큼 비슷한 트렌치코트와 단가라의 향연. 그리고 슬금슬금 피어나는 한남들의 땀 냄새. 원래의 지수라면 만원 지옥철에 끼여 '시팔 조팔 제니야 노는 차 한 대 없니? 나 좀 주라 제발. 언니 살...
예전에 넷이 살 때였나? 아님 무슨 활동할 때였나. 무슨 인터뷰할 때 지수 언니가 했던 대답을 두고서 넷이서 킬킬거렸던 기억이 있다. 그때 제니 언니가 그랬었는데.. 김지수는 대쪽 같아서 막 고려말 조선족? 조선 초? 이거 맞나… 아무튼 격변의 시대에 태어났으면 바로 어디 유배 보내졌을 거라고. 그게 무슨 말인지 그때는 사실 잘 못 알아들어서 집에 가는 길...
타고난 운이 너무 좋아 삶이 재미 없는 스미레 앞에 정반대의 인생을 사는 토우코가 나타났다!
((민준아 힘내라)) 그림 그릴 때 들었던 노래
리사의 관점으로 보자면 정말로 가치 없게. 세계사에 길이 남을 굵직한 전쟁도 아닌, 남한 북한이 찢어져 싸우는, 그것도 사실 자기들의 알량한 힘 다툼보다는 중공군과 미군의 인형이 되어 싸우는, 그러니까 '고작' 이런 한국 전쟁의 종군 기자로 달려온 정체도 애매한 태국인의 손녀로, 딸로서 삼대째 한국에서 살게 되는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 솔직히 말하자면,...
“언니 밥 먹었어요?” “웅. 오늘은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대신 먹었어. 감자탕.” “잘했네 김지수.” “김지수? 너 요즘 말이 엄청 짧아. 알지?” “응~ 알아요~” "아 맞다 언니." "엉?" “나 그만 하려고요.” 오전 레슨이 끝나고 대충 점심을 때우고 연습실 근처 산책을 하기 딱 좋은 이 시간이면 리사는 매일 지수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지수도 회사 ...
꼬붕의 성장 "오셨어요 사장님." "응. 리사 씨 이제는 잠 잘 자나 봐요?" 오늘은 처음 알바 구하겠다고 인력소를 찾았을 때처럼 맨질 반질한 얼굴을 한 리사였다. 손에는 물에 적신 대걸레를 쥔 인력소 바지사장 김지수의 꼬붕 리사. "어어.. 바닥 청소는 맨날 할 필요 없어 리사 씨." "저도 수요일에만 하려고 했는데요?" "어?" "어어.. 어 그래요. ...
"리사야." "웅 언니." "각오해. 이 문 열고 나가자마자 지옥이야…" "응… 알았어. 언니도 각오해." 공항에서 JR 스테이션으로 연결되는 유리 문을 코앞에 두고서 지구 종말을 눈앞에 둔 사람처럼 심각한 얘기를 나누는 지수와 리사. 둘은 지금 일본이었다. 한 여름의 삿포로. 한 여름 홋카이도에 가게 된 건 순전히 충동적이었다. 지수 언니 우리도 이거 입...
꼬부라진 것이 혀인지 머리인지 앞으로의 내 인생인지. 지수는 마지막 남은 돛대를 처절하게 빨며 빨개진 코를 훌쩍였다. 신원불명의 가래침들이 깔린 쪼그려 앉아있는 닭볶음탕 집 아스팔트 바닥이 이상하게 출렁거리더니 곧 백팔십도 뒤집혀버렸다. 동시에 올라오는 역한 알콜과 김치냄새. 우욱.. 지수는 쓴맛 나는 가슴께를 팍, 팍, 쳤다. 현재 시간 AM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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