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네 시선이 너무 불편해. 너의 눈을 보고 있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열이 나는 것 같아.
1. 세간에는, 서쪽 나라 사람들은 신기하고 시끄러운 것을 좋아한다는 인식이 있다. 그래서 특히나 조용한 동쪽 나라 사람들은 서쪽 나라에 오는 것 자체를 꺼릴 정도이다. 동쪽 나라의 유명한 서책들에서, 서쪽 나라에 가면 정신을 차릴 수 없다는 서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책에는, 서쪽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천재 과학자 ‘무르 하트’만해도 상상할 ...
라스티카를 온전히 보내고 온 날, 클로에는 가게 전체가 잘 보이는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문득 고개를 들어 창을 보았다. 창 앞에는, 라스티카가 즐겨 앉던 흔들의자가 있었다. 노인 라스티카는 그곳에 앉아서 창밖을 내다보거나, 가게 내에서 일하는 클로에를 보는 것을 좋아했다. 몸이 노화해 숨을 쉬기 힘들어졌을 때에도, 클로에의 활기찬 모습을 보면 상쾌하게 숨...
오랜만에 만난 둘은 정신없이 얼싸안았다가, 조금 어색하게 떨어졌다. 클로에의 볼이 살짝 붉어져 있었다. 라스티카는 웃으며 클로에의 얼굴을 살폈다. 아직 젊은 나이이나 제법 멋진 재단사 티가 나는 그는, 아주 훌륭한 신사가 되어 있었다. 라스티카가 가르쳐준 예의범절과 기품을 몸에 두르고, 자신의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당당한 청년이 되어 있었다. 어릴 적 ...
라스티카는 조용히 눈을 떴다. 창문이 열려 있어 바람이 들어와, 라스티카의 헝클어진 머리를 더욱 헝클었다. 약간 열린 눈꺼풀 사이로 빛을 바라보니, 벌써 해는 중천에 떠 있었다. 라스티카는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클로에가 깨워 주지 않았는데 그가 자력으로 일어난 것이다. 이 시간까지 클로에가 라스티카를 깨워 주지 않는 일은 드물었다. 클로에가 라스티...
라스티카는 때때로 자신의 곁에 앉은 클로에를 돌아보았다. 클로에는 즐겁게 웃고 떠들었다. 그러면서도 간혹 라스티카와 시선이 마주칠 때마다, 황급히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곤 했다. 그간 라스티카에게 선을 그었던 것과 반대로, 무르와 샤일록에게는 그런 태도를 보이지 않아서, 라스티카는 짐짓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항상 같이 있는 자기보다 가끔 보는 친구들이 ...
“클로에, 안녕?” “라, 라스티카?” 다음날 아침, 클로에가 눈을 뜨자마자 본 것은, 가까이에서 웃는 라스티카의 얼굴이었다. 라스티카는 클로에보다 먼저 일어났지만, 자리에서 일어나기는 싫었는지, 몸을 이불에 폭 감싼 채로 클로에를 바라보고 있었다. 클로에는 전날 피곤했던 탓에 평소보다 늦게 일어난 것으로 생각하며 시계를 보았다. 그러나 시계는 클로에가 평...
23살 한샘이, 생애 처음으로 정확한 가슴 사이즈를 알게 되었다. 처음 만난 팀장님의 손길에 의해...❤️🔥
멀리서 작은 흔적으로 볼 때와, 가까이에서 궁을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위압감은 확실히 달랐다. 그 위압감에 클로에는 저도 모르게 조금 주춤하고 말았다. 하지만 라스티카는 이런 궁은 아주 익숙하다는 듯이, 물러서지 않고 고고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얼굴에는 나긋한 미소를 띤 채. 라스티카가 평온한 모습인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다가 문득, 라스티카의 페르치...
마법관을 나서며 마법사들은 서로의 앞날을 응원했다. 원래 단체 생활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던 북쪽의 마법사들은 서로의 얼굴도 쳐다보지 않고 후련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도 이 마법관에, 지켜야 할 것들이 있었다. 그들은 지켜야 했던, 지켜야 할 것들을 바라보면서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서로의 약점이 되는 그것을, 자신과 멀리 떨어뜨려 놓는다는 것이 영 불...
다시 아침이 찾아왔다. 그리고 긴장감이 감도는 낮시간이 지나고, 순식간에 밤이 찾아왔다. 어느새 달은 강렬한 빛으로 그들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클로에는 그토록 크고, 밝고, 사람을 극한까지 몰고 가는 달을 본 적이 없었다. 클로에가 살아 온 생에서도,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생에서도 전부. 마법사들과 현자는 서로를 격려한 후, 마법관을 떠나 마을과 떨어진 ...
클로에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방을 왔다갔다하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 넓지 않은 방을 이쪽에서 저쪽으로 부산스럽게 움직였다. 늦은 밤이기에 발소리에 옆 방 사람이 깰까 신경이 쓰일 법도 했지만, 클로에는 지금 그것까지는 살피기 힘들었다. 모든 신경이 라스티카를 향해 있었기 때문이다. 클로에는 당장 라스티카에게 가야 할...
이를 읽고 클로에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라스티카의 신부가 죽었을지 모른다는 것 정도는 라스티카와 함께 여행하는 동안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실종에 어떠한 슬픈 사건이 얽혀 있으리라고도 예상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비극적인 경위가 엮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이다. ‘이렇게 마음 아프게 죽었으니까, 그리고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
아키라가 서쪽의 마법사들을 대동하고 릴리아나의 성에 갔을 때, 사람들은 서쪽 나라의 국민답게 마법사들을 환영하지 않았다. 예상했던 반응이기는 하지만, 역시 상처받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앞에서 싫은 표정을 짓는 사람을 대할 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특히 인간을 무서워하는 클로에가 겁을 먹을까 더욱 걱정되었다. 하지만 아키라가 슬쩍 올...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