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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 브레이커'라는 단어는 어떻게 등장했을까?
이혁재는 겁이 없다. ...정말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지금껏 그 누구도 믿어주지 않았다.) 어쨌든! 나름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내팽개치듯 놔둔 덕에 나름 세상의 풍파를 맞이하여 잘 견디며 살아왔다고 자부할 순 있었다. 혁재의 부모는 서로가 꼴 보기 싫다고 어린 아들을 두고 외박을 반복하는 대단한 성격의 소유자들이었으므로. 그러니 무서운 게 많은들 어쩌겠는...
이동해의 표정이 조금 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구겨졌다. 친한 형이 아니라 거의 원수를 보는 얼굴이다. 놈은 즉시 윤 실장의 말을 반박했다. "그래서 고사했어?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아니. 아직 대답 안 했지. 오늘 오전에 들어온 제안이라서. 그런데 자세히 봐야겠지만 일정도 좀 빡빡하고, 이런 저런 스케줄 조정도 필요한 게 어려울 거 같다. 거기다...
이동해는 그저 눈만 껌뻑거렸다. 늘 또렷한 안광으로 빛나던 눈동자가 상황을 따라가지 못했는 지 멍하기만 했다. 어울리지 않는 이동해의 반응에 이혁재의 양심이 또 한 번 콕콕 쑤셔왔다. 이동해를 쥐고 흔들다 못해 멘탈까지 탈탈 털어버리는 짓이란 걸 모르지 않았다. 물론 혁재 역시 그러고 싶진 않았다. 태생이 소심한 인간이 굳이 이런 짓을 하고 싶을 리가 없었...
이혁재는 단연코 장담할 수 있다. 자신의 삶의 모든 고난도 오늘 이 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띠동갑보다 나이 차가 나는 동생에게 애인과의 스킨십 장면을 들켰다? 그래, 좀 민망하겠지. 웬만하면 겪고 싶지 않은 상황이지. 하지만? 종종 있을 법도 한 일이다. 서로 퍽 민망한 얼굴로 헛기침을 하며 말을 돌리거나 하하 헛웃음을 짓고 말겠지. 하물며 그 ...
물론 혁재도 안다. 이동해는 영원히 저에게 흔들려주지 않을 것임을. 그는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이 소꿉놀이 같은 놀음을 깨부숴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당연하다. 아무리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라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체급이 맞을 때나 통하는 이야기였다. 상대는 '그' 이동해이고, 저는 '그냥' 이혁재. '그냥' 혁재의 억지에 어울려 주는 것은 아마 성...
순간 한껏 예민해졌던 동해의 눈빛이 갈 길을 잃는다. 아직 꿈이던가? 어안이 벙벙했다. 지금 쟤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동해는 눈을 끔뻑거리며 그 앞에서 방긋거리는 혁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의식이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따라가길 거부했다. 당연한 일이다. 그 가짜 연애는 그저 이동해의 억지였다. 혁재가 괜찮다고, 갑작스...
훌쩍 커버린 소꿉친구와 보내는 무더운 여름방학🍉
절대 그런 식으로 본심을 내뱉을 마음은 없었을 것이다. 눈치라곤 한 톨도 찾기 어려운 인간을 오래도록 짝사랑하며 이동해가 도를 닦듯 쌓아온 인내심을 생각한다면. 그저 홧김이었다는 것도 잘 안다. 갑작스레 닥친 상황과 이어지는 격정 속에, 결코 그가 바라지 않을 대답을 해버린 건 저였으니까. 그러니 그 순간이 이동해의 기나긴 준비와 모든 노력을 어그러 뜨렸다...
그러고는 동해가 다시 물었다. 혁재가 왜 그런 말을 했을 것 같냐고. 그 질문을 하는 얼굴이, 그가 손수 키운 배우의 잘나디잘난 그 얼굴이, 시커멓게 죽어있었다. 이게 다 무슨 일이냐. 진영은 알 도리가 없어 그저 고개를 흔들었다. 이것들은 어떻게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아주 쌍으로. "내가 어제 사연 팔았거든. 있는 얘기 없는 얘기 걔한테 다 했어. ...
아픈 곳을 찌른 모양이다. 굳이 알아채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지금 이혁재의 얼굴을 본다면 누구나 알 수 있을 테다. 문제는 그 찔린 아픔을 오로지 눈물로만 표현하고 있는 저 태도였다. "그, 그런 거, 허엉, 아니거든!" 누가봐도 그런 거다. "거참, 사내자식이 그렇게 울고 짤 거 있냐? 당장 세상이 멸망하는 것도 아니고." 동해의 퉁명스러운 핀잔에, 불어 ...
동해의 설명은 결코 짧진 않았으나, 그가 지닌 사연의 깊이를 생각하면 더없이 건조했고 더욱이 단조로웠다. 마치 남 이야기인 것처럼, 또는 그의 새 대본 속 이야기 인 것처럼 담담한 목소리였다. 그러나 그 한음절 한음절에 어린 날 겪어왔던 수많은 슬픔들이 조금씩 묻어나오는 것까지 막아낼 순 없는 듯했다. 종종 흐려지는 그 눈동자를, 혁재는 차마 마주할 자신이...
갑자기 분위기 좋은 매니저 선언?! 진영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혁재를 바라보았다. 혁재는 무언가 결심한 얼굴로(다만 진영이 보기엔 귀여울 다름이었다) 초롱초롱 눈을 빛내고 있었다. 처음엔 그저 수줍음이 많고 어색함을 숨기지 못하는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보기보다 근성 있고 골때리는 면이 있는 친구였다. 나름 의지를 반짝이는 것이 장하기도 하도 귀엽...
"죄송하지만, 무슨 말씀인지..." 한참 눈치만 보던 혁재가 어리바리한 얼굴로 물었다. 이제 와서 이런 질문을 하는 제가 바보 같아 보일 거란 걸 모르진 않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뭘 제대로 알아야 대응도 하는 거니까. "무슨 말씀이냐니?" "저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제가 동해 어머니... 이야기는 처음 들어서요." "허, 이거 참." 안다.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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