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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시는 아가씨는 조금 특별하다. 우리 아가씨는 인간이 아니다.
1998년, 세상이 통째로 흔들리듯 불안하던 해, 스물둘과 열여덟이 만났다. 둘은 서로의 이름을 처음 불렀다. 스물셋과 열아홉이 되었고, 둘은 의지했다. 스물넷과 스물이 되었고, 둘은 상처를 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됐을 때, 둘은 사랑했다. . . . . . “재혁이 형 나 왜 이 순간이 영원할 것 같지?” “.. 영원할 건가 보다” “..형! 이 여름...
*일제강점기 문화통치 시절 배경입니다* 윤재혁의 아버지는 일본고위관료에게 기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윤재혁은 더할나위없이 풍족했다. 머리카락은 단정하고 바르게 잘려있었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향기로 덕지덕지 칠해져있었다. 자랑스러운 일본의 국민은 이름은 일본자를 써야한다며 윤재혁은 고작 9살때 일본이름이 생겼다. 켄치 아사히. 밝게 빛나는 아침해라는 뜻이었...
처음이라는 게 다 그렇다.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첫 발을 내디딜 때가 가장 두렵다.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 그리고 처음이라는 부담감. 막막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설레임도 가득한 것이 바로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첫사랑도 그렇지 않은가? 국어사전에 명시된 첫사랑의 정의는 처음으로 느끼거나 맺은 사랑. 처음에는 첫사랑인 줄 몰랐다. ...
그 날 이후 정우는 정말 다른 사람이라도 된 것 마냥 굴었다.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가 어색했지만 재혁은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다. 그간 들은 수업도 없으면서 열심히 노트에 무언갈 끄적이는 정우의 모습을 힐끗 쳐다봤다. '나 진짜 달라질게. 너한테 걸맞는 사람이 될게.' 걸맞는 사람이라... 글쎄, 내 생각엔 내가 너보다 더하면 더했지. '그렇게 해서 네가 날...
님이란 글자에 점 하나 찍으면 남이 되는 것처럼 말 한마디에 켜켜이 쌓아온 억겁의 시간이 무너지기도 한다. 잘못 뽑은 젠가 마냥 와르르. 335일 끝에 무너져 내린 우리가 그 반증이다. 러브 이즈 심플 액정이 뚫릴 기세로 화면을 노려보던 재혁이 까만 화면에 손바닥을 올린다. [아직 비번 안 바꿨어] 간결하기 그지없는 문장을 몇 번이나 다시 읽었다. 다른 의...
" 윤재혁 헤어졌대. " ... 윤재혁? 삼십 분 정도 일찍 도착한 강의실에서 맨 뒷자리 선배들이 떠드는 소릴 들었다. 중간쯤에 자리 잡고서 에어팟 끼고 유튜브 시청 중이던 박정우는 윤재혁 그 이름 하나에 열나게 스크롤질 하던 손가락을 멈췄다. 걔네 헤어졌어? 언제? 음량을 줄일까 하다가 자동 재생 되는 영상 속 잡음과 몇몇 선배들 목소리가 겹쳐 들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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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사람한테 뽀뽀하는 거 범죄다." "깨어있었어?" 재혁은 눈을 감은 채로 말하더니 그대로 상체를 일으켰다. "응. 너 들어올 때부터." "몸은 좀 어때?" 어째서인지 정우는 딱히 당황한 기색은 없어보였다. "좀 낫네." "거봐. 오길 잘했지?" "응." "키스 한 번만 더 하면 안돼? 못 참겠어." "넌 내가 좋은거냐, 나랑 하는 키스가 좋은거냐. 역...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이별의 쓴 맛을 맛보다가 도로 뱉었다가 전화를 걸까 말까 수십번을 고민하고 카카오톡에 들어가 차단을 누르기까지. 1분을 못 버티고 다시 차단을 풀고 프로필을 보니 어느새 저와 찍은 셀카는 저 멀리 도망가고 칙칙한 기본 프로필만 올라와 있을 뿐이었다. 소독 좀 하자. 솔직히 무슨 정신으로 여기까지 와서 이러고 있는지. 나도, 나도 잘...
"나 게이야." 계속해서 휘청거리며 중심을 못 잡는 재혁의 허리를 감싼 손에 힘이 들어갔다. 정우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계속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남자와 손을 잡는 윤재혁, 남자와 힘껏 껴안는 윤재혁, 남자와 입술을 부비는 윤재혁, 남자와... 움직이는 재혁의 속눈썹이 너무 가까이서 보였다. 뜨거운 숨이 뺨에 닿을 것 같아 정우는 고개를 돌렸다. 생각을 멈...
늑혁 - D+LoVe #늑혁 “정우야 너도 곧 고3이다. 1년 밖에 안남았다. 알지?“ 또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365일 중에 우리 엄마는 360일 술을 드신다. 그러면 꼭, 항상, always 나오는 말 ”정우야 너가 아무리 농구 선수지만.. 고등학교는“ 뻔하다. 그 말을 시작으로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아무리 운동선수여도 공부도 잘해야한다, ...
난 내 생각보다 윤재혁을 훨씬 더 좋아한다. 안 좋아하긴 개뿔. 그 말도 안 되는 발언을 내뱉기 전보다도 더 좋아졌다. 아아- 누가 기침과 사랑은 숨길 수 없다고 했었던가. 어차피 들통나게 될 이 같잖은 마음이 짜증 났다. 아니, 이미 들킨 거나 마찬가진가. 아사히를 친 건 본능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이었음을 인정한다. 그렇다고 후회하는 건 아니다. 언젠간 ...
박정우는 가지 않았다. 일부러 재혁이 좋아하는 배달음식을 시켰고 TV 앞에서 함께 늦은 저녁을 먹었다. 재혁의 온기가 그대로 남은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말없이 저를 쳐다보기만 하는 재혁을 무시한 채 서랍장 안에서 옷을 찾아 입었다. 그때 쯤엔 쫓아낼 열정도 사라진 재혁이 곁을 내주자 자연스럽게 누웠다. 내줬다기 보다 굳이 옆으로 들어오는 정우를 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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