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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쌀쌀한 날, 나는 레다의 초대를 받아 그 애의 집으로 갔다. 요즘 그 애는 GED(주: General Educational Development Test, 미국에서 치러지는, 일종의 검정고시 제도)를 하느라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보니 확실히 초췌해진 모습이 눈에 띄어서 마음이 안 좋았다. “난 왜 항상 이러는지 모르겠어. 욱해서 뭔...
핼러윈 당일. 나는 버질을 통해 대여한, 한 솔로 복장을 착용하고서 리암의 트레일러로 향했다. 마지막으로 핼러윈 분장을 한 건 초등학교에 다닐 때였으니, 이렇게 옷까지 차려입고 분위기를 낸 게 대체 몇 년 만인지. 오늘은 부디 아무 탈 없기를 바라며 —최근 친구들이 크고 작은 문제로 엮여서 이런저런 갈등을 겪었으니까— 차를 몰고 트레일러 앞으로 갔는데, ...
“뭐가 맞는지, 정답 같은 건 없는 게 아닐까?” 내 말에 리암은 그럴 수도 있겠다며 맞장구를 쳤다. “사람은 서로 다르니까, 대하는 방식도 달라야지.” “……감히 말하자면 정해진 답을 찾는 것보다는, 서로 맞춰 나가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뭐야, 체이키, 너무 달관한 것처럼 말하는데?” “그래서 앞에 깔아 놨잖아. ‘감히 말하자면.’”...
하루는 샬럿, 리암과 함께 점심을 먹던 중 샬럿으로부터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이 변하지 않았냐는 물음을 듣고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네이선 녀석은 줄리엣이랑 잘된 뒤부터 걔 뒤만 쫄랑쫄랑 따라다니느라 바쁘고, 소피아는…… 불편한 애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버질하고만 다니려고 하고.” 샬럿은 ‘불편한 애들’을 언급할 때 정확히 리암을 보았고, 리암...
10월에 있는 행사를 하나씩 늘어놓자면, 우선 초입에는 홈커밍, 중순에는 고교 풋볼 정규 시즌 종료, 그리고 말일에는 핼러윈이 있다. 그야말로 10월은 행사의 달이 아닐 수 없는데, 지금까지는 이런 행사들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무난하게 보내왔지만, 올해부터는 조금 달라져야 한다. 10월의 꽃인 홈커밍 행사 주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내 파트너가 될 상대는 ...
“네 녀석은 필시 내 인내심을 시험하려고 지옥에서 보낸 악마가 틀림없어. 당장 꺼지지 않으면…….” 다행히도 올리비아는 이번에도 트레일러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주었다. 나는 그 애한테 이번만 도와주면 평생 꺼져 줄 테니 제발 나를 차에 태우고 체이크의 집 근처로 가 달라고 부탁했다. “갑자기 육상부 찐따네 집은 왜? 아…… 설마 했는데, 앨리스 밀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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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마귀할멈!” 막 일기 쓰는 걸 마친 나는 트레일러 창문을 연 뒤 올리비아를 소리쳐 불렀다. 그러자 입 닥치라는 말이 돌아오고는 침묵만이 감돌기에, 하는 수 없이 마귀할멈이 사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 수밖에 없었다. “진짜, 그만 좀 귀찮게 하라고!” 문을 열고 나온 올리비아가 바닥에 발을 쿵쿵 구르며 성질을 부렸다. “네가 앨리스...
“너까지 뭐야, 진짜? 빨리 다 안 꺼질래?” 올리비아가 모두를 보며 꺼지라고 소리를 지르든 말든, 우리는 그녀의 사물함이 깨끗해질 때까지 청소하고는 각자 위치로 흩어졌다. 이어지는 홈룸 시간에는 선생님의 주도로 올리비아의 사물함에 불경한 낙서를 누가 했는지 추궁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자신의 죄를 밝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헤이즐은 역겨운...
“난 에이든이 말해 주기 전까지는 꿈에도 몰랐어. 애가 입고 다니는 옷도 허름하고, 뭣보다 얘 차가 개후졌잖아. 그래서 우리만큼은 아니어도 가난뱅이일 거라고 생각했거든.” 올리비아는 이 자리에 꼭 내가 없는 것처럼 리암에게 말했다. 나는 내가 고물차를 몰고 다니는 이유는, 그게 아직 고장 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옷이든 차든, 물건이 아주 망...
아무리 리암이 간절하게 나를 곁에 두길 원하기로서니, 언제까지라도 네 옆에 있어 주겠다고, 그렇게 쉽게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건 무엇보다도 서로의 진로가 걸린 문제니까. “리암…….” 내가 대답을 확실하게 하지 못하고 시간을 끌 때, 저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이곳에서 절대로 마주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타났다. “……올리비아...
“간밤에는 잠을 좀 설쳤네. 네가 내 일기에 스티커만 잔뜩 붙여 주고 안아 주겠다는 말은 안 해서 그런가 봐.” 이튿날, 트레일러 앞에서 만난 리암은 나를 보자마자 곤란한 이야기를 했다. 그래, 어젯밤에 리암이 남긴 일기에는 이런 말이 쓰여 있었다. 자기가 푹 잠들길 원한다면 꼭 안아 달라고. 하지만 우리가 서로 가까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나로서는 빨간...
앨리스가 리암에 관해 폭로한 이후, 나는 그를 두고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말들이 오갈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았다. 물론 앨리스를 위시한 몇몇 사람들은 리암에 관한 이야기를 했지만, 그냥 그게 전부였다. 리암의 일상에는 변한 게 없었다. 개학 후 언젠가 우리 셋—나와 소피아와 버질—만 있을 때 버질이 그 이야기를 하자, 소피아는 사건의 피해자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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