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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시한 폭탄을 선물 받은 로봇 반. 박사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폭발하고 만다.
개미 한 마리도 지나다니지 않을 만큼 고요한 밤.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않는 늦은 새벽, 방 구석에서 누군가 숨죽여 우는 소리가 문틈 새로 흘러나왔다. "츄야?" "흡.. 다, 자이.." "츄야..! 왜, 울고있는가?" "안, 울고있거든..!" 방 한 구석에서 울고 있던 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 아니 가족. 나카하라 츄야였다. 주홍빛 머릿카락, 바닷빛 눈...
형님 아나구라에서 다친거때문에 임신 안되는 몸인거 다들 아는데 용6~7 기간으로 키류랑 둘이 조용히 사는거 자꾸 상상 임신처럼 착각하는 형님보고싶다. 둘이서만 조용히 잘 살기로 했는데 종종 옛날 일 생각나면 악몽꾸기도 하는 형님인데 아직 어릴때 시마노 애 임신했다가 아나구라 보내지면서 유산했겠지 한참 고문당하다가 아래로 하혈해버리고 그대로 병원 가야되는걸 ...
내가 내 눈을 직접 잡아 뜯고 싶어 하는 날이 올 줄이야. 설영은 자꾸만 치우치는 시선을 잡아채려 애쓰며 생각했다. 제가 스스로 알아챈 것만 벌써 몇 번째인지. 화려한 검은 옷이 또 시야에 들어왔다고 깨달은 순간 설영은 장소도 잊고 제 머리를 세게 칠 뻔했다. 이러지 말자. 이런다고 지금 당장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뭐, 사실 그는 눈요기로는 제법...
션웨이와 자오윈란은 싸움과 매우 가까운 사람들이었다. 션웨이야 말하면 입아프고 자오윈란도 직업의 특성상 주먹을 쓰지 않을 수 없었기때문이었다. 하지만 여느 부모들이 그렇듯 자오윈란과 션웨이도 자식을 가르칠 때 만큼은 폭력은 나쁜거라고 가르쳐야했다. 특히나 션웨이의 피를 물려받은 자오무사는 아직은 아니더라도 언제 이능이 발현 될지 몰랐다. 그리고 평범한 해성...
야존은 몸이 약했다. 그리고 이것은 어릴때부터 다시 만난 지금까지 일관된 션웨이의 걱정거리였다. 어릴때야 무엇이 많이 없기도 했지만 세상도 좋아진 지금은 션웨이의 등쌀에 야존은 온갖 약들을 달고 살았다. 야존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살고있는 션웨이는 매일 지치지도 않는지 집까지 쫓아가 약은 챙겨 먹었는지 밥은 뭘 먹었는지 집안 곳곳을 살피곤했다. 마음같...
이 세상엔 여러가지 소리가 있다. 칠판 긁는 기분 나빠지는 소리도 있지만 늦은 오후에 비내리는 소리, 도서실에서 책장 넘기는 고요한 소리, 이른 아침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처럼 아름다운 소리도 있기때문에 세상은 아름답다. 그리고 그런 시시콜콜한 세상의 모든것을 사랑하는 궈창청도 월요일 아침 출근이 뭐가 좋은지 콧노래를 부르며 광명로 4가에 들어섰다. - 안녕...
신비 생물의 이야기를 전하는 기록가 에릭과 조수 윌의 천방지축 모험을 단행본으로 만나보세요!
룡성 시내에는 신축한지 얼마 안된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 아파트는 주변에 학교와 대형마트가 있는 도심의 중심지에 생긴터라 집값이 높은 편이었는데요. 룡성의 평화를 수호하는 특조처장님과 타칭 룡성대 대학교 남신 션교수님은 높으신 분의 도움으로 두 사람의 귀여운 아기가 태어나기 전 이곳으로 이사를 왔답니다. 두 사람다 용모가 단정하고 예의도 바른터라 이웃들도 ...
- 아침 7시 - 고요한 집안에 알람이 울려퍼진다. 예전이야 이런 알람음도 필요 없이 일어났던 션웨이는 아이를 낳고 나서 변했는지 육아가 고단한 것인지 이젠 시끄러운 노랫소리가 없으면 아침에 일어나기가 조금 버거웠다. 무거운 눈꺼풀을 비비고 일어난 션웨이가 주변을 둘러본다. 언제나 껌딱지처럼 붙어서 잠투정을 하는 남편이 왠일로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절대 ...
무사는 잘 먹는 아이다. 물론 좋아하는 것만. 뭐 이렇게 말하면 애들이 다 그렇지 않냐 웃어 넘기겠지만 션웨이에게 물어보면 혀를 내두를 것이다. 당근을 먹이려 햄버그에 몰래 숨겨 놓았건만, 귀엽게 볼을 우물거린 자오무사가 한참을 곰곰히 생각하는 듯 하더니 입안의 당근 조각을 한 웅큼 뱉어 냈을때의 그 심정이란. 아들, 어떻게 한거야?라고 박수치던 자오윈란을...
여섯살짜리 자오무사는 또래에 비해 굉장히 의젓한 아이였다. 션웨이는 오래 살기도 살아 이상하다 여기지 않았지만 자오윈란은 가끔 아이가 아이답지 못한 구석이 있다며 서운하다고 말하곤 했다. 자오의 말을 듣고 나서 무사와 다른 아이들을 비교해본 션웨이는 그 말에 어느정도 공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두사람 다 바쁜 경찰과 교수였고 자연스럽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2월이라 아직 많이 쌀쌀하네. 외근이라 나와있던 자오윈란이 알록달록한 리본으로 장식된 상점가들을 지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발렌타인 데이가 곧이구나. 바쁜걸음으로 지프로 향하던 자오윈란의 휴대폰이 요란스럽게 울렸다. 액정에 떠오른 이름을 본 자오는 윽, 싫은 티를 내며 통화쪽으로 버튼을 밀었다. - 예, 아부지. - 바쁘냐? 윈란. - 밖이에요 지금. 오...
션웨이와 지오윈란이 험난했던 육아 휴직을 마친지 얼마 안되었을 때의 이야기다. 전과 다름없는 완벽한 외관으로 돌아온 션웨이는 교단에 서서 군더더기 없는 수업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션웨이를 보는 학생들의 집중도도 나날히 높아졌다. 다만- - 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나요? 한참 뒤돌아 칠판에 포뮬러를 채우고 있던 션웨이가 겨우 학생들을 마주보았다. 션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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