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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힐링(?) 리맨물, 그런데 오타쿠 마왕님의 과한 복지를 곁들인···.
정국은 무리없이 윤기의 대학에 합격했다. 정말이지 패기 넘치게도 다른 대학은 한 군데도 원서를 더 쓰지 않았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서 서울대 의대를 갈 성적으로 호텔조리학과에 온 학생이 있다는 소문이 암암리에 퍼졌다. 정국은 물론 자신이라고 나서지 않았지만, 정국이 우연히 같은 학교를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면서 소문은 주인을 찾았다. 정국은 눈에 띄...
초라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살면서 만날 수 있는 별종이란 별종을 모조리 다 상대해봤다해도 과언이 아닐테지만, 유난스러웠다. 그 사람처럼 유난스러운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 시궁창 같은 인생살이에도 때 타지 않은 하얀 피부가 눈길을 끌었다. 과연 무죄를 상징하는 순백이던. 살려주세요, 죄송해요, 한 번만 봐주세요... ... 무수한 구걸을 들어왔다...
Low Hanging Fruits - Last Night 2022. 00. 00. 똑똑. 정국이 문을 두드렸다. 들어가도 돼요? 들어와. 건조하게 물으니 건조한 대답이 돌아왔다. “왜, 왜 이래요?” “아직도 상처가 낯설면 어떡하냐.” “이번에 갔다 와서 난 거예요?” “칼상 흉터는 너도 있잖아. 총상도 아니고.”
"에휴...인생이 뭐 이러냐." 한숨을 몇 번이나 내쉰 민윤기는 편의점 바닥에 흥건한 술을 닦았다. 방금 막 진상 손님이 혼자 열불 내다 술병을 바닥에 내리쳐 술병이고 술이고 사방으로 튀었다. 그저 편의점 알바였던 민윤기의 잘못을 굳이 규정하자면 대답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만취한 진상은 상대할 것이 못되기 때문에 그저 조용히 있는 민윤기가 진상은 재수 ...
chapter_2 전정국은 경찰이신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좁디좁은 시골에서 아주 평범하게 살아갔다. 큰소리를 내며 천천히 나아가는 경운기를 타며 등교를 하기도 하며, 친구들과 시끄럽게 떠들면서 걸어갈 때도 많았다. 여름밤마다 밖에 돗자리 하나를 펼쳐 누워서 별을 세며 잠드는 게 일쑤였다. 가끔가다 지나가는 자동차를 피해 일어나야 하는 그런 짜릿함. 그렇게 ...
장난을 쳐봅시다! 1. 김석진 ‘형 보고 싶어요’ 김석진은 컴퓨터 오른쪽 아래 뜨는 카톡 알람을 보고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 원체 먼저 카톡을 안 하는 애기도 한데 보고 싶다는 말까지 쓰니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이 카톡을 보낸 제 연인인 민윤기는 같은 건물에 있었다. 다만 김석진은 방 안에 있었고 민윤기는 방 밖에 있었을 뿐이다. 이...
음산하고 무서운 사장님... 이 아니고 자상하고 젠틀한 어른이었다? 사장님, 저 사장님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조금 섣부른 얘기였던가 그런 생각을 했다. 상처받은 것처럼 보이던 눈이 떠오를 때면 그래도 생일은 피해서 얘기할걸 그런 후회도 했다. 하지만 명확하게 그어버린 선에 대해서는 후회 하지 않았다. 아직 어린 나이에 몇가지 친절을 받은 기억으로 혹은 어떤 동경으로 가지는 마음에 휘둘리기 쉬울 것 같았다. 조금 상처받더라도 이게 나을 것이다. 어느 순간 자신의 행...
오랫동안 너를 만났고 너와 시간을 세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은 없었어. 이제는 우리의 시간이 멈춰버려서 추억으로 지나가지만 그래도 잊지 말고 나를 찾아줘. (노래를 틀 수 있다면 꼭 틀어주세요!) 눈이 천천히 떠졌다. 바로 보이는 천장은 새로울 것 하나 없었다. 고개를 들어 시계를 보자 새벽 5시였고 나는 힘없이 고개를 떨궜다. 조금이나마 더 자고 싶었지만 ...
그 뒤로 한 동안 둘은 시덥지 않은 메세지를 주고 받고 가끔 통화를 했다. 금방 끊어져버릴 인연이라던 윤기의 생각과는 다르게 둘은 시시콜콜한 일상을 공유하고 외로운 서로의 밤을 위로했다. 어느새 금요일 밤마다 정국이 윤기의 집에 와서 지내다 토요일은 고향으로 가는것이 당연한 두 사람의 일과가 되었다. 정국이 다니는 학교는 공부를 많이 시키기로 유명한 학교 ...
사람들은 대답한다. 사랑이 뭐냐는 질문에, 다들 비슷비슷 하게. 봐도 봐도 계속 보고싶고, 속상해 하면 무슨 일이 있을까 걱정되고, 눈물을 흘리면 같이 흘려주고 싶고, 무슨 짓을 해도 예쁘고 잘생겨 보인다고들 한다. 사랑은 정의할 수 없는데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들은 다들, 그 사람에 미쳐 산다. 그 사람만 졸졸 쫓아다니기도 하고, 그 사람만 ...
chapter_1 잘 사는 집안의 자손들은 어릴 적부터 교육을 강하게 들어가 예의가 바른 사람들이 많다. 잘못해서 집안이 망하는 수가 있으니 말이다. 그중에는 민윤기가 있었다. 하지만 민윤기의 집안은 잘 나가다가 망한 케이스였다. 집안이 거덜 났으니 막노동이라도 뛰어야지 않겠는가. 하지만 힘든 일은 한 번에 온다고 하는 옛말이 있지 않나. 역시 옛말은 틀리...
(썰체가 어색해서 소설체로 바뀔 수 있음) (센티넬 가이드 세계관에서 추가한 설정 있을 수 있음) (1편을 보고 와주세요) 침대에서 눈을 뜬 민윤기는 눈 앞에 바로 보이는 김태형 얼굴에 깜짝 놀라서 몸을 움찔거렸음 잠이 덜 깼던 민윤기는 자신의 얼굴 바로 앞에 있는 김태형에 그냥 넋 놓고 있었음 민윤기가 정신 놓고 김태형을 계속 볼 때 김태형이 천천히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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