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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지만 귀여워, 오린이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 이야기!
그해 여름 서로 입을 맞추었을때 이미 시작했던 우리는 말을 하지 않아서 서로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단편 / 청게 / 여름팬픽 / 재회물 장마가 끝나는 무렵 읽으면 더 좋은 팬픽이고 블로그 이웃님의 추천으로 쓰는 나나님 단편작입니다 ^.^ ( 썸네일을 아이스크림으로 넣을까 여름느낌 물씬나는 햇살로 넣을까 고민하다 아이스크림으로 넣었어요 헤헤 ) S T O...
매형 x 처남 모럴리스 / 여장요소 있습니다. 싫으시면 언제든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향 w. 오얏꽃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는지 모르겠습니다. 단 한 번도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생각이 없었거든요. 잠시 저에게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음, 아무래도 이 얘기부터 하는 게 낫겠군요. 저에게는 누나가 있었습니다. 누나는 저보다 일곱 살이 많았습니다. 누나는 따뜻하고...
keywords ; 재회, 형사, 조직, 범죄 윤호와 재중은 고등학교 2학년 당시 같은 반이었어.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재중은 밤새 아르바이트를 하고 학교에서는 부족한 잠을 자느라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었고, 묵묵히 공부만 하던 윤호와는 더더욱 접점이 없었지. 여느 때처럼 닭갈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저녁, 재중은 급한 연락을 받았어. 어머니가 ...
그렇게 사귀기 시작한 윤호와 재중은 7년을 만났어. 윤호도 재중도 이젠 어엿한 직장인이 되었지. 둘 다 직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도 잡고 성과를 올리는 시기라 바쁘지만 틈틈이 만나가며 아직 예쁘게 사귀고 있었어. 윤호는 얼마 전 업계에서 꽤 유명한 기업으로부터 스카웃을 받아 이직을 한 탓에 더욱 바빠져서 최근엔 거의 만나기 힘든 상태였어. 상대적으로 덜 바...
keywords ; 오해, 신파, 클리셰 윤호와 재중은 대학 때 과 동기로 처음 만났어. 모난 구석 하나 없이 순하고 조용한 재중과는 다르게 윤호는 활동적이고 쾌활한 성격으로 늘 주위에 사람이 끊이질 않았어. 첫 만남은 입학 전에 갔던 신입생 오티였지. 본인 주량도 모르는 채 재중은 뺄 줄도 모르고 주는대로 술을 다 받아 마셨다가 속이 너무 울렁거려서 밖에...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소년이 토끼같다고 사내는 생각했다. 저런 맹한 모습이 더욱 사내의 구미를 당기는 것인줄도 모르고 안절부절 창밖으로 보았다가 바닥에 시선을 떨구었다가 귀여운 콧잔등을 긁적이는 모습이 참으로, 귀여웠다. 사내는 연필로 그런 소년의 얼굴을 캔버스에 옮기기 시작했다. 연필이 캔버스에 닿아 사각대는 소리가 응접실에 가득했...
스펙트럼의 파장을 온전히 받아낸다. 그리도 찾아 헤맸던 독점, 가이드였다.
Venomous; 유독한, 해로운 w. 오얏꽃 ※폭력 묘사 및 사창가 묘사가 있습니다. 싫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피스틸버스 세계관 참고: https://m.blog.naver.com/joarablog/220603228285 그 뒤로 남자는 종종 재중을 확인하러 왔다. 남자 혼자 올 때도 있었고, 가끔은 남자의 부하들을 두어명...
Venomous; 유독한, 해로운 w. 오얏꽃 ※폭력 묘사 및 사창가 묘사가 있습니다. 싫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피스틸버스 세계관 참고: https://m.blog.naver.com/joarablog/220603228285 재중은 날 때부터 고아였다. 아비가 누구인지 어미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떠돌이 부랑자에게 발견된 ...
나의 손가락을 부여잡은 정윤호의 손을 뿌리쳤다. 그리고 무작정 달렸다. 내가 정윤호의 손을 뿌리치던 순간 정윤호의 표정은 어땠더라? 알 수 없다. 하지만 내가 곧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었다. 처절하게 사랑을 구걸할 때에는 거들떠도 안보다가 이제 와서 나를 흔드는 정윤호가 밉기도 하고 정윤호의 말 한마디에 이렇게나 휩쓸려버리는 병신같은...
결국 가게 문을 닫을 때까지 정윤호와 심창민은 사라지지 않았다. 마지막 손님이 가게 문을 나서자 심창민은 재빨리 가게 진열장에 있던 와인 한 병을 꺼냈다. 아니 저게 얼마짜린데. 입만 고급인 새끼. 다 청구할 겨. “형, 한 잔 하자.” “너 그거 비싼 거야 임마. 돈 내고 마셔.” “알았어. 알았어. 줄 게 줄 게.” “10원 한 장까지 다 받아낼 거야....
정윤호에게 시달리느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나보다. 결국 위염이 생겼다. 명치께가 너무 아프다. 씨발. 정윤호를 영업방해로 고소하든가 해야지. 쓰린 위를 부여잡고 오늘도 가게로 출근했다. 바닥을 밀대걸레로 밀고 있을 무렵 정윤호가 또 찾아왔다. 다시 위가 쓰리다. “그만 좀 와.” “자주 보자고 했잖아.” “난 안 보고 싶어.” “내가 안 보고 싶어?...
“형, 그래서 정윤호랑 잔거야?” 시끄러운 목소리로 김준수가 말을 한다. 돌고래 같이 끽끽 대는 목소리를 들으려니 숙취가 다시 몰려오는 기분이다. “몰라 시발. 그런 거 같아.” “미쳤네, 미쳤어. 형 진짜 어쩌려고 그래?” “그러게 말이다.” 한숨을 푹 쉬었다. 또 정윤호 때문에 속이 상한다. 늘 정윤호는 내게 이렇다. 녀석을 떠올려도 속이 상하고 녀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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