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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0일] 고독라야 현대 에유 보고 싶엉 기억있는 라야랑 기억 없는 고독... 악몽은 모종의 이유로 없는 걸로.. 라야는 보자마자 고독이 악몽 아닌 거 알고 은근히 거리두는데 고독은 라야 보자마자 반해서 오지게 들이댔음 좋겠고 라야는 그런 고독이 좀 껄끄러워서 계속 밀어냈음 좋겠음 고독이 들이댈 때마다 전생에 고독이 자기를 붙잡아두겠다고 ...
[1월 12일] - 고라몽 하나 둘 셋. 눈을 맞추고 숨을 멈추고 다시 하나 둘 셋. 라야는 퍼뜩 몸을 일으켰다. 사방이 조용했고 모닥불 타들어가는 소리와 악몽의 숨소리만이 간간이 들려왔다. 라야는 습관적으로 악몽의 군석을 바라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이 꿈이었다. 파란 군석의 '아기에'가 달콤한 이야기를 하고 꿈같은 이야기를 하다 매번 똑같은 말을 끝...
[9월 14일] 나는 사람을 가질 때 반드시 다리를 부러뜨려놓곤 했어. 고독은 눈물이 번진 얼굴로 허망하게 속삭였다. 그는 앉아있는 그 상태로 먼 과거를 그리듯 허공을 바라보았다. 색이 다른 두 눈이 텅 빈 채 바닥 어딘가를 기어다니다 다시 올라왔다. 검은 청년에게 시선이 닿았다. 그래야 그 사람이 도망가지 않으니까. 고독은 라야의 다리 언저리를 바라보다 ...
[6월 8일] 그건, 정말 빛이었다. 회색빛이던 하늘이 다시 새파랗게 물들고 폐를 답답하게만 하던 공기가 제대로 느껴졌다. 고독은 라야를 빤히 응시했다. 홀로 남은 왕은 갖고 싶은 걸 놓치지 않았다. 가지지 못한다면 갈갈이 찢어 없애는 게 나았다. 전례로, 어느 장인의 나라에 살던 화백이 있었다. 고독이 입을 찢어 웃었다. 낄낄거리는 목소리가 낮게 갈라져 ...
* 개인적 캐해, 캐붕, 날조로 가득한 글입니다 * 본 글은 1~6권(4.5권 제외), 삭제본까지 모두 읽고 난 후 끄적였습니다. * 왕웃 스포로 가득합니다. * 퇴고 없습니다. * 퀄리티 낮습니다. * 디음편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 임시 보관함에 두었던 것을 퇴고 없이 발행합니다. * 위 사항들이 모두 괜찮으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어느...
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왕은웃었다 카드텍 합작에 실린 글입니다. *7대 주선 중 근면 [그는 시간을 새겼다.] 꽃다발이 왔다. 라야는 깊게 읍한 시비가 부디 받아주십사 내민 꽃다발을 보았다. 오늘은 밝고 강한 색채 위주의 꽃이었다. 어제는 은은하고 옅은 꽃들이었고, 그저께는 모양새가 단정한 꽃들이었다. 라야는 가만히 서서 내밀어진 꽃다발을 보다가 시비로부터 그 선물을 받아들었다...
*왕은 웃었다 6권 삭제분량 내용 有. *짧음. 그가 돌아가는 순간은 나타났을 때와 다를 바 없었다. 소리 없이, 기척 없이, 애초에 인식되기를 거부한 것처럼 사라졌다. 네가 이곳에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일까? 고독은 인지하지도 못했던 고독감에 짧게 몸서리쳤다. 아무도 없었다. 저를 아는 이도, 저를 믿어줄 이도, 제게 진심을 다해오는 이도, 그가 돌...
*6권 삭제분량 내용 有 *초중반 잔인한 묘사 주의. *고독 인간다움 주의. 고독은 후회라는 것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본디 후회라는 것은 현재 상황의 타개책이 없는 머저리들이나 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왕의 자질과 세간의 떠받듦을 한 몸에 담고 있는 고독으로서는 후회 따위의 것을 접해볼 기회가 없었다. 더구나 그에게는 말 잘 듣는 군위들이 있었...
*6권 삭제분량 내용 有 *동물, 사람을 향한 잔인한 묘사 주의. 개에게 목줄을 채워 집을 지키게 하던 사람을 본 적이 있었다. 목줄 매인 짐승은 아무런 저항없이 멍청하게 묶여있었다. 개는 제 자유를 잘라내고 한낱 집지킴이로 쓰는 자가 지척으로 다가옴에도, 되레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었다. 멍청하기 짝이 없는 짐승이었다. 화가 나지도 않는 건가? 고독은 군위...
*6권 삭제분량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날이 저물었다. 궁 전체에 깊디깊은 어둠이 깔렸다. 궁인들은 발소리 하나조차 흘리지 않으며 조심스럽게 걸었다. 왕께서 밤마다 그를 그리워한다는 사실은 이미 기정사실이 되어 있었다. 그때의 왕을 건드리면 곧바로 날아오는 게 검이고 창이라, 궁인들은 밤마다 왕께서 기거하는 궁을 빙 돌아 걸었다. 진명을 받은 위대한 왕...
*6권 삭제분량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졸림 주의. 고독은 굳건히 섰다. 눈앞이 희게 일그러지고 심장이 벼락을 내리쳤음에도 그랬다. 정제되지 못한 호흡이 잇새를 비집고 들어와 폐를 들쑤시고 나갔다. 바닥을 보는 동공이 크게 확장돼 파르르 떨렸다. 차마 이름붙일 수 없는 감정이 혈류를 따라 휘몰아쳤다. 제 얇은 피부 아래에서 괴이한 감정이 거세게 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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