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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해가 뜬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른 아침이지만 성문 앞은 도시를 출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제국'이 있던 시절 치안 유지를 위해 도시를 이동하는 사람들의 신분증과 목적지를 조사받았다고 한다. 그때의 관습이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는 각 도시에서 자체적으로 사람들의 유입 및 외출을 조사한다. 각 도시의 문지기들은 도시 내부에 거주하는 인원과 방문객들을 철저하...
이율의 일방적인 통보를 두 사람 모두 잘 못 들었다고 생각했다. 특히 도빈은 오래 이율을 알고 지냈던 사람으로서 여파가 더 컸다. 입은 뻥긋 뻥긋 움직이고 있었지만, 입술에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 당혹감을 읽은 듯 이율이 설명을 이었다. “내 몸이 이렇게 되어가는데 가만히 별채에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없다.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지.” ...
마법소녀들의 교신이 수신되었다. "그 녀석들도, 블랙 다이아몬드도 어딨는지 모르겠어! 일단 그 녀석의 파편... 같은 건 있는데..?" "블랙 다이아몬드의 위치 추적이 되지 않아요... 설마... 그 분이..." "일단 우리들도 마력 폭발에 휘말려 2km 정도 원래 위치에서 이탈해버렸으니, 블랙 다이아몬드도 그 범위 어딘가에 있을 순 있다. 인원 증원을 요...
마법소녀가 악당을 물리친다, 세상이 평화를 되찾는다. 그런 당연하면서도 조금은 유치한, 어떻게든 권선징악이라는 결과로 도달하는 이야기. 그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 이야기에 구원받는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고 승리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존재가치라고 생각해. 어딘가의 공사장 옥상, 인적이 드문 곳. 다른 마법소녀에게 악당 몇이 이곳에 있다는 정보를...
“그래, 그래야겠지.”슬픈 기색이 가득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찬희의 얼굴은 아무것도 담지 않았다. 그러나, 곧.“그것이, 내가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표정이 일그러지고,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보는 사람이 다 아플 정도로.“하지만, 그래도.”알고 있어도 싫다. 각오를 다졌다 해도, 싫어.찬희가 싫다고 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것은.*석 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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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도련님은 도성 제일가는 집안의 자식이었음. 모두가 어화둥둥 하면서 키웠지 근데 문제가 있다면 바보천지라는게 문제였음. 처음엔 꽤나 똑똑했거든? 수재가 태어났다고 마을 잔치를 열정도였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가 된거야. 가끔 말을 내뱉는데 헛소리하고 그럼. 결국 어떤 유명 의원에 애를 진단하게함. 거기서 하는 말이 도련님이 엄청나게 수재래 엄청난...
구원 14. 차이한(35) 서이준(20) "내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를 보며 오늘 있었을 데이트는 결국 없던 일이 되었다는 것과 그동안의 일들을 본인 입으로 다 털어놓아야 된다는 사실이 절망적이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을 해야 할까 생각하니 머릿속이 복잡했다. 내가 꺼내놓는 이야기들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몰라 더 막막하고 두려웠다. 내리라는 말 ...
"위험하게 왜 혼자 온거야. 여기는 해가 지면 승냥이가 나오는 곳이야. 얼른 내려가자. 그리고 나는 풀에 대해서는 잘 몰라. 차라리 사냥을 하고말지. 봐봐 비가 그치니 들짐승들이 나왔다." 호는 자신의 옆구리에 묶인 꿩을 자랑하듯 아도에게 보여줬다. 그 모습을 보자 아도는 동네 오라비들이 생각났다. "그걸보니 예전 일이 생각나네. 우리 오라비는 약초를 캐느...
아해의 손이 흔들렸다. 포권을 갈무리하고 아해는 쾌하게 웃었다. 다만 아해의 포권하는 태는 먼 옛날의 것 같았다. 운암이 자리를 뜬 사이 아해가 희소했다. 더할 나위 없는 안도이자 기쁨일까. 아해는 소탈하지만 제 모습을 차린 화산에 굳어 섰다. 백색의 하늘에서 내린 백매화가 아해의 콧등에 닿았다. 아해의 눈가에 일었던 총기가 일순간 백색과 함께 흐려졌다. ...
#성인 #현대 #일상 #백수 #능글공 #로코 * 이 소설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등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 없습니다. 빛나는 속으로 투덜거리면서도 눈앞에 엘리베이터가 보이자 생각을 멈췄다. 다미는 재빨리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고 운이 좋았는지 바로 문이 열렸다. 빛나는 다미가 들어가라고 하기도 전에 훌쩍 엘리베이터에 올라탔고 다미도 마찬...
내가 죽은후 서 있던 장소는 사방이 푸른 장미덩굴로 가득한 넓은 정원 이였다. 하지만 하늘은 핏빛으로 붉게 물들여져 있었다. 그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는데,하늘에서 6개의 손가락이 태양을 반으로 가르며 나타났다. 그리고 그 6개의 손가락은 나를 가리키며 물었다. "너가 생각하는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것은 뭐냐" 나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놀라는 것도 잠시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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