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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그럼 아까도 혼나는 자리였네. 내가 있어서 안 혼난 거 아냐, 준?” “…제이라고 부르라고.” 제이. 킨이 찾아내서 붙여준 9개의 틀린 이름과 비교하면, 그게 그와 제일 잘 어울린다. 어딘가 심통이 난 꼬마를 떠오르게 하는 이름이다. 제이는 집을 구경 시켜 주겠다는 어머니를 1층에 떠밀어 놓고는, 킨을 데리고 2층을 가로질러 걸었다. 층을 길게 잇는 복도...
“글쎄다. 모르겠네, 네가 뭐 멀쩡한 짓을 한 적이 없어서! 아까도 그랬지? 날 보자마자 욕을 하질 않나, 성질을 내질 않나. 내가 도대체 뭘 보고 널 좋게 생각해야 하냐?” “하면 씨발, 보기나 할 거냐고!” “해 봐, 그럼! 뭐라도 해 보라고!” 킨이 소리 죽여 악을 쓰자, 제이슨 리의 표정이 이상하게 굳어졌다. 그걸 보자마자 킨은 후회했다. 저 침착해...
연민인 줄 알았으나, 애정이었던 아이다. 그러나 이 모든 사실을 깨달은 후에 든 감정은 오직 하나였다. 내가 감히 그와 같은 감정을 품어도 되는 것일까. 정적이 흐르는 와중, 아주 고요한 발걸음이 정자 인근에 닿는다. 도둑고양이처럼 얌전한 발걸음을 알아채는 이는 없었다. 영해는 태산에게 무어라 따지고 드려는 듯 모양새로 고개를 치켜들었다가, 이내 다시 ...
영해는 수저를 집어 들었지만, 자꾸만 제 시선이 반찬이 아닌 인혜에게 가는 걸 깨닫고 저도 모르게 헛웃음을 지었다. “왜 그러세요?” 인혜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문했지만 영해는 실없이 웃음을 흘리다가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영해는 열 살이나 어린 인혜를 보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했다. ‘첫눈에 반했다, 뭐 그런 건...
여김없이 비싼 차로 등교하던 현원은 차 가격을 알게 된 후로 흠칫거리며 차를 만졌다가도 차에서 내릴 때마다 쏟아지는 사람들의 시선에 부끄러워 힘겨워했다. 자신의 차라면 정말 의기양양 했을 것 같은데, 납치당해서 강제로 가이딩 계약을 맺고 누리는 것이라 어딘가 초조하고 민망했다. "다녀오겠습니다." "네. 이따 뵙겠습니다." 인사를 마치며 내린 현원은 기다렸...
그런데 수문장처럼 길을 막고 있는 남자를 피하려다 보니 팔에 뭔가 닿았다. 알루미늄과 나무, 유리와 쇠가 부딪히고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났다. 하필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었던 얼음통이 그 옆의 술병들과 함께 바닥을 굴렀다. 기겁을 하며 물러섰지만, 쏟아지는 얼음물 샤워에 몸 반쪽이 다 젖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도대체 어떤 놈이 와인을 뚜껑도 안 닫은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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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셨나요? 벌써 해가 바뀌고 1월도 어느덧 절반이나 달려왔습니다. 근황이라고 올렸던 게 한여름이었는데 한겨울에 이르러서야 글을 남기네요.. 그동안 소식이 뜸해 죄송합니다. 그간 현생에 치이고 주변도 돌아보느라 소식이 늦었습니다. 버티고 본편을 수정하다 보니 끝이 없어 조금 넋을 놨던 것도 같아요. 한 번 놓기 시작하니 흐름이 끊겨 다...
벌떡 일어나 그들을 응시했다. ‘송혜찬 의원 직접 찾아가서, 일반인 J씨가 털리는 일 없게 다 틀어막을게요.’ 또박또박 약속하던 혜원의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어디서 무슨 소릴 듣고 온 거야.” 해명해야 한다. 슬기가 기자들을 향해 다가가자 그들이 일제히 카메라를 들어 올렸다. “저 아닙니다!” 손을 들어 얼굴을 가린 슬기는 본능처럼 그렇게 ...
송현준은 작정한 것 같았다. 나를 말려 죽일 작정. 한집에 있으면서도 송현준과 나는 서로가 마치 없는 사람인 것처럼 생활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송현준이 나를 개무시하고 있었다. 녀석이 무얼 하고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벽같이 나가 밤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았다. 어쩌다 한 번씩 마주치게 되더라도 눈길 한 번 주지 않았고, 내가 말이라도 걸어보려 하면...
앞선 시리즈에서 밝혔듯 나는 당당하며, 이목을 끌길 좋아하고, 언제나 다수의 무리에 속하는 아이였다. 그런 얘가 공황장애라니-라고 내가 밝혔을때 주위 사람들이 말하곤 했다. 공황장애란 무엇인가.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며, 공황발작은 극도...
2037년 3월 2일 월요일 7:53 AM 지긋지긋한 개강 첫날 아침이 밝았다. 어떻게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섰을 땐, 시곗바늘이 다음 숫자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몇개월 만에 타는 지하철은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왔고, 서로 부딪히지 않으려 몸을 잔뜩 웅크린 사람들이 보였다. 아직은 조금 쌀쌀한 초봄의 날씨에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웃으며 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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