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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마침 달이 뜬 새벽이었다. 푸르스름하고 희미한 달빛 아래 크란이 앉아 있었다. 그 달빛 아래서 녀석은 말없이 호숫가 저 너머,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루시안은 처음에 그냥 지나치려고 했다. 무시하고 그냥, 가던 길을 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 순간, 거짓말처럼 크란이 딱 하고 뒤를 돌아보았다. "어? 전하!" 루시안을 발견한 크란이 벌떡 일어나더니, 정수...
7화. 새벽 산책 "그건 그냥 그 녀석이 딴 짓을 못하도록 못박아두려던 게 목적이었을 뿐이야." 루시안이 어이없다는 듯 대꾸했다. "목적이 정확히 뭔지도 모를 녀석이 여기서 멋대로 설치고 돌아다니는 꼴을 볼 수는 없으니까." "목적이라.....글쎄요, 사실 상당히 투명한 녀석인 것 같던데요. 녀석이 여기 있는 목적, 아주 분명해 보였습니다." 루시안이 말없...
6화. "네? 제, 제가 무슨 실수라도...." 말 한 마디에 놀란 토끼 같은 눈을 하는 녀석을 루시안은 말없이 응시했다. 사실 녀석 때문이라기보다는, 갑자기 떠올린 황태자 때문에 기분이 나빠진 거지만 그걸 일일이 녀석에게 말해 줄 필요는 없을 터였다. "거슬린다고. 네 녀석의 존재가." 루시안이 덧붙였다. 그러자 문자 그대로 얼어붙은 채 자신을 바라보는 ...
'...방금 전 한 말, 들었을까?' 자신이 방금 전까지 아가씨들과 나누던 대화를 떠올린 크란은 괜시리 쑥스러워져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아름다운 분은 처음 봤다고 당당하게 외쳤었다. 그의 외모에 대한 감상을 솔직히 말한 것 뿐이지만, 설마 당사자가 들을 줄은 몰랐기에 너무 큰 소리로 말해 버렸다. 상대가 이성이었다면 수작 부리는 말로 들릴 수도 있었다. ...
크란은 진심으로 당황했다. 이게 이렇게 해맑게 이야기해도 되는 주제인가? 아니, 무엇보다 대공의 여인들이라면 내가 이 분들과 이야기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온갖 번뇌로 머릿속이 분주해진 그가 말없이 눈동자만 굴리고 있자, 그 모양을 지켜보고 있던 아가씨들 사이에서 웃음 소리가 터졌다. "아하하! 왜 그렇게 당황하세요, 크란 님!" "그, 그게. 그러니까,...
3화. "죽인다고?" "네. 전하의 얼굴을 봤잖습니까. 저 자식이 마을에 돌아가서 떠들 가능성도 있고....." 진이 굳은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저희가 하려는 일에는 보안이 그 무엇보다도 엄중합니다. 저희가 그간 애써 만들어 놓은 비밀이...." "새어 나갈 수도 있다고?" 루시안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진의 우려는 확실히 일리가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
📍들어가며 엠비탸를 갖고 왜 쓰는가? 먼저 나는 INFP가 MBTI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함. 사람들을 깊게 이해하고 알 필요가 없을 때 그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수
2화. 괴물의 실체 크란은 눈을 깜박이는 것조차 잊은 채, 눈앞의 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게...호수 괴물 대공이라고?' 결 좋은 검은 머리는 어깨까지 무심히 흘러내렸다. 방 안의 조명이 어두워서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짙은 코발트 블루의 색을 띄는 것 같은 눈동자는 심해처럼 깊었다. 놀라울 정도로 비현실적인 그...
"중학교 졸업식 날 내가 너한테 고백했을 때 그때도 너 영주 좋아했었잖아, 지금도 그 마음 여전해?" "응 여전해" "한결 같네... 영주는 너를 한번 안 봐주는데 어떻게 넌 그렇게 한결 같아?" "나 먼저 일어날게" 승탁은 가방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하고 나갔다. 다음 날, 승탁은 생각이 많은지 땅만 응시한 채 훈련장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금...
공주가 한 손으로는 손을 잡고 한 손으로는 어깨를 감싸 안은 채 날 이끌며 걷는다. 도대체 이 집안 아가씨들은 어떻게 남의 몸에 이렇게 쉽게 손을 대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그도 그렇지만 너무나 어색해 굳은 채로 이상하게 걷게 되었다. 공주는 그 때문인지 웃음을 엄청나게 참는 것처럼 보였다. “흐... 어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겠소... 풋!” ...
청춘 기억 조작단 01. 이짝재가 체대 로미오가 된 건에 관하여. "어이 김여주. 어디 가냐. 학식 먹으러 감?" "아오 씨 깜짝이야. 뭐야 어디서 튀어나왔어. 글고 내가 뭘 하든 니 알빠?" "오늘 너가 환장하는 알밥 나옴. 맛있게 먹어라~" "예예. 고급정보 감사요." ".....너 근데 향수 바꿨냐?" 이재현 미치셨는지? 미치려면 혼자 곱게 미치지 학...
** 정체를 모를 껄끄러운 울화가 입안을 맴돌았다. 기분 나쁘고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이 느낌은 뭘까. 그녀가 쓰러진 것에 일말의 죄책감이라도 느끼는 걸까. 뒤미처 날카로운 뭔가에 긁힌 듯 가슴이 뜨끔거린다. “...그래서요?” 스스로도 알지 못할 덜컹한 속내를 숨긴 채 주연이 되묻는다. “제대로 된 검사는 아직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넌지시...
"하루가 길다. 힘들어 죽을 것 같아." 훈련이 끝난 후 그대로 바닥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영주가 말했다. "수고했어 브라더" "아직도 브라더 타령이야. 아리따운 여성에게 브라더가 뭐니 브라더가" "어디? 아리따운 여성 어디!!!" "저걸 진짜" 영주는 눈을 지끈 감으며 머리를 쓸어넘겼다. 그때 승탁의 폰에서 전화가 왔다. 승탁은 몸을 일으켜 핸드폰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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