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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꾸미기전문가입니다. 파일 수정 안내입니다.17,18번 끄트머리에 밑색이 덜 칠해진 부분이 있어 수정 완료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래 17,18번을 교체해주
벡터가 침대에 누워 깊은 잠에 빠졌을 무렵, 혼자 깨어있는 하준은 좀 전에 읽다 말았던 소설책을 들고 소파에서 뒹굴거리고 있었다. 고요하다 못 해 정적이 흐르는 집 안은 누군가에게라면 조금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하준은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자마자 ‘거기 있는 거 다 알아!!!’ 라고 외치며 두려움을 떨쳐내려 하는 타입의 사람은 아니었기에 아무렇지...
2화 연화는 여린 꽃과 같았다. 어머니이자 24대 매화 씨였던 유림의 고운 외모와 아버지인 시호 유순하고 차분한 성격을 닮은 게 꼭 금방이라도 바람에 날아가 버릴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신통력은 매화 씨들 중 가장 약한 게 흠이 없지만 연화에게 그런 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다. 연화에게는 연화와 주화를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양어머니인 아선이 있었고 친...
** 소리 없이 무너지는 서경의 얼굴에서 발악적인 절규가 들린다. 푸드덕푸드덕 광분에 휩싸인 증오가 보인다. 주연은 끝 모를 수렁 속을 허우적거리는 서경의 발작적인 몸부림을 보며 방울방울 돋아난 핏물을 핥아먹는다. 혀끝에 감칠맛처럼 맴도는 피맛은 없던 식욕마저 부추길 정도로 자극적이다. 자지러질 듯한 비명, 피맺힌 절규, 자극적인 피비린내. 혀 끝에 밀려드...
프롤로그 너희는 이 존재에 대해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있어? 사람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인간이 아닌 존재. 사람이라고 하기는 세로로 찢어진 동공과 붉은 선홍색의 홍채를 가진 존재. 입꼬리를 당겨 웃는 그 존재는 그 어떤 무엇보다 아름다워 보이면서 잔잔한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사이에 뒷짐을 지며 나의 이름을 부르는 인간도 아니며 귀신도 아닌 천사, 악마...
#대면 오늘밤 나는 이 술집에서 현주에게 멘토님에 대한 감정을 다 털어놓으며 현주의 이성적인 조언을 들을 계획이었다. 그러니까 지금 내 눈앞에 앉아있는 멘토님은 오늘 밤 계획에는 없었다는 말이다. 몇 분 전 현주는 나에게 우리 술값을 대신 결제한 사람을 묘사하려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다 비슷한 사람을 발견했는지 창밖으로 지나가는 사람을 지목했다. 그 ...
남자 등장인물 나오지만 gl 맞습니다,,, 띵똥- "아연아, 이것 좀 먹을래? 엄마가 과일 주고 가셨는데 너무 많아서. 귤 좋아해?" "으응...고마워. 들어와 같이 먹자." 스키장에 다녀온 후 아연은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하지만 승준 때문인지, 시안 때문인지는 몰랐다. 기껏 마음을 접긴 했지만 막상 둘이 사귄다니 기분이 이상했다. 아니, 사실 이상한...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네 놈이, 결국...!" 행랑아범이 무영에게 달려들었다. "아니, 넘어졌어요!" 아범이 무영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아범. 그냥 미끄러진걸세." "컥-!" "그만 진정하게!" 누워서 간신히 일어나고 있는 한주는, 격분한 행랑아범을 말릴 수 없었다. 무영도 참지 않겠다고 행랑아범의 팔을 붙잡아 떼어보려했다. 하지만 노동으로 단련된 '실전 압축 근육'은 ...
연나는 이른 아침마다 객잔 인근의 목장으로 향했다. 양에게 직접 여물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동이 터오기 전부터 잠자리에서 일어나 분주히 자신을 단장했다. 강을 접한 소도시의 새벽은 한기로 충만해서 살갗이 아렸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남바위를 단단히 둘러맸다. 매듭을 매는 것이 아직 서툴렀다. 목장으로 향하는 내내 연나는 숨을 가쁘게 몰아 내쉬었...
오늘따라 종소리가 요란스러웠다. 기분 탓이겠지. 캐서린이었다. 기분 탓이 아니었군. 이제 아주 제 집 안방처럼 드나드는구만. 마가렛은 캐서린에게 또 무슨 일이냐는 무언의 눈빛을 보냈다. 그러자 그녀가 이에 화답하듯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물었다. "준비는 잘 되어 가니?" "준비?" 갑자기 찾아와서 뜬금없이 무슨 소리.. 아, 왕실 행사를 말하는 건가. ...
그 다음 날도, 다다음 날도 비슷한 스케쥴이 반복됐다. -어제보다는 괜찮은데 강약조절 더 해야겠다 너무 힘이 없어. -다시 해봐. -다시. 원~투~쓰리, 돌고. 춤은 확실히 향상되는 듯했으나 완벽히 따라가기엔 벅차더라. 쌓아둔 피들이 쭉쭉 닳아가고 있었다. 원래 들어오면 기본 트레이닝, 즉 기본동작들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연습부터 해야 하는데 ‘춤은 어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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