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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내가 6살이 되던 해 사건은 일어났고 그때부터 어머니께서 나를 대하시는 태도가 변하였다. 나는 그날도 평소 때와 다름 없이 별궁의 정원을 다니며 놀고 있었고 함께 나온 시녀들 또한 정신없이 나를 쫓아다녔으며 어머니께서도 먼 발치에서 나를 바라보고 계셨다. 그렇게 한참을 정신 없이 뛰어놀았을까 나는 어느새 시녀들과는 떨어져 버렸고 낯선 곳에 혼자 덩그러니 남...
18. 돌아가는 길이 천 리처럼 멀었다. 열심히 운전하는데, 밟아도 밟아도 길은 끝이 없다. 집은 멀고 마음은 무겁고 눈앞은 희뿌연 했다. CD를 재생시켰다. 오아시스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자신의 것은 아니다. 이곤이 넣어둔 CD다. 밤샘 촬영을 마치고 찾아왔던 날, 오후 내내 자고 일어나서 저녁때 함께 드라이브를 갔었다. 그때 곤은 음악이 단조롭...
"네, 수고하셨습니다." 예배당의 정문 앞에 서 있는 데렉이 피식 웃으면서 위로 뻗었던 손을 내렸다. 교회 건물은 십자가 뿐 아니라 건물의 절반 이상이 반파된 상태였다. 석조로 된 건물인데도 돌이 구워져 시뻘겋게 달아오른 상태였고, 맞닿은 돌에도 열기가 전해져 퍼석거리는 소리와 함께 지금도 붕괴하고 있었다. "데렉씨도요." 아이니가 그렇게 말하면서 손을 맞...
“기생충? 뭔 말을 그렇게 해?” 남들을 비웃을 때 글자 뒤에 충을 붙이는 건 봤어도, 자기 스스로 벌레라 부르는 모습은 드물었다. 농담 같은 말에 나는 웃을 수가 없어서 이현준을 타박했다. “너 때문에 괜히 분위기 싸해졌잖아.” 김상혁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있었는데, 괜히 그를 건드려 봤자 일이 귀찮을 것만 같아 나는 이현준만 집중해서 보았다. ...
1부 독백 (獨白) (18) 저벅저벅. 가파른 길을 올라 고 운이 멈춘 곳은 어느 공터였다. 벌써 해가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곳곳에 새카맣게 그을린 흙이 군데군데 보이는 공터는 출입금지라는 팻말과 함께 체인이 둘려 있었다. 그리고 출입금지 팻말 아래엔 이미 누군가가 다녀갔는지 고 운이 손에 들고 있는 것과 같은 보라색 수국 꽃다발이 놓여있었다. “하아...
1부 독백 (獨白) (17) 지난 며칠간 어디를 간다 말도 없이 홀연히 사라졌다가 늦은 밤중에나 돌아오는 나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를 따라다니는 소문들과 우연히 듣게 된 총알받이라는 말까지…. 아마 할 수 있는 불안한 생각은 다 했을지도 모르겠다며 고 운이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로 이렇게 다치기까지 했으니 해수의 속에 그동안 쌓여왔던 불안이 터...
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 리디아 전기 』 일부분 발췌 리디아 대륙에선 3개의 국가가 존재한다. 천지를 창조한 전지전능한 신 테시스를 믿는 국가 라그만 수련을통해 만물을 깨우쳐 지혜를 퍼뜨린 신 실레노스를 믿는 국가 왕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과 악을 관장하는 신 라무스를 믿는 국가 루시아 이렇게 3개의 국가가 서로 대립하며 살아가고있다. 신들의 경우도 인류와 다를 것이 없었다. ...
00 한창 코드를 작성하던 중 막힌 희준은 결국 인터넷 창을 열었다. 이럴 땐 검색엔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했다. 인터넷이 없다면 나는 분명 코드 한 줄도 적을 수 없겠지. 희준은 자조 섞인 웃음을 지으며 머릿속에서 몇 가지 단어를 조합해 검색어를 만들어 냈다. 입력 창으로 커서를 옮기던 그때, 바로 어제도 비슷한 문제로 검색을 했던 기억이 떠올라 희준...
승강기를 타고 올라와 창문 밖으로 본 지우는 아직도 그 자리에 주저 앉아있었다. 마음이 미워지다가도 금방 얼어 붙는다. 내가 저 인간을 동정할 처지인가 콧방귀를 뀌꼰 집으로 들어온다. 신발을 벗고 늘 하던데로 손을 씻고, 친구의 일을 도와주거나 같이 게임을 할려고 하였으나 야속한 내 다리는 화장실 앞에서 주저앉아버린다. 내겐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그...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이름은 정지훈. 흔한 대한민국의 20대 남성으로서, 방금 군 복무를 끝마치고 출소하는 길이다. 하필 전역일 직전에 행보관에게 머리 길이를 트집 잡아 머릴 벅벅 밀릴 뻔했지만, 어쨌든 잘 회피하고 머리를 길러 나오는데 성공. 1년 8개월 간의 더럽고 눈물겹던 군 생활을 뒤로 하고, 드디어 사회로 복귀하는 날. 그래도, 지훈의 표정은 ...
노아 폰 헤르츠 공작. 어린 나이에 양친을 잃은 후 친척들의 탐욕으로 인해 애먼 사람에게 작위를 뺏길 뻔했으나 숙부의 도움으로 겨우 승계받고 교육받아 지금은 훌륭하게 장성하여 성인식을 앞둔 것으로 유명하다. 신중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영주민들에게 몹시 인기가 많으며 사교계에서도 신랑감 1순위로 뽑혀 각종 혼담 제의가 헤르츠 공작가에 들어온다고 한다. 그를 훌...
"네 동정안해요 절대로." 온화하게 웃으며 즉답했다. 즉답의 부작용은 사람에게 신뢰를 가져다주지 못한다. 그래서 그저 입에 발린 말을 잘하는 사람 같아보였다. 속으로는 엄청 불쌍히 여겼겠지.. 내 자신도 나를 불쌍하다고 여기는데 남이라면 더 혀를 차고 나와 본인을 비교하며 자신이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위로 받을 정도일텐데 뭐.. 늘 그래왔다. 남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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