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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준비하세요." 은혜의 얇고 단호한 목소리가 무언가를 알리는 종소리처럼 현장에 퍼졌다. 그녀의 말을 신호로 베테랑 초능력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공중에 나타난 새까만 공간은, 초능력자들이 긴장한 얼굴로 전투를 준비하는 이 순간에도 몸집을 키우고 있었다. 연화는 일주일 전에 들었던 몬스터의 공략법을 다시 한번 복기했다. '혹시 모르니까.' 연화는 ...
소녀 - 아저씨 ? - 엉? 소녀 - 우리는 여전히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들인 걸까요? ? - ... 글쎄? 네가 하고자 한다면 이 지하의 사람들이 전부 도와주겠지. 소녀 - ? - 네가 감당할 수 있겠냐? 이 사람들이 너에게 걸고 있는 기대의 무게를 소녀 - 아저씨 중이병 같아요 ? - 뭣?! 네가 그러니까 병아리 소리나 듣는 거다! 소녀 - 흥! 그래봤...
<태국, 방콕, ㅇㅇㅇ대학교, 후문 주차장> 수는 오늘, 지금 이 시간에 어디를 가면 레인을 볼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학교 후문 주차장. 그곳으로 숨이 턱 하고 찰 만큼 온 힘을 다해 뛰어갔다. 그가 있었다. “P'! 물어볼게 있어요. P'!” “어?” 레인은 뒤를 돌아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나 듣고 싶었던 목소리를 가진 그 아이가 자신을 향...
* 독자님들, 잠시 양해를 구합니다ㅠㅠ;; 선택의 역설 출간 막바지 준비로 이주간 휴재(12월 21일까지)를 하려 합니다;ㅁ; 다음 편은 26일 자정(크리스마스에서 26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올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죄송합니다! ㅠㅠ!! *** 사훈은 허둥지둥 소회의실 안으로 들어섰다. 본래는 이런 용도로 열려서는 안되는데, 보통의 직원들은 반...
* 독자님들, 잠시 양해를 구합니다ㅠㅠ;; 선택의 역설 출간 막바지 준비로 이주간 휴재(12월 21일까지)를 하려 합니다;ㅁ; 다음 편은 26일 자정(크리스마스에서 26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올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죄송합니다! ㅠㅠ!! 인간들이 끝끝내 제 손으로 인류멸망의 그 날을 이루어 내더라도 보여주지 않을 것만 같던 귀곡주의 얼굴이 한 아...
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태국, 방콕, ㅇㅇㅇ대학교, 강당> 한동안 달별경연대회 연습 대타를 부탁하지 않던 다오가 오늘 수에게 부탁을 해왔다. 총 5차까지 있는 오디션에서, 지금 딱 중반인 3차 오디션을 앞두고 있는 다오였다. 대타도 갔던 사람이 계속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수는 피곤했지만 다오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그런데 강당에 들어서서 레인을 본 순간, 이틀...
우린 밤새워 원을 그렸을 거에요. 어릴 적엔 그런 것을 믿었던 것도 같다. 사람의 손가락에는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 붉은 실이 있대. 그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인연인 사람에게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그런 말. 그 말을 무조건적으로 믿을 나이는 지났다. 붉은 실이 연결되어 있을거라고 믿었던 사람과 이어지지 않았으니까. 붉은 실 같은 건 그냥 인연을 믿고 싶은...
정명석이 기억하는 천상우란, 수틀리면 밖으로 돌던 남자였다. 그저 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다. 술자리에 동반되는 그 모든 것들을 당당하게 즐기던 남자의 왼손 약지에는 새하얀 웨딩링이 끼워져 있었다.
‘나 만난거 후회하니’ ‘어, 후회해’ 신입생 환영회. 처음 지연이 대학교에 들어가 현정을 만난 날. 처음보는 선배들, 동기들 다른 동기들에 비해 지연은 술도 안마시러 다니고 공부만 했다. 솔직히 말하면 별로 나가고싶지 않았다. 예쁜 외모 덕분에 주위에 사람들이 꼬이지만 형식적인 답만 하고 그저 웃기만 하는 지연을 사람들은 재미없어 했고, 지연은 오히려 좋...
"피그말리온 얘기 알아?" 지현이 난데없이 그런 얘기를 꺼내서 예지는 목을 만지작 거리기를 그만두었다. 우연이 있는 힘껏 졸라서 목에 벌건 자국이 생겨버렸다. 정학 처분을 받고 집에 가던 중에 지현이 같이 가자며 따라 붙으며 조잘거리며 얘기하고 예지는 속으로 '이 자국을 아빠한테 뭐라고 말하지'라고 생각하던 중이었다. "피그말리온? ..알지." 어렸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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