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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 본모습을 찾았으니 실험이라는 섬뜩한 말로 실행해 보자는 사람과 대공이 반대했으니 지켜보자는 입장이 대두되었다. 물론, 헤레이스는 제 의지를 꺾지 않을 것이나 앨런의 우려는 그것과는 좀 달랐다. 땅의 저주가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었다. 만약 박천수가 이른 시일 내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내보이지 못한다면 이방인의 신분에 불과한 자가 언제까지 이곳에 무사...
이상하게 레미는 나를 골려대는 걸 즐기는 듯 보였다. 미래가 없을 때마다 천진난만을 빙자해 내게 고사리같은 손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걸 보면 더욱이. 처음에는 귀여운 장난으로 받아주었지만. 녀석의 덩치는 이미 평균치를 통과한 지 한참이었다. [민아빠! 어딜 봐. 날 봐.] 그러고는 소파에 앉아 있는 레미를 돌보려고 무릎꿇고 앉은 내 이마에 발을 퍽 갖다 대는...
“알파, 알파! 이봐요, 대장!” 송수화기를 쥐고 있던 통신 책임자, 몰란 소위가 결국 욕설을 터뜨렸다. 그들의 대장은 민간인의 생명에는 편집증마저 보이는 사람이다. 게다가 에스퍼에 대한 관념이 어딘가 좀 뒤틀려 있기도 했다. 고참들의 입에서 흘러나온 필립-특히 갓 위관을 달았을 적-의 일화는 하나같이 괴담에 가까웠다. 그런 인간이 긴급 상황인데도 부하들을...
감히 명명할 수 없는 감정이 가슴에 고인다. 사회에 악의나 반감을 품은 인간들이 계획적으로 벌인 일과는 궤가 다르다. 이건 대의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눈 가린 이들이 쌓은 업보였다. 더 쓰라린 것은, 이 업보가 덮친 것은 정작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점이었다. 재액이 덮친 것은 일을 획책한 자들이 아니라, 그저 제 자리에서 성실하게 제 할 일을 하고 ...
그그그그극-! 구겨진 철판이 엉망으로 바닥을 긁는다. 우그러진 문짝 뒤로 보이는 참상에 필립이 반사적으로 한숨을 삼켰다. 계단참부터 시작해서, 어딜 가도 지독한 악취가 주변을 온통 뒤덮고 있었다. ‘이래서야…….’ 이런 진행은 위험하다. 계단참에서 발견한 사망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제가 수습한 시체만 해도 다섯 구째다. 돌입팀이 수습한 시체까지 합하면, ...
♧ '솔직하고 맑게' 의 과거 이야기입니다! (서진이 류, 진서는 백업 총 관리자, 현은 부회장이던 시절입니다!) ♧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내용이 있으니 읽으실 때 유의 해주세요! ♧ 기관, 명칭은 사실이 아닌 허구입니다! ♧ 소설은 소설일 뿐! 나가자는 진서의 말에 류는 멍때리고 그를 봤다. 너무 울어서 그런 건지, 처음으로 체벌 앞에서 운 것이 아니라서 ...
여러분 안녕하세요, 포스타입입니다. 포스타입의 두 번째 앰배서더 바라님이 6개월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셨어요. 바라님의 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늘 궁금했던 점이 있었는데요.
"안녕. 유진아." "누구세요?" 음, 여기까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남편? 전 남편이라 하긴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나으려나. "...수호천사?" "...네?" 내가 생각해도 터무니없다.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나름 최선의 아이디어였다. "수호천사라고. 너한테만 보여." 내가 유진이에게 다가갔다. 유진이는 당황했는지 한 발자국 멀어졌다. 뭐, 아무래도 상관없었...
마지막 도장 하나를 찍었다. "요한아, 이것만 제출 좀 해줘." "넵! 선배 진짜 열심히 일하셨어요. 이러다가 1등 찍으시는 거 아니에요?" "그니깐요. 완전 다른 사람 보는 것 같다니까요." 일주일을 달렸다. 유진이한테 한 번도 가지 못한 채. "나 잠시 갔다 온다. 오늘은 찾지 마!" "다녀오세요!" 걱정이 한 가득이다. 유진이 생각을 조금이라도 잊고 ...
오늘은 크리스마스 아침이다. 12월 초부터 거리에 가득하던 설렘이 절정에 이르는 날, 많은 아이들이 선물을 보고는 기쁨에 겨워 소리치는 날이다. 온 세상에서 캐럴이 울려 퍼지는 듯하다. 우리 집도 그 분위기를 피해 갈 수는 없었는지 아침부터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캐럴, 식탁에는 작은 케이크, 거실에는 나름 구색을 갖춘 트리 등등... 다른 해보다 훨씬 화려...
'잠깐 보자.' 사부님이 오랜만에 연락을 보내왔다. 종종 뵙긴 했지만 내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난 이후에는 처음이다. 조이를 리안에게 맡기고 사무실을 나섰다. "오랜만에 뵙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냐?" 사부님의 진지한 얼굴은 정말 그 날 이후 처음 보는 것 같았다.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웃으며 대답했다. "저야 늘 잘하죠." "이번 달에도 리오가...
*본 작품은 픽션이며,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기관, 지명, 사건 배경 등은 실제와 무관한 것으로 허구임을 밝힙니다. 다소 잔인하거나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면이 묘사되어있으니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10분 남짓 지났을까, 누군가 지현이 있는 방의 문을 두드렸다. 그녀는 흠칫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에 있던 아무 물건이나 잡아 그쪽...
"드디어...끝났다." 무한의 시간처럼 느껴지던 시험기간이 끝나 외치는 프라히의 한마디였다. 그리고 제이렌느도 하고 싶은 말이었다. "제이룬. 너 또 시험 잘 봤겠지...?" "아, 아니. 나 공부 하나도 안 했어서..." 그러나 대충 제이렌느의 점수를 들은 프라히의 표정은 '이 ㅅ끼 뭐지?'로 변했다. "아, 아무튼! 제이룬, 이번 주말에 같이 캠핑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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