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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엠비탸를 갖고 왜 쓰는가? 먼저 나는 INFP가 MBTI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함. 사람들을 깊게 이해하고 알 필요가 없을 때 그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수
습관처럼 죽겠노라 얘기는 했지만, 결심으로 남긴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더 이상 살아 낼 이유가, 알아가고 싶은 것이, 열의와 감정을 나눌 기운이 없었다. 당장 마음을 먹는다면 이 세상에 없었던 것처럼 사라질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자 술을 진탕 마셨다. 죽을 수 있을 만큼, 죽는데도 후회할 겨를도 들지 않게 거나하게 마셨다. 선택한 죽음이니 일말의 후회도...
이 글에 등장하는 모든 지명, 인물, 학교, 사건은 현실과 무관한 소설 속 창작물입니다. 침대 머리맡에 둔 핸드폰의 알람 소리가 온전히 울리기도 전에 해원은 이불이 파묻혔던 팔을 길게 뻗어 알람을 껐다. 평소에는 알람 소리가 쨍하게 울리거나 말거나 세삼 단잠에 빠져 늘상 엄마의 매질로 일어났던 해원은 알람을 끄고 이불을 더 끄집어 올려 잠을 계속 자지도 않...
당신의 불꽃은 당신에게만 너그러웠다. 곁에 있던 콘크리트도, 자주 들여다보던 휴대폰도, 함께 춤을 추며 밟았던 카페트도 나도 다 태워버린채 당신만이 남았다. 당신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손을 주체하지 못하고 나를 잡지도, 그렇다고 그냥 지나치지도 못하고 주저앉았다. 전생했더니 당신이었던 것에 대하여 글쓰기 모임은 형편없었다. 쓰디쓴 뒷맛이 입 안에 돌아 집으로...
“이선생..그게 무슨 말입니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천상계에 대한 [믿음]으로요” . . . 뭔 대화가 오가는 거지..? 오늘 학교가 이상하다. 5반 윤하는 별 일 아니라며 넘겼지만, 학교는 이상한게 분명하다. 이유는 설명 불가. 아니, 이따가 녹음파일을 통해 알게되겠지만.. -3교시 쉬는 시간 종료하기 5분전- 똑똑 “안녕하세요.” ...
“저번에 갔던 데 거기?” “그래 거기. 딴덴 입장료 받아서 짜증나~~” “그래, 가자.가. 리듬도 좀 타고 내가 또 언제 나오겠어.” 독립과 함께 생활고에 찌들린 외국인 노동자 신세인 정우에게 시부야란 가까이하기엔 너무 위험한 곳이었다. 모르면 몰랐지 이미 맛 본 화려한 밤의 세계는 더욱 더 위험했다. 물론 정우가 모르는 세계가 더 많지만 말이다. 일하고...
흰 염소, 탕그리스니르와 검은 염소, 탕그뇨스트가 달리며 변형한 다리, 이 다리를 헬리오스테이지, 아쿠아레나, 그리고 어스피어와 싱크로나이즈! 천둥이 이끄는 전차의 힘을 갖춘 거인, 스텔라이오 썬더채리엇, 라이브 온!
이전에 작업했던 콘돔 화상소재보다 조금 더 가벼운 채색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당 가로 300~600px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콘돔 화상소재4+로고가 삽입된 버전 총 8개의 콘돔을 한장
우리는 모두 양수라는 바다에서 태어난다. 그래서인지 물에 잠기는 것은 익숙하다 못해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기억이 선명할 때부터 나는 바다와 함께였다. 바다와 직접 닿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저 바다를 보고만 있어도 좋다. 날이 좋지 않아도 바다에 오는 것은 습관처럼 굳어진 나의 일과다. 바다를 보고 있으면 시끄러운 마음이 진정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
※ 2018년 기출간작입니다. ※ 리디북스,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등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날짜를 꼬박 세지는 않았지만, 대충 삼 주 정도. 김영택에게 소위 ‘진상’을 떨며 먼저 연락하는 걸 루틴으로 삼은 에셔의 일과는 간결했다. 일어나면 먼저 수영을 한 시간 정도 하고, 아침 먹고. 커피도 마실 겸 카페에 나가 과외선생님-언어는 독학으로 시작하면 안 된다는 신념이 있다-과 두 시간 정도 한국어 공부를 한다. 수업을 마치면 논현동 건물 관련하여 ...
"하... 사실 조금 황당한 상황인건 아시죠?" "네. 알고 있습니다." "그럼 내가 당신과 결혼을 하면 뭐든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겠다는 겁니까?" "네. 맞습니다." "도담건설 전무 이진혁입니다." "네?" "결혼할지도 모르는 사이에 이름도 모르면 안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아. 네. 김현정입니다. 직장은 아직 없습니다." "일단은 결정하기 전에 몇번 더...
가느다란 아침 햇살이 길게 동굴 안쪽으로 들어와 눈꺼풀을 괴롭혔다. 슬그머니 눈을 떠보니 내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가 보였다. 손가락 끝을 따라가다 보니 진주만큼이나 새하얀 케빈의 가슴팍이 평화롭게 오르내리는 게 보였다. 나의 줄리엣, 내 사랑, 나의 케빈. 그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것들을 입속에서 조용히 굴려보았다. 하나 같이 죄다 명치끝이 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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