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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본 회차는 서울교통공사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띵동! 6층입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어디서 기다리면 될까요?;;” 나는 6층에 도착하자마자 머뭇거렸다. 벌써 긴장도 하게 되었고 담당자님의 말씀에 더욱 당황하게 되었다. “아, 이번에 면접 보는 게 단체 면접이고 1차 면접이 마지막 면접이어서 일단 면접실에서 대기해 주세요^^...
2. “조교님, 깨셨어요? 더 주무셔도 괜찮은데.” 잠에서 어설프게 깨어 처음 보는 얼굴이 천연덕스럽게 웃는 해일이라니, 한겸은 당황하여 옆을 둘러보았다. 원래 옆에 앉아 있던 인우 선배는 옆자리에 교수님과 앉아 있었다. 그는 한겸과 눈이 마주치자 한쪽 눈을 찡긋해 보였다. ‘아니야, 그거 아니야 선배….’ “혹시 물 드실래요?” “아…, 그래.” “여기요...
"전하, 바쁘세요?" 도하가 살랑거리는 듯한 경쾌한 발걸음으로 걸어와 이안을 껴안았다. "그대보다 중요한 일은 없어. 무슨 일이지?" 이안이 사랑스러워 미치겠다는 듯 웃는 표정으로 그녀의 이마에 살포시 입을 맞추었다. "그게, 전 이 곳 사람들에 대해 잘 모르니까.. 제국의 영애들 중 한 분을 불러주셨음 해서요." "흠, 어려울 거야 없지. 아니, 오히려 ...
갑작스러운 소리에 태연이와 은지는 멈칫했다. 시간의 동굴 앞 자갈들이 무너지는 소리였다. 자갈은 이끼와 한 몸으로 자라 끝까지 쭉 뻗어있었다. 그렇지만 태연이가 그것을 걷자, 기대 있었던 자갈들이 무너진 것이다. "깜짝 놀랐네! 괜찮으니까 됐어. 얼른 들어가자, 은지야!" 내가 소리쳤다. "그래." 은지는 대답했고. 은지는 먼저 걸음을 옮기다가 무엇인가 발...
18.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다. 네임이라니? 만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네임? 네임현상이라고 알려진 그 네임? 하지만 농담이라고 하기엔 의사의 목소리가 너무 진지했다. 거기에 더해 ‘이거, 진짜 네임 같은데요?’ 하고 중얼거리듯 말할 때는 심지어 뭔가 새로운 걸 발견한 것처럼 조금은 놀라고 들뜬 목소리였다.
아까의 결심이 무색하게 몸을 지탱하는 두 팔이 덜덜 떨렸다. 태현의 매가 둔탁한 소리를 내며 이현의 엉덩이에 떨어졌다.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었음에도 불구하고 극한에 치달은 괴로움은 신음 소리를 이끌어냈다.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건 겨우 열대 남짓이었다. 평소보다 훨씬 더 견고하게 마음을 먹고 이를 꽉 깨물었지만 태현의 매는 이...
여기서 둘다 남자로 그렸지만, 여성용 포르노 19금 만화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토마가 지온이 가리킨 방향을 돌아보자, 어느새 유와 리카도 만화부 부스 앞에 와 있다. 토마가 돌아보니, 유의 손에서 전기 스파크가 보이는 건 덤이다. 토마가 잔뜩 당황했는지 그 스파크를 보고서 자꾸 숨을 쌕쌕거리며 내뱉고 기침도 하자, 유가 기다렸다는 듯 말한다. “아, 토마, 걱정은 하지 마. 지금 저 구름이 없어진다는 건 아니야. 다만 내가 이렇게 조...
"언니! 일어나! 밥 먹어라!” 나는 평범한 취준생, 강승희다. 누구는 독립해서 나만의 싱글라이프, 놀러 다니는데 나는 본가에 갇혀서 지내고 있다. 난 항상 서울에 있는 직장에 다니면서 내 명의로 된 집에서 사는 게 꿈이다. 근데 엄마는 항상 ‘집 나가면 고생’, ‘돈만 왕창 깨진다’고 항상 입에 달고 사신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리아 잡에서 서울 직...
넓은 약초밭, 이제 꽃들은, 풀들은 저마다의 방을 가진 것처럼 밭 전체에 퍼져 있었다. 로라는 밭두렁에 주저앉아 한숨을 쉬었다. “안 되네요.” 하나같이 상태가 좋지 않았다. 마당에서 제멋대로 자라나는 것들은 조금 나았지만, 밭으로 옮겨놓은 것들은 하나같이 죽어갔다. 지나치게 마른 땅에 뿌리가 드러나거나, 땅이 젖어 있는데도 잎끝이 타들어 가거나, 몸 자체...
공시현이 처음부터 나를 싫어했던 건 아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내 기억상 그 녀석은 첫 만남 때만 해도 상당히 순한 편에 속했다. “자, 이번에 새로 들어온 매니저 언니 오빠들. 너희들 괜한 걸로 부려먹고 그러면 안 된다? 다 같은 팀으로 움직여야 된다고.” “네! 반가워요!” “잘 부탁 드립니다!” 예쁜 녀석들이 쾌활하게 인사를 건네자 어버버...
뒷세계의 정보상, 라카나에게는 비장의 수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그녀가 공간 조작 능력자라는 것이었다. 이래저래 쓸모가 많은 능력이었지만, 라카나는 어디까지나 비장의 수로 그걸 숨겨두고 있었다. 물론 정보를 구할 때는 슬쩍 사용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지금은 리리스(하필이면!)와 합심해서 공간을 왜곡하고 붙잡아두고 있었다. 라카나는 물수건이 미지근해졌...
바이올렛과 달려간 현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수라장’에 가까웠다. “우선 시민들은 대피시켰어.”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래? 사전에 들은 바로는 시민 하나가 수상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거래. 그리고 조사하니 수배 중인 데블이고 말이야.” “그 폭도들은 아니란 거지?” 이렌의 말에 정보를 전한 투란이 고개를 끄덕였다. “문제가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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