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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날벼락을 맞았다. 정확히 말하면, 날벼락을 두 번이나 맞았다. *** "아니 조별 과제는 진짜 너무한 거 아니야? 에타에 조별 과제 없다는 강의평 보고 온 건데!!" "그래도 팀원은 마음대로 하니까 그나마 다행이지." "...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4인 1조라. 우리 조에 빌런만 없으면 다행이겠다." 아직 벚나무의 꽃잎이 채 떨어지지 않은 채 신...
“ 아무튼 내 사랑하는 자가 걱정이다. ” 제발 아무 일도 없어야 할 텐데. 하지만 내가 정한 법칙에 따라 난 모든 것을 우선적으로 인간들의 자유에 맡겨야 했다. 그들이 뭘 하든지, 뭘 먹던지 난 관여할 수 없었다. # 곽부열의 집 오늘도 순찰을 돌기 위해 난 곽부열이 퇴근하기 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띠디디디딕 드디어 도어락 소리가 들리고, 피곤에 ...
눈 한 번 깜빡하니 새벽 3시의 깜깜한 인적 하나 없는 도로 한복판이었다. 그것도 집채만 한 트럭이 달려오는. 그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와, 나 죽네?’ 사람은 죽기 직전 그간 인생의 주마등이라도 스친다는데, 갑자기 책 하나 던지고 눈 한 번 감았다 뜨니 죽기 직전이라서 그런지 공포심보단 황당함이 더 컸다. 아니 그래도 공포심이 더 큰가? 모르겠다...
“팀장님 오셨어요? 헤엑?? 그렇게 입고 갔다 오셨어요? 밖에 엄청 추운데!” 서진이 들어서자 해영이 자리에서 일어나 긴 다리로 냉큼 서진의 곁으로 걸어왔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서진의 손을 잡더니 얼른 끌어당겨 중앙에서 타닥타닥 소리를 내고있는 낡은 열난로 앞으로 끌고갔다. 서진은 앞에 놓인 간이 의자에 앉아 몸을 녹이기 시작했다. “있으세요, 커피 타 드...
“치수야! 파울을 유도해라!! 나오자마자 퇴장시켜서, 그 녀석을 우리나라 최고의 멍청이로 만드는 거야!!” 대협은 처절한 그의 말이 꽤 웃겼다. 그가 팀원을 저격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도중 실없이 웃은 적이 얼마 만이더라. 생각할수록 웃겨서 시합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대화 한 번 나눠본 적이 없지만, 수비하며 몸을 부딪친 바람에 통성명보다도 존재를 인...
"친애하는 황제 폐하." "예, 무슨 일로 여기까지 행차하셨습니까." "신분위조 해주세요." 사막 한 가운데의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는, 위블럼 사막 한 가운데. 신의 허락으로 세워진 제국 시카스. 그 황궁에서도 가장 경비가 삼엄하다 할 수 있는 황제의 집무실에서 황제를 기만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으나, 황제는 그저 허. 웃으며 목소리의 주인을 바라보았다. ...
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리셀아!! 방문 밖에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치만 무언가 때문인지 오늘따라 이 문을 열기 어렵다 손잡이만 내리면 문을 열 수 있지만 오늘따라 그게 너무나 어렵다. 그 꿈 때문일까? 그렇지만 그 누구도 모른다. 하지만 외면할 순 없다. 난 문손잡이를 내렸다. 문을 여니 여러 사람이 보였다. 어쩐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저기 황금빛이...
가르침과 배움에 충실한 아이들아, 우리는 그대들을 위하여 이 글을 쓴다. 이 글을 들여다보되 우리들이 도처에 뿌려두고 도처에 거두어 둔 의미를 되새기라. 우리가 한 곳에는 감춰두고 다른 한 곳에서 드러내는 뜻은 오로지 그대들의 지혜로써만 새길 수 있을 것이니. ─하인리히 코르넬리우스 폰 네테스하임의 은비철학, 그 글귀로부터 변용(變用) ※이 소설은 픽션입니...
사랑 아니면 죽음을! 굉장히 구닥다리 표현이라 느낀 저 문구는 어제 작업 중에 듣던 노래말 사이에 껴있었다. 휴대폰이 멋대로 노래를 틀어둔 게 아니라면 저 노래를 들을 사람이 이 고시원에선 적어도 나 하나라고 자부할 수 있다. 일본 노래기도 했고, 뭣보다 요즘 노래는 더 아니니까. 무엇보다도 인지도가 있는 노래도 아니니까. 올리는 뮤비가 많이 봐야 만 회 ...
발에 감기는 풀잎의 싱그러움은 더없이 사랑스러웠다. 때로는 보이지 않았던 가시에 찔리거나 날카롭게 벼려진 잎사귀에 베이고는 했지만 그조차도 더없이 좋았다. 어렸을 때부터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조용한 아이가 몇 안되게 다쳐오는 때이니, 부모님은 크게 꾸지람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베니 또 신발 벗고 있어!” 어디선가 말꼬리를 날카롭게 올린 목소리가 터져...
시리도록 찬란했던,매화 이야기(1) 때는 매화가 한창 꽃 피우던 이른 봄, 갓 세자로 책봉된 원자, 아니 이제는 세자인 이현은 한가로이 서예를 즐기고 있었다. 물론 암묵적인 궁중예절이었기에 즐기다, 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았다. 꽤나 늦은 나이인 15세에 책봉이 된 만큼, 그를 보필하는 상선은 속이 말이 아니었다. 이현의 반대 세력이 그의 한 살 아래에 있...
삶은 (B)irth 와 (D)eath 사이의 (C)ake다. 유원은 지금 매우 곤란하다. 사실 그는 언제나 곤란했기에 딱히 특별한 일은 아니다. 사실 그의 곤란한 문제들은 제삼자가 보기에는 너무 허황된 문제거나, '나, 죽고 싶은데 죽어지지가 않네~' 너무 별거 아닌 문제들 뿐인 것이다. '어쩌지~ 내가 만든 요리 죽여주게 맛없어~ 하하-' 그러니 믿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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